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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술' 받고 167㎝→175㎝"…키 커진 30대 베트남 男 사연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이른바 ‘키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술’을 받고 8㎝정도 키가 커진 베트남의 한 유명 유튜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베트남 매체 포스트센(Posts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성 유튜버 코아 퍼그(30·본명 응우옌 안 코아)는 다리뼈의 길이를 바꾸는 골연장(사지연장) 수술을 받고 키가 167㎝에서 175㎝로 커졌다.

코아는 구독자 45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코아는 수술 후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한 상태라며 남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수술 전 코아는 친구의 어깨를 겨우 넘는 키였지만, 수술 후 친구들보다 키가 커졌다.

코아는 최근 남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수술 전 키는 동생의 귀 높이와 비슷했는데, 수술 후에는 동생보다 더 커졌다.

그는 수술 전후 사진을 올리며 “어느 버전의 코아가 더 낫느냐. 누가 키를 돈으로 살 수 없다고 했나”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키크는 수술을 받은 뒤 코아가 더 잘생겨 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매체는 전했다.

167㎝의 작은 키가 콤플렉스였던 코아는 지난해 약 1억 원을 들여 골연장술을 받았다. 그는 미국까지 날아가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성형외과 의사 케빈 데비파샤드에게 수술을 받았다.

케빈의 GQ 인터뷰에 따르면 골연장술을 받으면 3인치(약 8㎝)에서 최대 6인치(약 15㎝)까지 키가 커질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선택하는 3인치 연장 시술에는 약 1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케빈은 환자의 대퇴골을 절삭한 뒤 특수 제작한 금속 막대를 잘라낸 뼈 틈 사이로 삽입해 무선 조종으로 하루에 수 ㎜ 만큼만 조금씩 늘려가며 환자의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6인치 시술 시에는 정강이뼈까지 골절시켜 길이를 연장한다. 이때 비용은 약 2억 원 선이다.

하지만 다리의 길이만 연장하기 때문에 수술 후 전체적인 신체비율이 약간 어색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또 수술 과정 자체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회복까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원래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고안됐지만, 현재는 해외 유수 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직 종사자가 주 고객층이다. 여기에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근무하는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이 포함돼 있다.

케빈은 이외에도 의사, 재무담당자, 배우, CEO, 뉴스 앵커 등의 수술을 집도했다고 GQ에 전했다. 심지어 농구 선수들도 사지연장술을 받으려고 찾아왔다면서 운동선수에게는 골연장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수술은 당신의 운동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선수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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