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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녹색 힐링' 공간…"수락休서 하룻밤 어때요"

■서울 첫 자연휴양림 내달 오픈

노원구민 12일부터 우선예약

LP음반 기부 땐 숙박 체험도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가 다음달 17일 정식 개장한다. 서울 노원구는 구민 대상의 우선 예약 서비스를 비롯해 LP 음반 기부 이벤트를 벌이는 등 이용객 모집에 팔을 걷어 붙인 모습이다.

8일 노원구에 따르면 수락 휴는 불암산역에서 2km 정도 떨어진 9800㎡ 부지에 조성됐으며 방문자센터, 개별 숙박 동,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하루 수용 인원은 25개 객실에 82명 수준이다. 전국에는 199개의 자연휴양림이 있지만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에 이 같은 자연휴양림이 운영되는 것은 수락 휴가 최초다.

객실 외부에 바비큐 장비 등을 설치한 일반적 자연휴양림과 달리 수락 휴는 ‘휴식에 집중한 감성숙소’라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식사가 가능토록 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해당 레스토랑 구상에 참여했으며 사계절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해놓았다. 또 객실 내부에는 TV가 아닌 ‘LP 턴테이블’을 설치해 이른바 ‘레트로 감성’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점도 눈에 띈다.



수락휴는 애초 올 5월 개장 예장이었으나 인근 주차장 부지에서 고대 유물로 추정되는 도자기 파편이 발견돼 공사가 40여일간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음달 17일 정식 개장하는 수락 휴 숙박은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개장 첫 예약은 이달 16일부터 진행된다. 노원구민은 특별히 이달 12일부터 사흘간 10% 할인된 사용료로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노원구는 LP 음반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민이 소장하고 있는 LP 음반을 기부하면 기부자 중 10명을 추첨해 임시운영 기간 동안 평일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부자 전원에게 수락 휴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씨즌 서울 by 홍신애’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수락 휴 홍보를 위해 올 초에는 ‘트리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싶은 사연’과 ‘문화도시 노원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을 주제로 사연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12일간 진행된 당시 공모전에서는 1만247건의 사연이 쏟아졌으며 이 중 20건이 채택돼 수락 휴 이용권을 받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최초이자 최고의 자연휴양림이 수락산에 개장하기까지 오랜기간 기다려 줬던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 문을 여는 수락 휴에 구민들의 특별한 이야기와 추억들이 더욱 풍성하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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