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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없앨 계획 잘 준비되어 갑니까?"

김재원 "방 뺄 준비 해야"…김어준 "20년은 더 할 것"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오른쪽).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뉴스공장’ 없앨 계획은 잘 준비되어 갑니까?”라고 물었다.

김씨는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에게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물었다가 “공장장도 이제 곧 방 빼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이 돌아오자 이처럼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제 공장장도 별로 효험이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고 의혹 제기를 해도 이제 뭐 별 효과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뉴스공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를 과거 유흥주점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한 일수 사채업자를 출연시킨 데 이어, 과거 김 씨와 상담을 한 적 있다는 무속인이 출연시키며 윤 당선인 부부 의혹을 파고들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을 방송에서 다룬 김씨를 고발 목록에 올렸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과 친여 인사들을 겨냥해 “민주당이 살려면 비정상적인 정치 커뮤니케이션부터 복원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러려면 방송인 김어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몇몇 얼빠진 중소 인플루언서들을 정리해야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진 전 교수의 비판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가 진작부터 검찰에서 뉴스공장 모니터링 열심히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폐지) 해보려고 했었는데 잘 안 됐다. 쉽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대로 되는진 한 번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김씨에게 “그렇게 노력했는데 선거도 지고, 그랬으면 자진해서 거취를 결정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씨는 “앞으로 20년 더 할 생각”이라며, 김 최고위원에게 “지방선거를 혹시 안 나간다면 제가 고소, 고발 쌓여가고 있으니까 제 변호사 해달라”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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