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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저씨 덕분에 안 늦었어요"…서울경찰, 수능편의 100건 이상 제공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6:28:41# 2020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입실 마감시각 10분 전인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 앞에 서 있던 한 수험생이 다급한 마음으로 교통의경을 불렀다. 배정받은 고사장인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가 아닌 성동공업고로 잘못 찾아간 것이다. 교통의경은 수험생을 성동글로벌경영고로 신속하게 태워다 줬고, 이 수험생은 입실시간 안에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총 2시간30분 동안 경찰차량으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다 주는 등 수능 관련 편의 110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경찰 배치 장소 125개소에 순찰차 등을 417대 배치해 교통 정체, 수험생이 고사장을 헷갈리거나 늦잠을 자 지각 위기에 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차량이 배치된 지역은 서울 시내 11개 시험지구의 208개 시험장이었으며, 해당 지역의 수능 응시인원은 11만7,226명에 달했다. 경찰은 수험생에게 ‘경찰차량으로 시험장까지 태워주기’ 98건, ‘수험표 찾아주기’ 1건, ‘시험장 착오자 수송’ 9건 등 편의를 제공했다. 실제로 이날 경찰은 서울 종로구 자하문터널 안에서 차가 막혀 고사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수험생을 오전 7시45분께 경찰오토바이로 수송하고, 수험생이 잃어버린 파우치에 수험표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고사장 감독관에게 수험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112 신고로 접수된 수험생 편의제공 요청은 총 411건이었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한국철도, 수능 수험생 전용 기차여행 ‘패스n패스’ 출시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5:36:24한국철도(코레일)은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기차여행 패스 ‘패스n패스’를 15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패스n패스’를 구입하면 내년 2월말까지 전국 KTX와 일반열차의 자유석 또는 입석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패스는 1인권과 2인권 두 가지 종류이며 이용기간에 따라 1일권, 3일권, 5일권을 선택하면 된다. 1일권은 편도 2회, 3일권은 편도 4회, 5일권은 편도 6회까지 좌석을 지정해 이용할 수 있다. 1인권 기준 가격은 각 5만3,000원, 8만2,000원, 9만1,000원이다.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전국 주요역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앱 ‘코레일톡’으로 예약할 경우 역 창구를 사전 방문해 수능 수험생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철도는 수험생 할인 행사로 수험표를 제시하면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5대벨트 관광열차와 바다열차 승차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승차권은 전국 여행센터와 강릉역, 삼척해변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선관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기차여행 패스를 준비했다”며 “시험 준비로 고생한 만큼 기차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며 좋은 추억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수강료 환급 미루던 인강 업체, 1년 뒤 수능 앞두고 환급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4:51:55지난해 수학능력시험 이후 특정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수강료의 최대 3배를 환급해주기로 약속했던 온라인 강의 업체가 환급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2020학년도 수능을 코앞에 두고 수강료를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1년 넘게 환급을 요구했던 학생들은 “회사의 행동에 화가 난다”면서도 “이제라도 수강료를 환급받아 다행이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조건부 수강료 환급 상품 구매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4일 법조계·교육계에 따르면 유명 온라인 강의 업체 S사는 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저녁 ‘2019 프리패스’ 상품의 수강료 환급을 실시했다. S사는 2019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대학에 합격시 수강료의 100%, 의치대에 합격시 300%를 를 돌려주는 환급형 프리패스 강의 상품을 판매했다. 상품은 과목 수에 따라 30만~50만원에 팔렸다. 문제는 이 상품을 구매한 학생 약 4,000명이 조건을 충족해 회사에 환급을 신청하면서 비롯됐다. S사는 학생에게 지난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0월이 돼도 절반가량이 여전히 수강료를 돌려받지 못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수강료를 아예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S사는 또다시 지급 시기를 내년 2월로 미뤘다. 이에 법무법인이 나서 피해 학생을 모아 집단 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지난 1일 S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이자까지 포함해 지급할 것을 요구한 뒤 S사는 지난 13일 수강료 반환 절차에 착수했다. S사 측은 “개인정보 확인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10월 기준 2,000여명에게 환급을 해주지 못했다”며 “내용증명을 받아서 수강료를 돌려줬다기보다 회사에서도 올해 수능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건부 수강료 환급 상품이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소비자들이 구매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조건부 수강료 환급형 인강 상품과 관련해 피해 구제 신청은 총 72건 접수됐다. 사업자가 제시한 환급 조건을 이행하기 어려워 중도 포기 후 위약금 분쟁이 생기거나 환급을 위한 출석 등 과업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사업자가 환급조건을 임의로 변경한 경우, 환급을 지연하거나 거절한 경우 등이 대부분이다. 소비자원은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환급 조건 이행사항을 꼼꼼히 살핀 뒤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지를 판단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도 “다행히 (이번 건은) 소송까지 가기 전에 환급해 학생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문자도 받았다”며 “수강료 환급을 약속해놓고 주지 않는 것은 힘없는 학생들을 속이는 행위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주말부터 수시논술 '빅데이'...대학별 기출문제 분석후 대비를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3:48:39수능이라는 큰 고비를 넘었지만 수험생들은 쉴 틈이 없다. 