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엣스퍼트가 회사명을 S&I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고 공간관리전문회사로 본격적인 독립경영 행보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S&I엣스퍼트는 지난 해 10월 LG그룹 자회사인 S&I코퍼레이션의 건물관리(이하FM)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한 회사이다. 올해 2월 글로벌 사모펀드 맥쿼리코리아(이하 맥쿼리)는 LG그룹으로부터 S&I코퍼레이션 건물관리사업의 지분 60%를 매수하고 ‘S&I코퍼레이션’ 상표권을 함께 인수한 바 있다.
S&I코퍼레이션은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기존 고객인 LG계열사 빌딩관리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공간(Space)을 혁신(Innovation)하는 공간관리전문가로 앞으로도 FM업계를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혁신과 조직문화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 前두산그룹 CDO(최고디지털혁신경영자) 형원준 사장을 지난 2월 영입하여 디지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S&I코퍼레이션은 고객 니즈에 맞춰 AI를 활용한 원격관리시스템, 산업용 청소로봇, 안내로봇 등 FM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동화를 추진,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형원준 사장은 이러한 고객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첨단설비기술과 디지털플랫폼을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사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S&I코퍼레이션 관계자는 “건물의 보안, 에너지관리, 유지보수, 주차장 등 아직 디지털화의 초기단계인 FM산업이 AI, Big data 등의 디지털기술과 결합된다면 건물의 라이프사이클에 머물렀던 업무영역을 넘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형원준 신임 사장을 필두로 Design Thinking과 에자일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업계에 디지털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S&I코퍼레이션은 1975년부터 LG그룹 계열사의 오피스빌딩, 데이터센터, 공장 등을 관리하며 건물의 보안, 에너지관리, 유지보수, 주차장, 인테리어 등 시설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예산수립, 임대차관리 등 종합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75년부터 LG그룹 계열사의 사옥, 데이터센터, 공장 등을 관리해 왔으나, 이후 축적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외부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타이어,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유수의 건물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FM업계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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