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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내란종식·민생회복” 한목소리

입법과제 완수 능력 등 강조

‘野와 대화’ 등 정치복원 의지

‘집안싸움’ 자제…장외 응원전도

13일 의원총회서 선출 예정

김병기(왼쪽)·서영교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김병기(3선), 서영교(4선, 기호순) 의원이 10일 다음 원내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나란히 꼽았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 유권자를 겨냥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후보 모두 토론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집안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모습을 차단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자신이 이재명 정부 초기 입법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기조발언권을 얻은 서 의원은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하나돼 한 분, 한 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내란 종식과 윤석열·김건희 일당에 대한 어둠을 걷어내는 일에는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당과의 소통 능력도 집중 부각했다. 서 의원은 “여야협의체·여야정협의체를 꾸려 정부와 수시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김 의원도 “야권과 소통해야 하는 일에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대화해 합의를 도출하고 정치 복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내란 종식이 필수적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이재명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역사에 남으려면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해 이를 토대로 국민 통합에도 나서야 한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모든 상임위는 물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 가용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 실체를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서 의원도 “2기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누가 뭐래도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법사위원으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을 추진한 만큼 모든 내용을 꿰뚫고 있다. 특검 추천을 신속하게 진행해 국정원에서 숨긴 내란 잔당들을 모두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상대를 한 단어로 표현하라’는 질문에 모두 칭찬으로 답했다. 김 의원은 서 의원을 “(서 의원처럼) 활력이 넘친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정치인은 없다”고 평가했다. 서 의원은 김 의원을 “힘 있는 정보 최강 병기”라며 “같이 의지하고 응원하는 관계”라고 화답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댓글창에는 두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응원 문구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80%)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12·13일 양일간 진행되며 의원 투표는 13일 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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