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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마지막 방어지' 아조우스탈 구하는 특별회담 러시아에 제안

대통령실 보좌관 "회담서 민간인 대피 제안할 것"

우크라이나 병력 2000명과 민간인 1000명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 항전 중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피신 중인 민간인과 아조우 연대의 한 대원이 24일(현지시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모습. 타스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인근에서 특별 회담을 갖자고 러시아 측에 제안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우크라이나의 제36 해병여단과 아조우 연대의 최후 방어지이자 약 1000명의 민간인이 피란한 곳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전날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 측에 아조우스탈 바로 옆에서 특별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보좌관은 협상에서 마리우폴의 즉각적인 휴전과 며칠 간의 인도주의적 통로 개설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혀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 군의 석방 또는 러시아군 포로와의 교환도 안건에 올릴 계획이다.

아조우스탈은 마리우폴 동쪽 해안에 위치한 11㎢ 규모의 제철소로 현재 20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과 1000여 명의 민간인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부터 마리우폴을 집중 공격한 끝에 도시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얻었지만 아직까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수중에 넣진 못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회담 개최 제안은 아조우스탈의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마리우폴에서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제36 해병여단의 세리히 볼리나 사령관은 전날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제철소를 포격하고 있다며 "다친 사람이 아주 많고 일부는 죽어가고 있다. 총, 탄약, 식량, 약품 충원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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