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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대구시장 출마…당 최고위원 사퇴

“경선 때 오로지 대구 발전만 말씀드리겠다”

“당에 부담 주지 않겠다” 최고위원직 사퇴

김재원(오른쪽)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고위원직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퇴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 김재원은 오늘 오로지 대구시민의 행복과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과정에서는 오로지 대구 발전만 말씀드리겠다”며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있는지, 대구 시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공식·비공식적으로 대구 시장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권영진 현 대구 시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누가봐도 대구시민”이라며 “과거에도 1등 공신은 언제나 대구였다. 하지만 이제까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다른 시도에 양보만 당했다. 이제는 반드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 첫 직장은 경북도청이었다”며 “대구시장을 제 마지막 공직생활로 알고 이 한 몸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기업이 몰려드는 자유로운 경제 도시 건설 △1시간 생활권 도시들과 통합경제권 형성 △인터넷 수능 방송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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