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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 文정부 출신 野의원들 “尹·이종섭 통화 진실 밝히라”

"尹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한 자체가 충격적"

"국가 운영 시스템 붕괴…尹정부와 싸울 것"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30일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 대통령 개입 의혹의 더 큰 문제는 국가 운영 시스템 붕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정부가 합작해 (채상병)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장문에는 고민정·김기표·김영배·김태선·김한규·민형배·박상혁·박수현·복기왕·윤건영·이기헌·이용선·이원택·전진숙·정태호·진성준·한병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2일 세 차례 통화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했던 우리 의원단 일동은 대통령이 개인 휴대폰으로 장관에게 직접 전화 걸었다는 그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시 이 장관과 통화한 이유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윤 대통령은 왜 개인 휴대폰을 쓴 것인지, 또 개인폰 사용이 이번 통화 외에 또 있는지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의 개인폰 사용이 잦았다면 국가 운영 시스템과 대통령실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촉구한다”면서 “이제라도 무너진 국정운영 시스템을 복원하고, 대통령실 내부 의사결정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향은 옳다’는 아집을 그만두고,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며 “만약 대통령께서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위대한 국민이 직접 행동에 나섰던 역사가 반복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우리 청와대 출신 의원단 일동은 이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와 싸우고,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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