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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GTX 연신내역 일대, 업무·상업 중심지로 확 바뀐다

상반기 열람 공고, 연말 확정 목표

GTX 개통 후 늘어날 인구·교통 대비

공동 개발 가능 면적 기준 확대 추진

서울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사거리에 조성 중인 GTX-A 연신내역 공사 현장. 박경훈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은평구 연신내역 일대가 2024년 GTX 개통을 전후로 업무·상업 중심지로 대대적으로 변신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에 맞춰 될 업무·상업 시설 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변경) 작업을 올 연말 확정 및 고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대상 지역은 연신내역 사거리를 포함한 불광동 311번지 일대 면적 16만여㎡ 부지다. 예정대로 올 연말 재정비가 완료되면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구단위계획 적용 대상 지역은 용도지역 기준으로 80% 이상이 상업지역이며 20%에 못 미치는 나머지는 준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대로변에는 대부분 소규모 노후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고 재래시장인 연서시장을 포함해 상권이 침체돼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구는 GTX-A 노선 개통에 대비해 2019년 하반기부터 개발 사업의 기준이 되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착수했다.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위해 실시한 용역의 주요 과업 중 하나는 GTX역 신설로 인해 증가할 교통량·유동 인구에 대응하는 지하 공간 연계 및 주변 활성화 방안 마련이다.



구는 용역을 바탕으로 지구단위계획 대상 지역 중 별도의 기준이 적용되는 특별계획구역 변경 및 2개 이상 필지에 하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동 개발 가능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은평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동 개발이 가능한 필지별 면적 기준이 예를 들어 대로변은 최대 2000㎡, 그 뒤의 이면 도로변은 500㎡로 정해져 있는 식으로 차이가 크다”면서 “대규모 개발 유도를 위해 이면 도로의 면적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 후 은평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후 고시 예정이다.

구는 GTX-A노선 개통 및 연신내역 주변의 업무·상업 기능 강화가 근처 진관동의 은평한옥마을 및 2024년 조성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 예술인마을과 함께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TX-A 노선을 이용해 문화 시설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고 연신내역 주변 상권의 활성화 및 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구상이다. 연신내역 주변 갈현동·불광동·대조동 일대 노후 주거시설에 대한 개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은평구청장 재선에 도전한 김미경 예비후보도 15일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GTX-A 연신내역 공사장을 찾아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연신내역 일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발 추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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