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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럭키비키"…기업·구청장도 배우는 '원영적 사고' 대체 뭐길래
사회 사회일반 2024.05.08 10:15:04“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완전 럭키비키잖아!”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에서 비롯된 초긍정적인 사고방식, ‘원영적 사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팬이나 젊은층을 넘어 정치인이나 기업까지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고, 질문을 던지면 원영적 사고에 입각해 답을 주는 ‘원영적 사고 챗GPT’까지 등장했다. 7일 챗GPT에서는 ‘원영적 사고 GPT'를 이용할 수 있다. 팬으로 추정되는 개인이 장원영의 말투와 사고방식을 교육시켜 만든 GPT다. “남친과 싸워서 속상하다”고 글을 남기면 원영적 사고에 입각해 “싸우고 난 뒤에 화해하면 둘 사이가 더 단단해질거야. 완전 럭키비키!”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식이다. 여기서 비키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이다. 긍정을 넘어 ‘초월 긍정’이라고 할 만한 원영적 사고는 장원영이 브이로그에서 보인 긍정적 마인드가 화제가 되면서 시작됐다. 빵을 사러 베이커리에 들른 그녀는 자신이 사려던 뺑 오 쇼콜라가 자신의 앞에서 품절되는 일을 겪었다. “제가 사려던 뺑 오 쇼콜라가 제 앞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갓 구운 새 빵을 받게 됐다”며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게임에서 꼴찌를 하고도 “뒤에서 1등”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그러한 긍정적인 모습 중 하나다. 이러한 장원영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한 팬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화제가 됐고 이것이 ‘원영적 사고’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해당 팬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물이 반 잔 있을 때 부정적 사고는 “물이 반 밖에 안남았네?”, 긍정적 사고는 “물이 반이나 남았네?” ‘원영적 사고’는 “내가 연습 끝나고 딱 물을 먹으려고 했는데 글쎄 물이 딱 반정도 남은거양!! 다 먹기엔 너무 많고 덜 먹기엔 너무 적고 그래서 딱 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럭키비키잖아”로 적용할 수 있다. ‘원영적 사고’가 일종의 밈이 되어 인기를 끌자 기업과 정치권에서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는 예가 늘고 있다. 지난달 아모레 퍼시픽의 '아윤채' 리브랜딩 스페셜 세미나에서 초청강사의 교육 내용 중 원영적 사고가 등장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원영적 사고를 차용해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그는 4일 jTBC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남기며 ‘럭키 비키’라고 적었다. 최근 정 구청장이 올린 귀여운 ‘반려견 순찰대’가 화제가 된 덕분에 자신의 방송 홍보를 하게돼 행운이라는 의미다. 이 외에도 피자헛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SNS 홍보에 ‘원영적 사고’를 차용하고 있다. 덩달아 다른 유명인들의 사고방식에도 ‘OO적 사고’라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희진적 사고’다. 기자회견에서 쏟아낸 거침없는 ‘희진 어록’을 바탕으로 탄생한 ‘희진적 사고’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맞서 싸우는 ‘대항적 사고’다. “아니 내가 죽긴 왜 죽어. 누구 좋으라고 죽어. 걔네들이 죽어야지. 난 악착같이 살아야지”라는 민 대표의 언급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민희진, 하이브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배임 주장 터무니없어"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7 17:29:25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7일 어도어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해임 막을 의도
문화 · 스포츠 문화 2024.05.07 17:24:1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 인용 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 해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민희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오늘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다”며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
경찰 “하이브의 민희진 배임죄 고발, 수사 속도 내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07 12:16:05경찰이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한 건과 관련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특별한 보고는 못 받았다”면서 “국민적인 관심 사안인 만큼 다른 사건들보다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배임죄 성립 여부나 배임액 규모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이 아니라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구속)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수사 중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8명 외에 전·현직 야구선수 5명이 대리 처방해준 혐의가 포착돼 총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씨가 소속돼 있던 두산베어스 구단은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소속 선수 8명이 오씨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신고했다. 오씨는 지난달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후배 야구선수들을 수면제 대리 처방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주로 2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대리처방을) 했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한 건에 대해 “임현택 회장을 한 번 더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임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온라인에 최초로 유출한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단을) 올린 사람들을 파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추가로 4명을 확인했다”며 “광범위하게 할 순 없고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하는 것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지침’을 올린 이들에 대해선 “한두 명 정도 더 확인해 총 23명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은 조사를 마쳤고 5명 정도 조사하면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국 FT까지 조명한 '민희진 현상'…"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젊은 여성"
