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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영종도’…버스노선 절반이 비싼 좌석버스

인천시 중구 영종 하늘도시 전경. 연합뉴스




인구 10만명이 넘는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버스 노선 절반이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좌석버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인천시 중구 등에 따르면 중구 영종국제도시를 오가는 버스 노선 24개 중 절반인 12개는 좌석버스이며, 간선버스 7개, 지선버스 4개, 마을버스 1개 등이다.

이 중 영종역∼영종하늘도시 구간 등 영종도 내 주요 거점을 지나는 좌석버스 노선은 5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인근 국제업무단지만 경유해 주로 공항 근무자들이 이용한다.

게다가 연수구와 청라국제도시 등을 경유하는 이들 좌석버스는 일반 버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요금 부담이 커 주민들의 이용률도 높지 않다.



좌석버스는 기본요금이 1650원으로, 일반 버스 요금보다 400원 비싸고 이동 거리에 비례해 추가 요금이 붙어, 영종도 내에서만 이동하려는 주민이 굳이 이 버스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중구 관계자는 "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배차 간격이 길다 보니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많아 대중교통 이용률은 더 낮아지는 악순환"이라며 "시에 좌석버스 요금을 줄여주거나 해당 노선에 간선을 넣어달라고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중구와 협의를 거쳐 주로 교통 소외지역을 잇는 15∼20인승짜리 소형 공영버스를 기존 8개 노선 11대에서 추가로 확충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시와 중구가 절반씩 부담하고, 시는 5대 안팎의 공영버스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시내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경로에 고속도로가 있어 현행 좌석버스 노선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간선과 지선 확충은 어려운 상황이어서 공영버스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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