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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와우 이식 대중화 힘쓴 오승하 서울대병원 교수 별세

연합뉴스




인공 와우(인공 달팽이관) 이식 대중화에 힘쓴 오승하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장 겸 서울대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1년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이후 1998년부터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로 부임해 인공와우 이식수술 보급에 앞장섰다. 2003∼2005년 대한청각학회 총무, 2013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실험부장, 2014∼2016년 대한이과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수술 이후 환자가 받는 차별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쏟았다. 신생아 난청은 수술이 늦을 경우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심한 끝에 2007년부터 조기 진단용 신생아 청력 검사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제도가 2013년 전국 저소득층 대상으로 확대됐다가 2018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 선별 검사를 벌이게 됐다. 고인은 2018년 청소년의 소음성 난청 전국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인공 와우 보험 급여 확대를 위해 애쓰는 한편 국내 업체와 함께 ‘한국형 인공 와우’ 제작에도 나섰다.

유족은 부인 이순자 씨와 아들 오상환 씨, 딸 오지영 씨가 있다. 2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한 뒤 분당 휴추모공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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