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가 터뜨린 안타는 그의 올 시즌 40번째 안타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던 이정후는 다시 안타를 생산해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은 0.359, 장타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0.844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팀이 0대2로 뒤진 4회 초 컵스 선발 투수인 좌완 매슈 보이드의 151.1㎞ 직구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그는 후속 타자의 3루 땅볼 때 아웃됐지만 팀은 이 이닝에서 2점을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2대4로 뒤진 6회 초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고 8회 초 2사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대9로 컵스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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