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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미국신경조절학회서 '우울증 전자약'으로 수상 성과

한 해 단 2개 기술에만 수여하는 중개연구상에 tDCS 기술로 선정

코로나19로 급증한 우울증 환자에 재택치료 기술 높은 평가 받아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가 2022년 뉴로에르고노믹스 및 NYC 뉴로모듈레이션 학회에서 수상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기술인 tDCS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와이브레인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이번 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년 신경인체공학 및 NYC신경조절학회(Neuroergonomics and NYC Neuromodulation Conference)에서 경두개 직류자극(tDCS)을 활용한 신경조절기술로 중개연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개연구상은 신경조절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낸 수십 명의 저명한 학자들 중 그 해에 공헌도가 높은 2명에게만 수여된다.

와이브레인은 미세 전류로 신경을 조절하는 tDCS 기술을 주요우울장애(MDD)의 치료에 접목한 재택치료용 우울증 치료 전자약 ‘마인드스팀’ 개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데다 팬데믹 환경에서 재택치료를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방식을 고려한 점이 반영됐다.



코로나19 시기 우울증 문제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크게 대두되며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2020년 미국 성인 2100만 명이 적어도 한 번의 우울증을 겪었고, 18~25세 여성들은 남성 보다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미국 성인의 32.8%가 더 심해진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보고도 있다.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tDCS를 접목한 우울증 전자약의 국내 첫 허가를 받고 올 6월부터 국내에서 비급여 출시한 상태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의 우울증 환자들도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마인드스팀의 미국 시장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번 학회를 통해 다양한 학계와 기업들의 주목을 받으며 향후 협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와이브레인은 신경정신질환 관련 다양한 전자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다.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인 마인드스팀은 FDA에 신의료혁신방식(DeNovo) 허가를 받기 위한 자료를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임상시험 단계인 처방용 치매 전자약의 경우 연내 임상을 완료하고 내년 식약처 허가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그 밖에 불면증 전자약에 대한 탐색 임상과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확증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코스닥상장 기술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A, A등급을 획득하며 연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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