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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기관 수장 "우크라 전쟁, 그림이 상당히 암울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AP연합뉴스




미국 정보 기관 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상당히 암울하다”고 29일(현지시간)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미국 상무부 콘퍼런스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부분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헤인즈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시나리오를 △ 러시아가 돌파구를 만드는 것 △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 등 러시아 점령지를 일부 회복하는 것을 포함해서 전선을 안정시키는 것 △ 교착 상태 등 3가지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군이 점진적인 전진만 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는 교착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지적한 뒤 "짧게 말하면, 그림이 상당히 암울하다(pretty grim)"고 밝혔다.

미국 DNI는 중앙정보국(CIA), 국방정보국(DIA),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10여개 연방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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