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단지와 가까운 부동산의 입지를 뜻하는 신조어. 올 3월 정부가 용인시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인근 아파트와 토지의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도 껑충 뛰었다. 그러자 이 지역 부동산이 반도체 산단의 호재를 누리게 됐다는 의미로 반세권의 이름을 얻었다. 애초 반세권은 용인, 동탄2신도시 등 신규 산단의 수혜 지역만 거론됐지만 현재는 경기 이천과 평택 등 기존 반도체 산단 지역과 다른 첨단산업 투자가 확정된 지역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추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