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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기조직 일망타진한 경찰관의 회고… "기가 찰 정도로 체계적"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5.18 06:00:00무고한 서민들이 한 푼 두 푼 모아둔 피 같은 돈을 단 한 순간에 앗아가는 ‘그놈 목소리’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영화에서 자주 연출되는 허름한 모습과는 다르게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IT회사를 방불케하는 완전한 외형과 내부 시스템을 갖추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왜 속냐’며 피해자들을 탓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사회에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수법을 상세히 소개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을 -
경찰, 제2중앙경찰학교 사업 재시동… 남원 vs 예산 vs 아산 3파전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5.06 16:41:44경찰이 일시 중단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신설을 재추진한다. 경찰은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중앙경찰학교에 더해 제2학교를 개교해 신임 경찰관 교육·훈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남원과 충남 예산·아산 등 지자체 3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6일 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약 1억 원을 투입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분석 및 사업 방식 연구에 다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입경찰 교육훈련의 특수성과 기존 중앙경찰학교 -
‘순찰팀장 자격제’ 두고 경찰 내부서 갑론을박… “최소 역량” vs “모욕”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5.06 15:00:00지역 치안 현장의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경찰의 치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순찰팀장 자격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를 두고 일선 지역경찰들 사이에서는 “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들에게 모욕감만 준다”, “왜 순찰팀장만 시험을 보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일부 젊은 경찰관을 중심으로 “팀장을 달려면 최소한의 자격 시험은 필요하다”며 지지하는 분위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6일 경 -
경찰 숙원사업 ‘경찰청장 장관급 격상’ 이번에는 이뤄질까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4.20 09:00:00더불어민주당이 14만5000명 경찰의 수장인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우리나라 치안을 담당함과 동시에 공무원 조직 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경찰의 수장이 차관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검찰개혁에 나선 민주당이 검찰과의 기싸움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경찰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
“부족한 것보다 과한게 낫다”… 인명피해 ‘0’ 경찰의 고군분투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4.05 17:44:43“절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대비를 한 덕분에 소정의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과하면 과했지, 부족하지 않게 준비하겠다는 생각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이달 4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일대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길을 걷다 넘어져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시민 2명을 제외하고 나오지 않았다. 사실상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
수장 사라진 국가수사본부… 대행 체제 두고 내부 ‘혼란’ [경솔한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3.30 09:00:00전국 수사경찰의 수장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우 본부장이 제 2대 국수본부장으로 취임한 뒤로 굵직한 사건사고 수사 지휘는 물론 수사인력 충원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왔던 만큼 그 공백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달 28일 우 본부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퇴임 간담회를 열고 2년 간 역임해온 국수본부장직을 내려놨다. 3만 명 수사 경찰의 -
“도대체 언제 끝나나요”… 尹 탄핵선고 지연에 지쳐가는 경찰들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3.17 06:00:00#서울 관내의 한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 기동대원 A 씨는 지난 7일간 집으로 퇴근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서 서울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들이 집회를 이어가는 바람에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A 씨는 “연일 집회가 계속되는데다 탄핵 심판 선고일을 대비한 훈련까지 이어지고 있어 도통 쉴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집에 들어간다 -
김성훈 구속영장 ‘삼고초려’ 모두 반려… “檢이 수사 방해” 부글부글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2.23 13:38:09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세 차례 검찰을 찾았지만 모두 퇴짜 맞았다. 경호처 수사 성패 여부가 곧 경찰의 비상계엄 수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부에서는 검찰 향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차장의 입건부터 구속영장 반려까지 2개월에 -
‘디지털 역량평가’ 두고 경찰 갑론을박… “팀장 줄세우기” vs “당연한 절차” [경솔한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2.16 11:00:00지난해 9월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개통하며 형사사법절차의 완전 전자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경찰이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순찰팀장을 상대로 디지털 역량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디지털 역량과 범죄대응능력은 다른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AI가 범죄자를 잡는 세상에서 디지털 시스템 사용조차 하지 못하는 경찰은 자격이 없다”며 -
경호처 지휘부 4명 수사 방향성 잡은 경찰… 尹 체포영장 카운트다운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1.11 15:48:54이달 3일 수사기관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주도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대통령 경호처 지휘부 4인방’에 대한 경찰 수사가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호처 지휘부 공백사태가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경찰은 전날 출석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전 -
‘계엄의 밤’에 울린 경찰청장의 전화… 통화 시각에 국회엔 무슨 일이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4.12.07 11:42:47이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비상계엄령이 발표된 직후 경찰이 국회의원의 국회의사당 출입을 통제를 한 것과 관련해 경찰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계엄의 밤’에 이뤄진 14만 경찰의 수장 조지호 경찰청장의 통화 내역이 일부 공개되고 있다 ◇ ‘내란죄 공범’으로 몰리는 조 청장… “계엄령 사전에 몰랐다” 이달 5일 오전 조 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 -
[경솔한 이야기] “부끄럽다”… 압수품 손 댄 경찰 적발에 내부서도 자성 목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4.10.20 09:00:00최근 경찰관들이 범죄 혐의로 압수한 현금에 손을 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폭언·성희롱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도 발생해 경찰 내부의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가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됐다. A 씨는 올 6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범죄와 관련돼 압수된 현금 등 3억 원 상당의 압수물을 횡 -
[경솔한 이야기] 문다혜·김건희·딥페이크… 경찰청 국감 흔든 세 가지 키워드
사회 사회일반 2024.10.13 09:00:00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끝났다.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집중 공세를 펼쳤고, 야당은 김건희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하면서 경찰이 교통통제 특혜를 제공했다고 맞불을 놓으며 국감은 정쟁의 장이 됐다. 지난 11일 행안위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소재의 경찰청에서 경찰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감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오갔지만, 주요 쟁점은 다혜씨와 김 여사, 그리고 -
[경솔한 이야기] 경찰, 현장근무여건 실태진단… “늦었지만 환영”
사회 사회일반 2024.09.21 09:00:00최근 경찰관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등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과로사 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러한 경찰청의 대책에 “너무 대책이 늦은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환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일 경찰청은 지난 7월 경찰관들이 잇따라 사망하자 지난 7월 30일부터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현장근무여건 실태진단팀’을 구성하고, 한 -
텔레그램에 '읽씹' 당한 경찰의 딥페이크 수사 [경솔한 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4.09.07 08:00:00높은 보안성과 익명성을 보장하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Telegram)을 활용한 딥페이크(이미지·음성 합성 기술) 성범죄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온라인 공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딥페이크 성범죄는 일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등 허위영상물 사건 피해자는 2021년 53명에서 2022년 8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8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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