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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4월5일] 1차 톈안먼 사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4.04 18:18:501978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경제개혁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경제 구도에도 거대한 변화를 몰고 왔다. 중국이 경제개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경이로운 발전을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불과 3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중국은 미국을 위협할 정도의 지위에 올랐다. 중국의 경제개혁은 `경제발전을 방해하는 모든 제도나 방법을 바꾸는 과정'으로 요약된다. 덩샤오핑(鄧小平)은 이를 간단히 ‘검은 고양이든 흰 -
[오늘의 경제소사/4월4일] 나토 창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4.03 17:47:441945년 5월, 제3제국 나치 독일이 연합군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세계대전의 참상을 경험한 서유럽 연합국은 독일의 재무장과 위협에 노심초사했다. 1948년 3월 독일의 제4제국 부활을 우려한 영국ㆍ프랑스ㆍ벨기에ㆍ네덜란드ㆍ룩셈부르크는 서유럽 5개국 동맹을 결성한다. 서유럽 5개국 동맹이 결성되고 있는 동안 대서양 건너에는 새로운 강대국 미국이 등장했다. 미국 역시 제3제국에 뒤이어 새로운 적으로 등장한 소련 -
[오늘의 경제소사/4월2일] 해외여행 완전 자유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4.01 18:31:44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훌쩍 떠나는 여행은 마음의 보약이다. 낯선 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로 우리의 감성은 풍부해진다. 특히 해외여행은 떠나기 전의 설렘과 이국풍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지난해만 해도 750만여명이 바깥 바람을 쐬고 왔을 만큼 이제 해외여행은 보편화됐다. 그러나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해외여행은 극소수 공직자와 기업인의 업무와 관련돼 극도로 한정돼 있었다. -
[오늘의 경제소사/4월1일] 포항제철 창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31 18:33:051968년 4월1일 오전9시30분 서울 유네스코회관. 한국 철강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의 창립식이 조촐하게 열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박태준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9명과 내빈이 참석했다. 최초 불입자본금은 4억원, 화려하지도 성대하지도 않은 행사였지만 창립사를 하는 박 사장의 목소리는 카랑카랑했다. “성공 여부는 지금 이 시점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직접적인 사명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잘못은 영 -
[오늘의 경제소사/3월31일] 주가 1,000P 돌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30 18:34:341989년 봄, 우리는 모두 대박의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해 3월31일 종합주가지수가 증시 사상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날 종가는 1,000.98포인트. 만나는 사람마다 주식 이야기, 온 나라가 주식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사람들은 입에 주식을 달고 다녔다. 직장인들은 증권사 객장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농민들은 소 판 돈, 논 판 돈을 들고 증권사를 기웃거렸다. 아줌마 부대들도 이에 질세라 여의도로 -
[오늘의 경제소사/3월30일] 에펠탑 준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9 18:12:44예술의 도시 파리. 에펠탑, 센강, 몽마르트르 언덕 등은 파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그중에도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에펠탑은 파리의 얼굴이요 자존심이다. 1889년 3월30일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에펠탑이 준공됐다. 자유의 여신상 내부를 설계하기도 한 구조공학자 구스타브 에펠은 만국박람회장에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로 높은 320m 높이의 에펠탑을 세웠다. 자신의 이름을 딴 에펠탑은 그 이전에 건축된 -
[오늘의 경제소사/3월29일] 맥도널드 한국 1호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8 18:45:57영양 불균형, 어린이 비만, 환경 호르몬 다량 검출, 거기에다 비싼 로열티 등 패스트푸드가 지니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다. 그러나 패스트푸드는 버젓이 우리 음식문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입맛을 확실하게 사로잡고 있다. 맥도널드ㆍKFCㆍ버거킹ㆍ피자헛 등의 패스트푸드는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미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가장 먼저 상륙 -