당장 돌아오는 주말부터 대학별 논술·면접고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2020학년도 수능 후 각 대학들은 수시 논술고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당장 수능 후 첫 주말인 16일에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인문), 서강대(자연), 서울여대, 성균관대(인문),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울산대 등 12개교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다음날인 17일에도 경희대, 단국대(자연),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숙명여대(인문), 한양대 등 8개교에서 시험이 열린다. 수시 논술은 학생부 반영 비율이 낮고 논술 영향력이 높아 수능을 기대만큼 잘 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전형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논술 기출문제를 기재하고 출제 배경, 채점 근거,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을 실어놓고 있으므로 꼭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논술은 제시문 분석 후 논리적으로 자기주장을 서술하는 게 중요하고 자연계 논술은 문제풀이를 상세하게 기술할 필요가 있다. 오 이사는 “자연계 논술의 경우 수능 수학 문제를 주관식 서술형으로 푼다고 생각하고 풀이과정을 자세하게 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논술 전형과 함께 면접 전형도 수능 후 진행된다. 먼저 서울대 수시 면접이 오는 22일 전 모집단위에서 열리고 의대·치의학과·수의대는 29일에 이뤄진다. 이외에 고려대는 30일과 12월1일, 연세대는 23일과 30일로 나뉘어 면접 전형을 실시한다. 면접 전형에서는 수험생이 사전에 제출한 지원서류를 중심으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예상질문에 대한 답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수능을 끝낸 직후에는 가급적 빨리 가채점을 하는 것이 좋다. 각 대학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기준에 통과했는지,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 확인해야 향후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대입제도에서 수능 이후 논술고사 응시율은 50~70% 수준이다. 다수의 학생이 수능을 본 뒤 등급 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수능 점수가 잘 나온 것을 확인하고 정시에서 더 높은 대학에 지원하려 하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 대입에서는 수시에서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4일 수능 성적이 발표된 후 26일부터 31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전형 기간은 가군 대학의 경우 내년 1월2∼10일이며 나군과 다군 대학은 각각 같은 달 11∼19일, 20∼30일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4일까지며 등록 기간은 같은 달 5∼7일이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27일까지 완료된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학령인구 감소 파장 본격화...27년만에 최저 지원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3:46:15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7.7%(4만6,190명) 줄어든 54만8,734명이 지원하며 지난 1993년 수능이 도입된 후 27년 만에 가장 적은 지원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재학생 지원자는 39만4,024명에 그쳐 지난해보다 12%나 급감했다. 학령인구 감소가 입시에 미치는 파장이 본격화된 셈으로 재학생 지원자가 40만명 미만으로 내려간 것도 이번 수능이 처음이다. 반면 졸업생은 지난해보다 6,789명 늘어난 14만2,271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체 지원자의 25.9%로, 이번 수능은 지원자 네 명 중 한 명이 고교 졸업생인 기록도 남기게 됐다. 이처럼 졸업생 지원자가 늘어난 데는 학령인구 감소도 영향을 줬다. 지원율 감소에 따른 경쟁률 완화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졸업생 지원이 늘었다는 것이다. 올해가 2009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내년 수능은 개편 교과서를 바탕으로 출제 범위 및 필수·선택과목 등이 달라진다. 또 2022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면서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주요 대학이 이과 필수과목을 지정하며 서울대는 교과 이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구조적 변화가 예고돼 있어 재수생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에서는 2022학년도부터 수능 선발 비율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하는 ‘수능 30%룰’ 적용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들이 선제적으로 수능 비중 강화를 택하기도 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지역 15개 주요 대학은 이번 입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7.5%(1만4,261명)를 선발한다. 한편 2020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대학들은 총 34만7,866명을 선발하며 이 중 수시모집으로는 77.3%인 26만8,766명을, 정시모집으로는 22.7%인 7만9,090명을 뽑는다. 상당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두고 있어 수능 성적의 영향을 받는 수험생은 비단 정시 모집인원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82년생 김지영' 흥행 열기 속 수능 맞이 할인 이벤트 진행
서경스타 영화 2019.11.14 13:12:09세대불문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11월 13일(수) 박스오피스 TOP4 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이 11월 13일(수) 13.7%로 박스오피스 TOP4 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좌석판매율은 배정된 전체 좌석 중 실제 관객의 점유율을 의미하는 만큼 개봉 4주차에도 상영관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전 세대 관객의 뜨거운 호평 열기를 실감케 한다. 특히, 이는 신작 <블랙머니>를 비롯 <신의 한 수: 귀수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까지 쟁쟁한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박스오피스 TOP4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입증하고 있다.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82년생 김지영>은 11월 14일(목)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을 위한 특급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14일(목) 오늘부터 12월 15일(일)까지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영화관 현장 매표소에서 2019년 수험표 또는 학생증 제시 시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00원 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폭발적 호평에 힘입어 개봉 4주차에도 높은 좌석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은 식지 않는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
