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 조달을 위한 펀드를 출시한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겸 수석대변인은 9일 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35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고, 20일이나 21일 정도에 펀드 개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조 공보단장은 “시민 참여로 펀드를 조성해 시민들이 대선 선거 운동에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의 일환이면서 선거 비용을 안정적으로 조달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이재명 펀드는 출시된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목표액인 350억 원을 달성했다.
오는 1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조 공보단장은 “현재 17개 광역시도 선대위 구성이 모두 끝난 상태”라며 “이 후보는 지역 순회를 다시 하고 있는데, 후보에 대한 위해 관련 정황이나 첩보 등이 많아지고 있어서 이 문제에 각별히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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