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개성있는 도시환경 만들기를 위해 30일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성남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장 가설울타리는 소음과 먼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장에 설치되는 가림막이다. 성남시는 도심 속 삭막한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다.
공모는 개인 단위로만 응모할 수 있다. ‘일상 속 기분 좋은 상상, 미래를 그리는 성남’을 주제로 팝아트, 타이포그래피, 일러스트 등 경쾌하고 세련된 시각 이미지로 표현하면 된다.
응모작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타인의 작품이나 문구를 무단 사용하거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은 자동으로 무효 처리된다.
창의성, 활용성, 심미성, 공공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2000만원 규모로 △일반 분야는 대상(1명) 500만원, 금상(2명) 각 300만원 등 10명, △학생 분야(2007년 이후 출생자 기준)는 대상(1명) 100만원, 최우수상(1명) 80만원 등 8명을 선정해 총 18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향후 성남시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사 현장의 가설울타리에 실제 적용돼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심 속 공사장을 문화와 개성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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