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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집값 휘청일 때가 부동산 투자 공부의 적기”

■부동산 투자를 잘한다는 것

이승주 지음, 체인지업 펴냄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휘청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이란 아직도 쉽게 이루기 힘든 꿈이다. 특히 직장 생활을 갓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그 꿈이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진다. 매월 200만~300만 원에 불과한 월급을 10년 이상 아끼고 모은다고 해서 십 수억 원을 호가하는 집을 살 수 있을까. 비현실적인 미래 앞에서는 낙관보다 비관이 먼저 고개를 쳐든다.

책 ‘부동산 투자를 잘 한다는 것’은 이처럼 ‘하우스 블루(무주택자들이 겪는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는 2030을 위해 쓰였다. 저자는 하루아침에 집을 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포기하기에는 이른다는 희망을 함께 말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지름길’은 없다면서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획한다면 누구나 집을 살 수 있다고 단언하기도 한다. 저자의 말이 허울뿐인 멘트가 아니라는 점은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시작해 현재 서울 자가 주택을 마련한 저자의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년 간 현직 부동산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만났던 2030 세대의 내 집 마련 사례들도 힘이 된다. 정책 대출을 통해 구축을 매매한 30대 초반 직장인의 사례나 경기 주공아파트를 2년마다 옮겨 다니다 10억 아파트에 입성한 30대의 사례 등을 읽다 보면 내 집 마련이 결코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이 아니라는 점이 실감 난다.



책은 단순히 ‘할 수 있다’는 구호를 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짜 정보들도 대거 담았다.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공인중개사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배운 각종 노하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월세와 전세를 선택하는 요령은 무엇인지 △좋은 입지란 어떻게 확인하는지 △다양한 부동산 기사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전문가들의 예측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지 등을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는 법, 궁색하지 않게 살며 주거비를 절약하는 법, 주택 청약을 넣는 법과 다양한 프롭테크 활용하는 법 등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도 촘촘하게 실었다.

저자는 특히 집값이 휘청대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는 공포에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지금이 바로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적기라며 ‘부린이’들을 독려한다. 부동산은 꾸준히 우상향해왔으며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금 공부해 준비하면 가까운 미래에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책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위한 플랜을 짜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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