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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이 ‘20억’ 넘게 번 두 女골퍼의 투혼…‘준우승 8회 최예림’ vs ‘301회 출전 김소이’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준우승 8회를 기록하고 있는 최예림.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중 생애 상금 순위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최예림이다.

2018년부터 KLPGA 투어 상금 사냥을 시작한 최예림은 그동안 194개 대회에 출전해 24억 8952만원을 쌓았다. 생애 상금 순위는 32위다. 최예림 위아래에 위치한 생애 상금 33위(24억 7427만원) 김지현2와 생애 상금 31위(25억 1010만원) 김보경은 모두 4승씩 거뒀다.

그린을 읽고 있는 김소이. 사진 제공=KLPGA


1999년생인 최예림은 그동안 준우승 8회를 포함해 톱10에 40회나 오르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 없는 선수 중 최다 준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최예림에게는 지난해가 가장 아쉬운 시즌이었다. 준우승을 3차례 기록하고 상금도 처음으로 5억 원을 넘겨 6억 1276만원을 획득했지만 우승은 찾아오지 않았다.

최예림은 올해도 두 번 톱10에 오르면서 상금 랭킹 17위(1억 260만원)에 올라 있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컷 탈락 한 번 없고 공동 32위가 가장 나쁜 성적일 정도로 날카로운 샷을 쏘고 있다. 평균 타수에서도 10위(70.95타)에 올라 있는 최예림의 우승 도전 의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준우승 8회를 기록하고 있는 최예림. 사진 제공=KLPGA


최예림 다음으로 생애 상금 순위가 높은 우승 없는 선수는 1994년생 김소이다. 2014년 데뷔한 김소이는 301개 대회에 출전해 총 21억 79만원(52위)을 획득하고 있다. 2014년부터 한 번도 시드를 놓쳐본 적이 없고 그동안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에 32차례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3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12명뿐인데, 우승 없는 선수는 김소이가 유일하다. 2022년 상금 랭킹 68위에 머물러 시드 전을 치러야 했지만 그 위기를 무사히 넘었고 2023년 상금 57위, 2024년 상금 59위로 아슬아슬하게 시드를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올해 가장 좋은 공동 17위 성적을 낸 김소이의 현재 상금 랭킹은 52위(3156만원)다. 드라이브 거리는 115위(218.48야드)로 짧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당당히 1위(83.45%)에 올라 있다.

준우승 8회를 기록하고 있는 최예림. 사진 제공=KLPGA


우승이 간절한 최예림과 김소이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첫 우승을 향한 샷을 힘차게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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