수능 국어 최고난도 꼽히는 22번, 40번 문항은 어떤 내용?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2:16:1914일 현재 진행 중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영역의 최고난도 문항은 홀수형 기준 22번과 40번 문항으로 꼽힌다. 22번 문항은 고전시가인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를 활용한 문제고 40번 문항은 국제결제은행의 BIS 비율 개념을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이날 진행된 수능 국어영역에서 22번 문항은 월선헌십육경가를 감상한 내용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월선헌십육경가는 1655년 신계영이 지은 가사로 관가의 풍파에 시달리다가 사퇴하고 시골로 돌아와 한가롭게 자연을 즐기며 살아가는 전원생활의 재미를 노래한 가사다. 문제는 ‘보기’로 해당 시가에 대한 설명을 ‘월선헌 주변의 16경관을 그린 작품으로 자연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읊으면서도 현실적 생활공간으로서의 전원에 새롭게 관심을 두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정답은 5번인데 답안은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기면서도 생업의 현장에서 느끼는 고단함을 생리라 괴로오랴와 같은 설의적인 표현으로 드러냈군’이라고 제시했다. 40번 문항도 이날 수능 국어영역의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힌다. 이 문제의 지문에서는 국제결제은행 산하 바젤위원회가 결정하는 BIS 비율 규제를 설명하고 있다. BIS 비율은 국제결제 은행(BIS)이 국제 금융 시장에서 돈을 빌리고 투자하는 은행들에게 지키도록 한 자본 비율을 말한다. 특히 해당 지문에서 해당 용어에 대한 정의가 미세하게 변하는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 변화를 충분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 40번 문항은 이 BIS 비율을 활용해 은행이 보유한 자기자본과 위험가중자산이 국제결제은행의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문항이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금감원, 수능 끝난 고3 학생에 금융교육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19.11.14 12:00:00금융감독원을 비롯한 범금융사들이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상대로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14일 금감원은 “새마을금고, 농협은행, 손해보험협회,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미래에셋대우 등과 함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 교육 사전 신청을 받았다. 460여개 학교가 신청했다. 앞으로 이곳에 금융권 직원들이 나가 교육을 할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 직원들도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관심 있는 학자금 대출, 해외여행, 집 구하기 등과 청년층 대상 금융사기 피해 예방법을 강조할 방침이다. 신용등급 관리하는 법, 취업준비생 대상 불법 다단계 피하기, 목돈 마련하기 등에 대한 강의도 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역량을 익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수능 국어 난이도 분석 “작년 수능보다 쉬웠을 것”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1:25:3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끝난 가운데 현직 교사들은 작년 수능보다 난이도가 쉬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수능 국어영역 출제경향 분석에서 오수석 소명여자고등학교 교사는 “국어 영역이 전년도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발표했다. 오 교사는 ”전년도보다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1교시 시험인만큼 이후 시험을 안정감 갖고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은 홀수형 기준 22번 문항과 40번 문항으로 꼽혔다. 22번 문항은 고전시가인 월선헌십육경가가 보기로 제시돼 수험생 입장에서 낯설수 있다는 평가다. 독서문항에서 경제지문으로 국제결제은행의 BIS 비율을 다룬 40번 문항도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지문에서는 BIS 비율의 정의가 세번 바뀌는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변화하는 개념의 정의를 이해해야 40번 문항의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작년 수능 31번 문항처럼 어려운 문항은 없었을 것이라는 게 현직 교사들의 평가다. 김용진 동국대사범부속여고 교사는 “BIS 비율이 생소한 소재인 것은 맞지만 지문 내용을 길게 제시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제를 공부했다고 특별히 유리하거나 한 주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수능 출제위원장 “학교 수업 충실히 받았다면 어려움 없을 것”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0:03:15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는 출제 경향과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불수능’ 주범이었던 국어영역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이번 시험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심 위원장은 14일 수능 시작 시각인 오전 8시 40분에 맞춰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시험을 출제했다”며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미리 공표한 것처럼 EBS 연계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 그 이후의 학습 준비 정도를 고려했다”며 “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이번 수능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작년 수능에서 논란이 됐던 국어영역 31번 문제와 같이 고교 교육과정 수준을 벗어난 문항은 특별히 유념해 배제했다는 설명이다. 심 위원장은 “출제위원단이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쳐서 출제할 때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며 “이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했으며 그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이번 시험에 없다”고 강조했다. 31번 문제는 만유인력을 활용한 제시문 탓에 배경지식이 있으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어 지문 독해라는 국어영역 출제 경향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서도 심 위원장은 “이번 수능에서는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문제 풀이에 유불리가 없도록 신경 썼다”며 “국어과 교육과정 내용과 교과서를 면밀하게 검토해 객관적인 소재나 제재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과 관련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게 주목적이라 핵심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고 학습자의 시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능을 앞두고 논란이 된 수능 샤프 교체와 관련해서는 입찰 방식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매년 바뀔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 “기술 전문성 가격 등을 종합해 업체 입찰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샤프를 바꾸거나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샤프 불량 같은 우려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인생의 恨 풀려 공부했죠"…수능시험장 찾은 여성 만학도들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10:00:55“오늘 수능을 본다는 게 감격스럽습니다. 