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10월 8~21일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에서 야간 문화행사 ‘2025 여유당 야행’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유당 야행은 정약용유적지를 빛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의 장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유적지 전역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며 정약용의 정신과 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행 기간 중 10월 18일에는 ‘제39회 정약용문화제’가 열리는 날과 맞물려, ‘여유당 별빛산책’이 함께 운영된다. 별빛산책은 사전 신청자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남양주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별빛산책은 △하피첩을 주제로 한 버스킹 공연 △나비 마중등불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참가자들은 정약용의 가족 이야기를 따라가며 유적지에서 특별한 가을밤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정약용유적지를 활용한 야간 문화행사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약용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여유당 별빛산책은 관람객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인 만큼 많은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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