국제 경제·마켓 2024.05.05 21:18:57‘K팝 내 가부장제와 싸우는 젊은 여성’,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국내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을 이같이 해석했다. FT는 5일 ‘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민 대표의 최근 기자회견을 소개했다. 민 대표는 당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거침없이 비판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FT는 “상위 100대 기업에 여성 임원이 6%인 나라에서 민 대표의 분노는 남성 상사에 대한 비판에 고취된 젊은 한국 여성들의 흥미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교육계에 종사하는 한 31세 여성은 “민 대표가 겪는 일은 남성 중심적이고 위계적 기업 문화에서 우리도 매일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 대표는 우리가 말하기를 꿈꾸던 것들을 소리 내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민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말단 직원에서 이사까지 올랐고 하이브에서는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거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대표가 됐다고 이력을 소개했다. 또 걸그룹 뉴진스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는 등 성공했으나 그 이면에서 하이브와 관계는 악화했다고 사건을 요약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FT에 민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이 뉴진스 멤버가 입은 옷과 흡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민 대표가 여론을 모으는 건 물론 자신과 뉴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메시지를 하이브에 보낸 것”이라며 “그가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웅으로 비치고 있어 하이브가 그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FT는 이번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분쟁에 대해 K팝 산업이 지난 10년간 성공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벌어졌다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하이브를 비롯한 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한 상태였다.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하이브의 감사부터 민 대표의 반격,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와 창작 독립성·자율성 논란까지 짚기도 했다.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는 FT에 “하이브는 산하 각 레이블에 대해 어느 정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뉴진스 바보' 민희진, 해임 위기에도 뉴진스 홍보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4 19:24:10K팝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임 위기 속에서도 소속 걸그룹 '뉴진스'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본 도쿄의 한 쇼핑몰에 걸린 뉴진스 사진을 게재했다. 어도어는 6월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매하는 뉴진스 팝업스토어를 현지에서 열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서도 SNS에 뉴진스 관련 홍보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다. 멤버들의 LP 앨범 이미지를 비롯해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뉴진스 신곡 '라이트 나우'와 관련해 협업 중인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의 경영권 찬탈 시도를 확인했다며 감사권을 발동했다. 중간 감사결과 탈취 계획의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했다는 게 하이브의 설명이다. 하이브는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브 내홍에도 뉴진스 인기 굳건…'커리어 하이' 기대 [SE★초점]
서경스타 가요 2024.05.04 09:00:00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하이브의 내홍에도 굳건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7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버블 검'은 오는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해맑은 모습이 잘 드러난다. 이들은 풍선껌을 누가 더 크게 부는지 내기를 하거나 비눗방울, 풍선, 유리구슬로 서로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다. 또한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밤의 캠핑카를 배경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니고, 춤을 추고 웃고 떠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이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공개 10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 회를 넘어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3위에 올랐다. 캐나다(1위),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브라질(7위) 등 여러 국가/지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팬들은 "청춘의 모습을 예쁘게 담았다", "'Ditto'의 여름 버전 같다", "청량하고 아련하고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어느 여름날의 모습", "꾸밈없는 멤버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잘 담아냈다", "편안히 오래 들을 수 있는 노래" 등의 호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K팝 가요계에 '이지 리스닝' 돌풍을 불러 일으킨 뉴진스의 매력과 개성이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심플한 드럼 패턴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 멤버들의 콘셉트가 잘 어우러져 올해 또 한 번 뉴진스의 새로운 기록을 기대케 한다. 뉴진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 내홍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아티스트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민 대표는 '정황은 사담일 뿐'이라며 하이브와 여러 방면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진스의 올해 첫 활동도 시작됐다. 많은 이의 우려와는 다르게 첫 단추인 '버블 검'은 성공적으로 단추를 꿴 모양새다. 하지만 뉴진스의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발매를 앞두고 민 대표가 사임하게 될 시 이들의 활동에도 여러 고초가 생긴다. 가요계 팬덤에는 에프엑스, 샤이니 등 2세대 아이돌 활동기부터 지금까지도 민 대표의 작품과 기획을 지지하는 팬덤이 많다. 뉴진스가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하게 된 이유는 '민희진'이라는 기획자의 브랜드 파워가 K팝 팬덤에 통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뉴진스 팬덤에는 민 대표와 하이브의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양측이 극적으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과 6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 국내에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6월 21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같은 달에는 도쿄 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를 개최하는데, 이는 K팝 신인 아이돌로는 최단 기록(1년 6개월) 도쿄돔 입성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안겨준 '겟 업'에 이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 뉴진스가 내홍을 잘 이겨내고 다시 한번 '뉴진스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TS 방패로 언플하지 마”…분노한 아미, 신문광고로 하이브에 경고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3 10:25:14하이브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 갈등이 방탄소년단에게 튀자 단체 행동에 나섰다. 3일 아미는 한 일간지에 성명문이라며 전면광고를 내고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 끝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라고 달았다. 