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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이재명 '커피 120원' 십자포화…"악덕업자 내몰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기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광주=오승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재명 1강 체제’가 견고한 가운데 이 후보의 발언을 ‘후보 자격’ 문제와 연결 지으며 맹공을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자영업자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닌가”라며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보면서 민생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영업자의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다. 임대료와 알바생의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내기에도 빠듯해 보였다”며 “즉각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고 몰아세웠다.



이준석 후보도 “어렵게 하루하루 생업을 유지하시는 자영업자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하시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 후보가 직접 알아본 것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알아본 것일까”라며 “이재명이 집권한다면 만들어질 세상은 그렇게 무서운 곡학아세(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다)의 세상”이라고 공격했다.

국민의힘은 관련 논평을 쏟아내며 비판 여론 키우기에 몰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국의 카페 사장들을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고 몰아세웠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소상공인을 악덕 폭리 사업자로 본다”며 “소상공인 사정도 이해 못 하고 매도한 발언을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 현장에서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지사 당시 계곡 불법 영업을 하는 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언급하며 “5만 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닭죽)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봤자 3만 원 밖에 안 남지 않느냐”며 “커피 한 잔은 8000~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알아보니까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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