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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둥글둥글 못하는 게 내 성격…'독고다이' 비난하려면 해"

대구시정 운영 방안 두고 '독고다이' 비난 나오자

홍 당선인 "독고다이, 나쁜 말 아냐"

"비난하고 싶으면 하라" 맞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2일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앞으로의 시정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둥글둥글하게 살지 못한 건 내 성격 때문"이라면서도 이를 ‘외골수’, ‘독불장군’으로 오해하진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지난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사 시절 윗사람 말을 잘 듣는 등 둥글둥글 지내면서 승진이나 할 걸 하고 후회한 적 없냐'는 물음에 "성격 탓"이라며 아닌 것은 아닌 성격이기에 무조건 잘 지낼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대구시정 운영방안과 관련해 '주위 사람 말을 듣지 않는다', '독고다이냐'라는 등의 비난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독고다이는 독불장군으로 오독(誤讀)되고 있는데 그건 잘못이다"며 "독고다이는 일본어 ‘도꼬다이(獨對)’에서 유래된 특공대라는 뜻으로 적진을 단독으로 휘젓는 일당백 하는 용사를 독고다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둥글둥글하게 살지 못한 건 내 성격 때문"이라면서도 이를 ‘외골수’, ‘독불장군’으로 오해하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는 "독고다이는 좋은 말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잘못 이해해서 부정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참 유감"이라며 "저 보고 늘 독고다이라는 나쁜 수식어로 비난 하지만 내가 아는 독고다이는 나쁜 말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무지를 탓하지 그걸 두고 괘념치 않는다"며 욕하고 싶으면 하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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