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유전자’는 없다. 개인의 DNA에 운명이 새겨져 있다는 편견은 우리의 행동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 저자는 유전학자와 진화생물학자들의 이론을 정리하고 최신 연구를 통해 역사 속의 유전 이야기를 종횡으로 펼친다. 과거 우생학의 비극부터 현대의 유전자 치료 담론까지 유전자에 덧씌운 오해를 하나하나 벗겨내면서 사람들이 무심코 믿어온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견고한 신화를 해체한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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