우선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데 대해 분노했다. 아미는 "현 사태와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거짓뉴스, 루머로 지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소속사로서 방관하는 하이브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플레이를 중지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에 나서는 동시에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아미는 소속사의 의무를 재차 강조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일부 팬들은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등 하이브의 대처를 비판하는 문구를 달아 근조화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가 대립하는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앨범 사재기 의혹, 사이비 종교 의심 단체와 연관설 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빅히트뮤직은 허위사실이라며 고소장을 내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하이브 "계약 해지권까지 요구"…민희진 "불합리 간섭 배제 목적"
증권 국내증시 2024.05.02 16:41:1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어도어 경영권 분쟁 사태 관련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어도어 측이 “10일 전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만큼 분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론전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주주간계약과 감사, 아티스트 활동까지 수많은 쟁점들을 놓고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올해 초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재협상 과정에서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여부는 이사회의 승인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막강한 권한이다. 하이브는 이 제안을 거절하며 민 대표 측이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은 “지난 1월 25일 민 대표는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의 쟁점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주주간계약서의 30배 풋옵션 요구에 대해 “풋옵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라고 ‘돈 욕심’ 프레임에 대해 해명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는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3월 계약 체결 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으나 이는 상법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예계약 문제에 관해서 민 대표는 “경업금지조항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다만 대상사업과 기간이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해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계약이었다"며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해소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 있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며 “해당 문건을 작성한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했다. 민 대표는 이 외에도 인센티브 산정과 걸그룹 데뷔 과정에서의 갈등, 뉴진스 홍보 과정에서의 분쟁, 무속 경영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하이브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구축해 왔고, 이번 사안에 대해 멀티레이블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으시지만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올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609억 원의 매출과 1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
단월드 "사이비·하이브 연관설 사실 아냐…루머에 강력한 법적 대응"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2 11:55:15하이브가 사이비 종교 단체 '단월드'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단월드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1일 단월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식회사 단월드는 이러한 연루 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 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하이브가 단월드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단월드는 명상 단체를 빙자한 사이비 종교이며, 단월드 를 재단으로 둔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도 사이비 종교에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단월드는 "단월드는 대한민국 1위 명상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한국의 수련법과 문화를 알려온 그룹"이라고 사이비 및 종교 단체설을 부인했다. 이어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허황되고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길 바란다. 다시 한번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함을 밝힌다. 노래 가사 등에 붙여진 허황된 추측은 명예실추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 "풋옵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포함…부여 불가능한 스톡옵션으로 기망"
문화 · 스포츠 문화 2024.05.02 09:06:15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의 주장들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 대표는 입장문에서 “풋옵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라고 ‘돈 욕심’ 프레임에 대해 해명했다. 2일 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주간계약 보도 관련 민 대표는 “하이브는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3월 계약 체결 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으나 이는 상법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예계약 문제에 관해서 민 대표는 “경업금지조항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다만 대상사업과 기간이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해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계약이었다"며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해소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 있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며 “해당 문건을 작성한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 외에도 인센티브 산정과 걸그룹 데뷔 과정에서의 갈등, 뉴진스 홍보 과정에서의 분쟁, 무속 경영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
집안싸움에 하이브 주가 12% '뚝'…개미는 오히려 샀다?
