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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장급에 타부처 인사 임명"…여가부 폐지 수순

김현숙 장관, 5개월만 사표 수리

대통령실 "실국장급 타 부처 인사 임명"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관이 사임한 여성가족부가 부처 실국장급에 타 부처 인사를 임명해 사실상 부처를 폐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여가부 관계자는 “(다른 기관과) 인사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숙 장관은 지난해 9월 잼버리 사태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5개월 만인 지난 20일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자 임명 없이 신영숙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이어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월 페이스북을 통해 한 줄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제시한 바 있다.



2022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서울경제 DB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법 개정 이전이라도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다. 조직 개편 전문가인 신 차관 주도로 업무 이관을 위한 사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조직 개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교류 차원에서 실·국장 라인에 타 부처 담당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주도로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2건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이지만, 야당의 반대로 지금까지 관철되지 못했다”며 "다음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고쳐 여가부를 폐지하고, 관련 업무는 각 부처로 재이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실국장급에 타 부처 담당자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처 출신 인사를 임명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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