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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거점도시 도약 선언한 경산

임당유니콘파크를 벤처창업 랜드마크로 조성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창립총회 모습. 제공=경산시




임당유니콘파크 조감도. 제공=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프랑스 ‘에꼴42’ 프로그램 도입과 정보통신기술(ICT) 벤처창업의 거점공간인 임당유니콘파크 조성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SW) 거점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산시는 먼저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꼴42’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산시와 재단법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지난 7월 프랑스 에꼴42 본사에서 ‘42경산 캠퍼스 운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2년 비학위 과정의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은 교수·교재·학비가 없는 이른바 ‘3무(無)’ 교육이 특징이다. 수동적이고 정형화된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교육생들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토대로 한 단계적 과제 수행을 통해 실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에꼴42의 교육 프로그램은 파리·런던·베를린 등 전 세계 50개 도시가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경산이 도입했다. 교육과정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운영한다. 역량 있는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64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장소는 임당유니콘파크 준공 전까지 대구대 창파도서관 자유열람관을 임시 교육장으로 사용한다. 다음달 말까지 리모델링과 SW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교육생 200명을 선발해 첨단분야 SW 전문가로 키우게 된다.

조현일(사진) 경산시장은 “SW 개발자 양성은 ICT 산업 발전의 필수불가결한 과제”라며 “임당유니콘파크와의 연계를 통해 경산이 대한민국의 SW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에꼴42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임당유니콘파크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임당유니콘파크는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에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열린공간이 임당유니콘파크의 핵심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공공임대형으로 기업들에게 입주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창업 및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공간이 부족해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탈경산화'를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9실의 ICT·연구소 기업 입주 공간은 물론 미디어 복합지원 네트워킹실, 개방형 회의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함께 효율적 비즈니스를 위한 복합형 문화·편의시설도 갖춘다. 연간 3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영세·창업기업들에는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공간이 되는 셈이다.

창업열린공간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클러스터로 조성하게 된다. 예비·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투자 등 창업과 기업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 활동을 통해 개방형 창업 네트워킹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임당유니콘파크는 스타트업부터 경쟁력을 갖춘 성장벤처기업까지 혁신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대한민국 벤처창업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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