증권 국내증시 2024.04.27 14:56:46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격화하며 일주일 새 하이브(352820) 주가가 12%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조 2000억 원 이상 증발했다. 위기감을 느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하이브를 대거 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하이브는 전날 20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들어서만 12.58% 하락했다. 19일 23만 원 선이었던 주가는 현재 20만 원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회사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에만 8% 가까이 급락했고 23일에도 1% 내렸다. 24일에는 소폭 반등했지만 민 대표의 긴급 기자 회견으로 회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커지며 전날 다시 5% 가까이 빠졌다.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19일까지만 해도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9조 6008억 원이었으나 전날에는 8조 3929억 원으로 일주일 새 1조 2079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43위에서 48위로 다섯 계단 내려갔다. 외인·기관과 개인의 수급은 명확히 엇갈렸다. 외인과 기관은 22~26일 5거래일 간 하이브 주식을 각각 367억 원, 1545억 원어치 팔았다. 특히 기관은 이 기간 국내 증시에서 하이브를 가장 많이 팔아 치웠다. 반면 개인은 1917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하이브를 삼성전자(6958억 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판단에 외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종목의 단기적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평가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엔터 업종을 호평한 이유 중 하나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었다”며 “민 대표가 콘텐츠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더 이상의 멀티 레이블의 확장성, 존재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민희진 없는 뉴진스의 퍼포먼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와 어도어 모두 뉴진스의 지적재산권(IP)이 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만큼 발매 예정인 음반 활동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기 보유한 팬덤과 하이브의 관리 역량을 고려하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내다봤다.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뉴진스 신곡 뮤비 500만뷰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4.04.27 12:50:51하이브(352820)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27일 자정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2시간 만에 조회수 508만 건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버블 검은 다음 달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홈 스윗(Home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로 뉴진스만의 청량감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얼굴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비디오 테이프가 재생되고 캠코더로 찍은 듯한 감성의 영상미가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뉴진스 멤버들은 바닷가와 목장을 뛰어다니며 웃고 장난을 친다.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랐다.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을 차지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민 대표는 2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도의 글 없이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올리기도 했다. 유튜브 댓글에는 “뉴진스는 티없이 맑은 보배라 상처 안 나게 잘 지켜졌으면 한다”는 등의 멤버들을 응원하는 글이 다수 달렸다. “어도어는 결과물로 말하네” 등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응원하는 댓글도 있었다. 뉴진스는 다음 달 24일 국내 복귀 이후 6월 21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데뷔한다. 같은 달 26~27일엔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연다. 한편 하이브는 전날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시간 넘게 진행한 기자회견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주장을 반박하며 박지원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이메일 기록까지 공개했다. 경영권 탈취가 농담, 사담이었다는 민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여러 차례에 걸쳐 제삼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 이상 사담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 대표가 언급한 ‘노예 계약’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하이브 VS 민희진’ 이어지는 폭로전 속 뉴진스와 아일릿은 어땠나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 TV·방송 2024.04.27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첨예한 대립 각을 세우는 가운데 각 소속사의 아티스트인 뉴진스와 아일릿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캐주얼한 룩으로 등장한 민희진은 초반 사진 촬영을 거부하기도 했으나 기자회견을 순조롭게 이어나갔다. 특히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개저씨’ ‘시XXX’ ‘양아치’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경영권 찬탈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의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쏟으며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소속 가수들은 어땠을까.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New Jeans) 민지는 지난 23일 성동구 모처에서 열린 샤넬 포토콜에 참석했다. 