[오늘의 경제소사/3월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출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7 19:03:48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계절이 바뀌듯 사람도 변하고 생각도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바뀌게 마련이다. 또 단체든, 기업이든 하물며 국가도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따라 그 색깔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한국의 대표적 경제단체로 기업과 기업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최근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변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기 때문이 -
[오늘의 경제소사/3월26일] 소아마비 백신 발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5 17:45:42신생아가 자라면서 맞는 예방주사는 대략 10여가지가 된다. 태어나면서 바로 맞는 B형간염 예방접종을 비롯해 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BCG, 디프테리아ㆍ백일해ㆍ파상풍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DPT, 홍역ㆍ볼거리ㆍ풍진 혼합백신인 MMR, 감염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 소아마비 예방접종 등. 이 가운데 어린이들의 사지를 마비시키는 소아마비는 공포의 소아병이었지만 인류가 이 병에서 해방된 것은 불과 50여년에 불 -
[오늘의 경제소사/3월25일] 유럽경제공동체 출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4 18:58:2919세기 후반까지 유럽은 세계 역사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20세 초반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유럽은 세계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유럽은 과거의 경제적 부와 정치적 영향력, 문화ㆍ정신적 맹주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서는 일단 뭉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통합의 최종목표는 경제와 정치ㆍ외교ㆍ안보를 함께 하는 하나의 공동체, 이른바 유럽합중국의 탄생이었 -
[오늘의 경제소사/3월24일] 한일무역협정 조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3 18:31:592004년 대일 무역수지 적자 244억4,300만달러로 사상최고 기록. 무역통계를 시작한 1960년부터 지금까지 누적된 대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200억달러. 우리나라는 대일 무역수지가 단 한차례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슬픈 역사를 가졌다. 이 같은 대일 무역역조는 한일간 무역협정이 체결된 후 해마다 격차가 벌어져 이제는 통제불능 상황이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경제협력을 축으로 한 한일 관계는 그나마 원만하게 -
[오늘의 경제소사/3월23일] EU, 英 광우병소 禁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2 18:41:59어느날 잘 자라던 소가 갑자기 정신이상과 거동불안 증세를 보이면서 미친 듯이 난폭해졌다. 미친 소를 해부했더니 소의 뇌는 이미 많은 부분이 파괴됐고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처럼 변해 있었다. 1996년 3월 인간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등장한 광우병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증상이 프리온 단백질의 화학구조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 사실은 프리온 단백질의 -
[오늘의 경제소사/3월22일] 삼일고가도로 개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1 17:46:50[오늘의 경제소사/3월22일] 삼일고가도로 개통 한때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근대화의 상징으로 포장돼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오히려 삶을 방해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들을 자주 본다. 대표적인 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청계천 복개도로와 청계고가다. 도시미관을 핑계로 하천을 콘크리트로 덮고 그 위에 교각을 세워 하늘을 가 -
[오늘의 경제소사/3월21일] 한보건설 최종 부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20 18:35:421997년 새해가 밝았지만 건국 후 최대의 금융부정 사건으로 기록되는 한보사태로 정국은 어수선하기만 했다. 새해 벽두부터 재계 서열 14위던 한보그룹이 부도를 내면서 권력형 금융부정과 특혜대출 비리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보그룹에 천문학적인 돈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정계와 관계ㆍ금융계가 서로 유착, 엄청난 부정과 비리가 저질러졌다. 한보그룹에 대한 부실대출 규모는 5조7,000억여원. 사업타당성에 대한 상세한 -
[오늘의 경제소사/3월19일] 국내 최초 원자로 점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3.18 18:15:27박정희와 김정일, 핵 그리고 미국. 핵을 둘러싼 남북한과 미국의 긴장관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70년대 후반 핵무기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던 박정희는 미국의 심한 견제와 압박을 받았다. 심지어 그의 죽음에 대해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를 감행하다 살해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북한의 김정일 역시 핵 확산을 막으려는 미국의 감시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류가 찾아낸 ‘제3의 불’ 원자력에 대한 국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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