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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9만여가구…미뤘던 분양 쏟아진다 [집슐랭]

■연간 물량의 40% '큰장'

임대 포함해 전국서 9만7474가구

10월에만 올 최대 4.9만가구 예정

이문·광명 등 대단지 수요 몰릴듯

올 분양물량 40% 줄어 5년來 최저

신축 희소성에 높은 경쟁률 전망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에만 연간 물량의 40%에 육박하는 분양 단지가 쏟아진다. 이달에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과 경기 광명시 등 주요 입지에서 각 4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있어 청약당첨 기회를 노리는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0~12월 전국에서 9만 7474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을 진행한다. 이는 올 한해 물량(22만 3819가구)의 약 43%에 달하는 규모다. 당장 이달에만 연중 최대 규모인 4만 9496가구의 분양이 예정돼있다. 전년 동월(3만 7046가구)대비 33% 늘어난 물량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1만 여 가구), 경기(2만 1400여 가구), 인천(4900여 가구) 등 수도권에 물량의 70% 이상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 총 4231가구 규모로, 이중 164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앞서 분양한 인근 '휘경자이디센시아'와 '래미안라그란데'의 1순위 경쟁률은 각각 51.7대 1, 79.1대 1을 기록했다.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경기 광명시에서도 이달에만 4000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트리우스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GS건설도 광명시 철산동에 1490가구 규모의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11월에는 인천 서구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1500가구), 12월에는 광주 북구 '그랑자이포레나'(3214가구)와 부산 사상구 부산엄궁3구역 재개발(1305가구) 사업장이 분양에 돌입한다.



관련 업계는 최근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물량 급감에 따라 향후 주택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전국에 분양됐거나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전년 동기(37만 1098가구) 대비 약 40% 감소한 22만 3819가구다. 올해 실제 분양 물량이 30만 가구를 밑돌 경우 2018년(29만 9390가구)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1~8월 착공 물량도 11만 3892가구로 전년 동기(26만1193가구) 보다 56.4% 감소했고,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 역시 38.8% 줄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분양 진도율이 평년보다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지별로 큰 편차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경기도 내에서 올해 41개 사업장이 분양을 진행했는데 이중 청약 경쟁률이 10대 1을 넘긴 곳은 10곳에 불과했다.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한 사업장도 10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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