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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여중생 투신' 이후 자살 관련 신고 30% 늘어…청소년 관련 신고 23건

서울경찰청 정례간담회…"자살 관련 총력 대응"

'우울증갤러리' 수사, TF 구성해 속도감 있게 조사

민주당 돈봉투 의혹…지난달 28일 고발인 조사

'마약 투약' 유아인 "조만간 추가 조사 진행 예정"

서울경찰청. 연합뉴스




10대 여중생이 서울 강남구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투신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서울 내 자살 관련 신고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청소년의 자살 시도 등 청소년 자살 관련 112 신고 건수만 23건에 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8일 서울경찰청 정례간담회에서 “4월 16일 강남 여중생 투신 사건 이후 서울청의 112 자살 관련 신고가 30%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미성년자 자살 건수도 단기간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해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적극 수색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교육청,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자살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관련 대책을 논의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A양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된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의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신대방팸’ 수사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관련 수사 인력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조사하고 있다”며 “피의자 4명을 입건해 포괄적으로 압수수색을 완료했으며 제보 내용 신빙성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대방팸’으로 활동한 이들 사이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등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와 관련해 4명이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디시인사이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폐쇄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찰은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관련 동영상이나 글이 올라오면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54건 정도를 삭제하거나 차단 요청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요청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차단이 완료됐다.



지난달 16일 10대 여중생이 극단 선택을 SNS를 통해 생중계했던 사건에 관해 “변사자가 투신 전에 만났던 A씨를 자살 방조 및 자살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그 외에 다른 범죄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휴대폰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는 지난 4월 24일 고발장이 접수됐고 28일 고발인 조사가 완료됐다. 경찰은 “현재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등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서는 “지난번 간담회에서 여죄와 공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조만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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