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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괴생명체’ 등장?…무리지어 헤엄치는 ‘이것’ 정체는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 캡처




최근 한강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생명체의 정체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에는 ‘서울 한강 현재 상황, 한강을 뒤덮어 버린 수십억 마리의 정체불명 생명체들’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TV생물도감 측은 “한강에 엄청난 양의 미스터리한 생명체들이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한강으로 달려가 보았다”며 “현장에 도착하니 눈을 의심할 정도로 수많은 무언가가 한강을 뒤덮고 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지렁이를 연상시키는 손가락 크기의 생물체들이 무더기로 꿈틀대는 모습이 담겼다. 빛을 보고 모여든 군집을 뜰채로 한 번 퍼올렸을 뿐인데 플라스틱통 절반을 채울 정도였다.

해당 생물은 갯지렁이 중 하나인 ‘강참갯지렁이’로 알려졌다. 참갯지렁이는 강어귀 밑바닥을 기어 다니는 생물이어서 평소 물 위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초 ‘번식기’에는 수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떼 지어 올라와 헤엄을 치는 것이다.

TV생물도감 측은 “한강은 하굿둑이 없어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다. 염분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 등 바다와 환경이 유사해 하구 쪽으로 갈수록 갯지렁이가 많이 있다”면서 “갯지렁이가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금이 짝짓기 철이기 때문이다. 봄이 오면서 3월 중순이 되니 짝을 찾기 위해 펄에서 나와 헤엄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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