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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미 더한 '펀디자인' 벤치·조명 1만개 설치한다

벤치 8종·조명 1종 개발

서울 시내에 설치된 펀디자인 벤치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새로운 펀디자인 벤치 디자인과 조명을 개발해 서울 시내에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는 8종 27개 유형이다. 산업디자이너 8명(팀)이 참여해 다양한 콘셉트와 재료로 디자인했다. 벤치의 색상이나 크기의 변형이 자유로워 서울시 어디서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 개발된 1종의 펀디자인 조명은 구름의 다양한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구름빛’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다이크로익 필름을 조명에 적용하여, 낮에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의 거울 기능을 하고 밤에는 조명 기능을 한다. 펀디자인은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발견과 유쾌한 소통, 감각적 재미를 더해 이전과 다른 경험으로 도시를 매력적이고 활기 있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시는 새로 개발한 펀디자인 벤치와 조명을 총 1만개 설치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대시민 설문을 통해 선정된 장소와 서울광장·뚝섬 한강공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4000개를 직접 설치한다. 펀디자인 시설물 설치 공간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서울시 여론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시는 시청사·광화문광장 주변을 시작으로, 봄에 시작하는 대시민 행사인 ‘책읽는 광장’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서울시 사업에도 펀디자인 벤치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여러 기관과 함께 펀디자인 시설물 6000개를 확산시킨다. 민간기업·단체와 협력하여 펀디자인 거점을 구축하고, 서울시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와 디자인 교류를 통해 펀디자인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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