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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실력·성실함이 성공방정식?…'좋은 운' 부르는 태도가 열쇠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연준혁·한상복 지음, 테라코타 펴냄)





성실, 끈기, 인내, 노력, 긍정, 용기.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성공 방정식’에는 이 같은 덕목들이 어김 없이 포함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언급되지 않는 덕목이 있으니 바로 ‘운’이다. 예를 들어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실력자이지만 실력자라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성실하지만 성실하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실력과 성실함을 갖춘 이들의 성패를 가른 결정적 한 방이 바로 ‘좋은 운’이라는 뜻이다.

신간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는 바로 이 ‘좋은 운’을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지침서다. 동서양 철학서와 역사학, 첨단 과학과 최신 경영 이론까지 두루 섭렵한 베스트셀러 저자들이 행운을 부르고 불운을 피하는 삶의 태도를 전한다. 또 누구나 일생에 몇 번은 반드시 맞이할 ‘귀한 행운’을 좀 더 잘 활용할 구체적인 조언들을 담았다.



일례로 저자들은 행운을 잘 다루기 위해 눈썰미를 길러야 한다고 짚었다. 눈썰미는 상대의 말이나 태도, 표정과 행동에 담긴 의중을 읽도록 돕는 동시에 삶의 다양한 기회와 인연을 잡아내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다만 눈썰미는 그냥 길러지지 않는데 모든 사안을 유심히 보고 헤아려 보며 다가가 대화하는 일상을 쌓아가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조언이다. 또 성공을 위해 지나치게 아등바등하는 태도는 행운을 부르기보다 도리어 쫓는다고 전한다. 아등바등에 붙잡히면 긴장, 초조, 불안 속으로 잡혀 들어가게 되는데 이 경우 행운이 찾아와 문을 두드려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저자들은 특히 행운이 ‘사람의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연을 가장한 행운은 누군가의 모습일 때가 대부분이며 다양한 사람이 어우러지며 일어나는 물리·화학적 반응 및 접점에서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어떤 이는 ‘운칠기삼(운이 7할, 재주가 3할)’을 넘어 ‘운구기일(운이 9할, 재주가 1할)’의 기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 9할의 운을 부르는 ‘슈퍼 1’의 비밀은 바로 사람에 있다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책은 또 우리에게 때때로 찾아오는 불운을 극복하는 힘도 사람에게 있다고 쓴다. 역경에 맞닥뜨린 순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면 고통이 중화돼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고립된 행운은 금방 끝난다. 오래 이어지는 성공 뒤에는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사람 간의 좋은 관계가 가져다주는 ‘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1만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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