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의 유족이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사무국장 김소담)가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축제를 기획했다.
빛이나는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헬로 데이(Hello Day)'를 연다고 밝혔다. '헬로 데이'에서는 청소년 및 청년 문화예술인의 공연과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되는 20대에게'라는 주제를 다룬 드로우앤드류의 강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힙합 프로듀서이자 OST 및 광고 음악 감독으로 활동중인 시로스카이, 진솔함이 매력적인 포크 장르의 뮤지션 성해빈, 한국 전통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소리꾼 한서, 락, 팝, 힙합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오다온(OHDA5N), 독창적 리듬으로 장르를 아우르는 우소연, 음악으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 신직선, 편안한 북유럽 감성으로 힐링을 전하는 헤이즈 문의 싱어송라이터들이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 재학생(김다은, 김해나, 윤승민)의 무대와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되는 20대에게’라는 제목으로 자기계발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의 강연 등 총 11명의 출연진이 출연해 다양한 문화적 감성을 나눈다.
특히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많은 예술인들의 활동을 누구나 가까이에서 보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인 동시에, 과거 종현이 깜짝 라이브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던 의미있는 장소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특별함을 더한다.
김소담 재단법인 빛이나 사무국장은 "10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열리는 '헬로 데이 : 버스킹'은 재단법인 빛이나에서 지원하는 숨은 보석과 같은 청소년 및 청년 인디펜던트 예술인을 소개하는 장으로써,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서로에게 say Hello를 즐겁게 외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법인 빛이나는 2018년 9월 설립된 문화예술인 지원 지정기부금 단체다. '빛이나'는 종현의 유작 타이틀곡명으로, 종현의 저작권 수입 및 기부금 등으로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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