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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 개발은행, 홍콩·싱가포르에 사무소 신설 추진"

美 등 서방 대항해 영향력 확장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중국 주도의 다자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홍콩과 싱가포르에 신규 사무소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AIIB가 홍콩, 싱가포르 당국과 현지 사무소를 세우기 위한 문제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확정 시 AIIB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확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세계은행 등 서방의 다자개발은행 대항마 성격으로 2016년 세운 AIIB는 지난해 말 기준 회원국 총 100개국 이상, 보유 자산은 570억 달러(약 78조 4370억 원)로 늘어났다. 유럽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서방 주요국들이 AIIB 회원국에 가입했으며,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해 가입을 거부했다.

이번 홍콩, 싱가포르 사무소 신설은 중국 자본의 글로벌 확장세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AIIB는 출범 이후 38개 회원국에 총 520억 달러의 자금을 대출 등으로 지원했으며, 최대 단일 지원국은 인도다. AIIB는 2023년 말 현재 총 252개의 해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AIIB의 본부는 중국 베이징에 있으며, 2023년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첫 해외 사무소를 세웠다. 블룸버그는 “AIIB는 전 세계로 입지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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