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 갈등 속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민지는 갈등을 인식하기라도 한 듯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한 취재진이 미소를 요청했을 정도. 다음날인 24일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ILLIT)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일릿(ILLIT)은 이날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 생방송에 참석했다. 멤버 이로하를 제외한 윤아, 민주, 모카, 원희는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어 윤아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차트 올킬 소감 요청에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 저희 데뷔 앨범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지 저희는 다 알고 있잖아요. 그건 변하지 않는 거니까 정말 자랑스럽고, 저희가 자주 감사드리지 못해도 저희의 마음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하이브 구성원들, 한결같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는 증황을 포착했다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 24일에는 민희진 대표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희진의 2시간 가량 기자회견 이후에도 민 대표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
하이브·어도어, 이미지 타격 불가피…뉴진스의 미래는 [SE★초점]
서경스타 가요 2024.04.27 09:00:00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는 모양새다. 하이브 측과 어도어 민 대표의 '배신자' 가려내기 싸움에서 애꿎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타격이 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이브는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관계자들이 공모해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고 어도어를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고발한 날인 2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그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나를 배신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날인 26일 하이브는 장문의 공식 입장으로 민 대표의 모든 주장을 부인했다. 지난 일주일간 하이브 측과 어도어 민 대표는 서로에게 칼날을 겨누며 '배신자' 프레임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있는 모양새다.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민 대표의 카카오톡 메신저를 공개하고 있으며, 민 대표는 무려 135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경영진을 향해 가감 없는 비속어와 욕설을 쏟아냈다. 기자회견에서는 민 대표뿐만 아니라 '에스파 밟을 수 있으시죠'라는 방시혁 의장의 과격한 표현도 고스란히 드러나 하이브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뉴진스의 컴백 일정은 성큼 다가왔다. 26일 뉴진스 공식 SNS에는 더블 싱글 앨범 중 한 곡인 '하우 스위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앞서 어도어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을 시작으로 내달 24일 더블 싱글 앨범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발매한다. 이후 6월 21일에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고, 같은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두 번째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한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두 번째 EP '겟 업'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월 기준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가 10억 회를 넘어가며, 그룹은 지난해 빌보드 여성 음악인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 1일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美 ABC 새해맞이 특집쇼에 서며 K팝 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아이돌 그룹은 활동 흐름상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후 차기작이 매우 중요하다. 현존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는 뉴진스는 이번 활동으로 첫 도쿄돔 입성이자 K팝 가수 중 최단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이라는 큰 성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이번 활동은 '겟 업' 이후 첫 컴백으로, '겟 업'을 능가하는 '뉴진스 신드롬'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요한 시기이나 하이브와 어도어의 집안싸움은 계속해서 뉴진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반박에 반박이 더해지며 대중에 피로감이 쌓이고, 이는 고스란히 뉴진스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민 대표가 밝힌 '멤버들이 엉엉 울었다', '포닝 켜서 다 말하겠다고 했다' 등의 발언으로 미루어 보아 멤버들이 활동에 전념하기에 안정적인 심리 상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내치고, 뉴진스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이브는 추후 이사회·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 교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어도어 이사회가 협조하지 않을 시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내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임시주총으로 넘어가게 될 시 민 대표 해임과 새 경영진 선임까지는 2개월가량 걸린다. 다만 뉴진스는 '민희진 걸그룹'으로 알려지고 인기를 얻은 그룹이다. 하이브의 계획대로 민 대표가 사임했을 시 뉴진스라는 그룹이 색채와 방향성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 해임과 경영진 교체라는 큰 혼란과 함께 2024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뉴진스만을 바라보던 국내외 팬들의 초조함만 더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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