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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개각...조국 법무장관 임명 확실시
정치 대통령실 2019.08.07 23:22:05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8일 6~7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각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번주 안에 인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가 아니더라도, 늦어도 광복절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개각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등이 입각한 지난 3월 개각 이후 5개월 만이다. 개각 대상 부처는 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6곳 안팎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법무부 장관 임명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조 전 수석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임명되면 ‘조국 법무부 장관-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정라인이 형성돼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 작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하마평을 의식한 듯 조 전 수석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와 관련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해당 게시글에서 “많은 인재가 청문회가 두려워 공직 맡기를 회피하고 있는 바, 참으로 안타깝다. 도덕성 검증(비공개)과 정책 검증(공개)을 구분하는 개정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가부 장관도 교체가 유력하다. 차기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김현수 차관이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가부 장관 후보로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거론된다. 당초 개각 대상에 포함됐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한 단수후보로 거론됐지만 검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박 장관의 유임으로 기울었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흘러나온다. 대신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 여당의 불모지이자 보수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 김 전 실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최근 문 대통령에게 김 전 실장이 구미 혹은 대구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다가오는 개각에도 관련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전략공천’이라고 딱 결정된 것은 아니다. 본인이 결심한 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지역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TK에 우리 당이 좋은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의지의 첫 단추를 끼운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의 경우 후임자 검증 문제 등으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3월 개각에서 유 장관 후임으로 조동호 KAIST 교수를 지명했지만 논문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법무부·농식품부·여가부와 과기정통부 등 3~4개 부처의 장관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관급 자리 3곳에 대한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기용될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혀 교체 대상에 올랐다.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였던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양지윤·임지훈기자 yang@@sedaily.com -
8월초 10명 안팎 총선용 개각
정치 대통령실 2019.07.18 19:38:19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전격적인 사의 표명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단행할 개각 규모가 10명 안팎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시기는 오는 8월 초가 유력하다. 당초 문 대통령이 이달 안에 개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북한 소형 목선 경계 실패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개각 시기에 변수가 생겼다. 지난 5월 임명된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의 꼼꼼한 업무 스타일도 개각을 속도감 있게 단행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우선 거론된다. 여기에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의 인선이 시급하고, 피우진 보훈처장도 개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융감독원장 교체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8월 초 10명 안팎의 개각을 단행한 뒤 연말 정기국회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와 강 장관 등은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해결이 시급한 현 상황에서 교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에서 이 총리의 총선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어 연말에는 이 총리의 거취가 바뀔 것이 확실시된다. 차기 장관 후보들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민정수석이 가장 유력하지만, 일각에서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복지부 장관에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후보로 올라 있다. 청와대가 장관 후보를 찾는 데 ‘인물난’을 겪으면서 일부 부처 장관들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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