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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쇠퇴와 뉴욕 노조[김흥록의 뉴욕포커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4.09 13:56:51매년 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뉴욕 국제오토쇼는 1900년 시작해 역사가 123년에 이르는 유서 깊은 자동차 전시회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오토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등 세계 유수 전시회에 규모는 미치지 못하지만 ‘럭셔리 모터쇼’로서의 명성이 있다. 고급 소비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열리는 만큼 완성차 업계들은 코로나19 이전까지 고가 라인의 자동차를 선보이는 -
SVB 사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신호일까[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03.12 17:04:23지금 세계경제를 짓누르는 고통은 단연 40년 래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이지만 이는 고통의 최종 형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 단면일 뿐일 수 있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부장관은 올 초 전미경제학회에서 지난 10년간 주장해오던 구조적 장기 침체론(secular stagnation)을 공식 철회했다. 구조적 장기 침체론은 투자와 수요가 바닥을 기면서 고질적인 저성장을 겪는다는 1930년대의 이론인데 서머 -
미국 경제의 힘…"내가 틀렸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국제 경제·마켓 2023.02.12 17:51:16물가가 꿈틀대던 2021년 하반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런 진단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면서 ‘트랜지토리’라는 단어는 연준의 오판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파월 의장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행정부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 학계의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이른바 ‘팀 트랜지토리(t -
100년 째 미룬 개혁, 일리노이주 연기금 [김흥록의 뉴욕포커스]
국제 경제·마켓 2023.01.08 17:58:02미국 일리노이주는 주 전체 예산의 19%를 동원해 공무원 연금 부족분을 메운다. 이는 미국 전체 주 평균인 4%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일리노이에는 현재 100만 명 이상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675개의 공무원 연기금이 있는데, 이들 연기금의 부족액이 111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는 일리노이주 전체의 연간 수입보다 268% 더 많은 수준이다. 일리노이주 내에서도 연기금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꼽히는 곳은 시카고다. 2021 -
월가의 예측 깨뜨린 한국의 16강 [김흥록의 뉴욕포커스]
국제 국제일반 2022.12.04 14:45:23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달 16일 미국의 대형 은행 가운데 한 곳인 웰스파고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제목은 ‘2022년 월드컵의 경제학-그리고 승자’다. 이 보고서는 2022 월드컵을 맞아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 3명이 월드컵과 관련된 여러 경제적 이슈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경제적 시각으로도 한 번 즐겨보자는 취지를 담은 재미있는 보고서다. 보고서의 여러 내용 중 하이라이트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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