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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비에 李 대통령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하길"

생활용수 공급 오봉저수지 저수율 11.8%

가뭄해소엔 부족…14일까지 비 소식 기대

李대통령 "조금이나 위안이 되길 바래"위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에 비가 내렸다는 소식에 “오늘 내린 이 단비가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 급수 조치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계신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한 뒤 국가 재난 사태 선포를 결정한 이래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긴급 대응에 나선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 전국 각지의 군과 소방의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근 정수장의 물을 상수원에 운반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 수원을 넓히며 필요한 설비도 추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국민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관리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비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원지역은 2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시간당 20mm 안팎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가뭄이 심각한 강릉 오봉저수지 영향권의 경우 강릉 닭목재 56.5㎜, 강릉 도마 55.5㎜, 강릉 왕산 51.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8시 기준 11.8%로(평년 71.4%) 전날보다 0.3%포인트 올라 아직 가뭄 해소에는 부족한 형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1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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