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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AiV), 제조·물류 특화 AI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봇(AiVot)’ 출시… 양산 현장 적용 확대

비전-제어 통합으로 학습시간 90% 단축, 초정밀 조립까지 지원

적은 학습 데이터로 빠른 도입 가능… CJ대한통운·두산로보틱스 등 다수 현장 적용 확대





제조 현장의 무인화를 가속하는 피지컬 AI 및 AI 비전 전문 기업 아이브(AiV, 대표 성민수)가 제조·물류 특화 로봇 비전 및 제어 플랫폼 AiVot(이하 ‘아이봇’)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봇’은 AI 기반 비전 인식과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생산라인의 무인화와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로봇 시스템에서 분리돼 있던 ‘비전(눈)’과 ‘제어(두뇌)’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공정 중 발생하는 지연과 오차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제어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아이브가 자체 개발한 강화학습 기반 AI 모델, 광학 모듈과 Visual Servoing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포착한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초정밀 조립 작업도 가능하다.

아이봇의 가장 큰 강점은 적은 학습 데이터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로봇 운용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로봇 학습에 적용된 에피소드 학습 기술은 기존 200회 이상 반복해야 했던 학습 과정을 30회 수준으로 줄였고, 신규 작업 도입 시 시간과 비용을 90% 이상 절감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후 아이브의 MLOps 플랫폼 ‘아이브옵스(AiVOps)’와 연동돼, 생산 환경이나 품종 변화에 따라 필요한 모델을 빠르게 학습·배포할 수 있다. 여기에 웹 기반 UI를 더해,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운영에도 최적화됐다.

기술적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도 눈에 띈다. 고가의 3D 센서 대신 2D 카메라와 ToF 센서, 스테레오 비전을 조합한 광학 시스템을 구축해 동급 성능을 저비용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모방학습과 강화학습을 결합한 적응형 AI 시스템을 적용해, 로봇이 사람의 작업을 관찰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 변화에도 별도의 재프로그래밍 없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아이봇은 글로벌 로봇 운영 표준인 ROS2 기반으로 설계돼 다양한 제조 장비 및 설비와 원활히 연동되며, 엔비디아 Jetson 기반의 팬리스(Fanless) 구조를 채택해 설치 공간과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또, 시뮬레이션 기반 경로 생성을 통해 실제 도입 전에 최적의 작업 경로를 가상환경에서 사전 검증할 수 있어 도입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재 아이브는 CJ대한통운,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 현대글로비스, 한국카본, LG이노텍, 리치코리아, HD현대삼호, 명화공업 등 국내 주요 제조·물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비전 기반 끈 인식 및 절단, 톤백(대형 포장재) 픽업, 금속 부품 체결·검사, 자동차 조명 정밀 조립 등 다양한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전반에서 아이브는 비전·AI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로봇 공급과 설치·제어는 글로벌 로봇제조사 및 SI 파트너와 협업해 현장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제공한다.

아이브 성민수 대표는 “이번 아이봇 출시는 제조 현장 로봇 자동화에서 비전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봇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고도화된 자동화를 실현하고, 로봇 비전 및 AI 로보틱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브는 L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등으로부터 누적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50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으며, 향후 완전 자율형 품질 검사와 조립 자동화를 통한 AI 로보틱스 확대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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