이 나이에 이렇게 수능을 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일성여자고등학교 3학년생 하정순(73)씨는 14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을 찾았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일성여중과 일성여고는 각각 2년제 학력인정 주부학교로,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여성 만학도’들을 위한 학교다. 두 학교에서는 16개월차 이상 학생들이 3학년, 8개월차 이상 학생들은 2학년, 그 외 학생들은 1학년이다. 하씨는 “날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응원하러 나와준 후배들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성여고 1·2학년생들은 이른 오전부터 이대부고 정문 앞에서 ‘엄마의 꿈을 응원해’, ‘여보, 등록금 준비해’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수능을 보는 3학년생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엄마도 대학 간다 일성여고 파이팅”, “수능시험 잘 보세요 일성여고 파이팅” 등 응원 구호를 외치며 교문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나눠줬다. 이날 수능에 응시하는 일성여고 3학년생 137명 중 이대부고에서 시험을 치르는 28명은 후배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으며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이번 일성여고 수능 응시생 중 최고령인 3학년생 오규월(78)씨는 “아들이 고3이었을 때 생각이 난다”며 “잠이 안 와서 한숨도 못 잤지만 평소처럼 열심히 시험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3학년생 김송자(60)씨도 “열심히 공부해온 만큼 문제를 열심히 풀어 수능을 잘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고사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일성여중·고 교장도 응시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대부고를 찾았다. 교장 이선재(83)씨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여성이 많다”며 “‘무학자’가 한 명도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일성여중·고 학생들은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한이고 설움이었던 분들”이라면서 “다들 힘들다는 생각 없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공부를 해왔으니 시험도 잘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에 따르면 일성여고는 14년 동안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일성여고생들은 주로 평생학습자전형 등 만학도를 위한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원서를 낸다. 일성여중·고는 서울에 있지만 재학생들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 세종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사는 곳이 학교에서 멀어도 공부에 대한 열정은 그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서도 등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은 개교기념일마다 100여명이 공동집필해 책을 내기도 한다. 일 년 동안 학교에서 쓴 글 중 의미 있는 글을 모아 출판하는 것이다. 올해는 32번째 책 『행복한 외출, 학교가 즐겁다』가 출판됐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수능 국어영역 "지난해처럼 초고난도 문항 없다, 수능 샤프는 입찰 결과"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09:50:15올해 수능에는 지난해 국어영역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출제위원들이 설명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는 “작년에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 관련 얘기가 많았다. 출제위원단에서도 올해는 그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며 “올해는 그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어 31번 문항은 배경지식이 있을 경우 쉽게 느껴졌다는 부분에 심 위원장은 “출제위원진과 검토진은 국어 교육과정의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객관적이고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소재를 찾으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수능에서 그런 유불리는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토위원장 노경주 춘천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검토위원의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검토위원 입소일을 하루 앞당겨 워크숍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검토진 구성에 대해서는 “모의평가부터 검토위원 입소일을 하루씩 앞당겼다. 이를 통해 검토위원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검토위원단은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100% 현장 교사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슈로 떠올랐던 ‘수능 샤프’ 변경에 대해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기술 전문성, 가격 등을 종합해서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떤 샤프가 선정됐는지는 입찰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바뀌거나 동일하게 유지될지는 장담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상황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
수능 출제위원장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출제”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09:03:59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가 올해 시험에는 작년 국어영역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수능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 위원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작년 국어영역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심 위원장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 올해 두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 그 이후의 학습 준비 정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와 관련해서 심 위원장은 “EBS와 70%를 연계해 수능 문제를 내는 것은 국민과 약속”이라며 “7월에 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이번 수능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의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줄어든 54만8,734명이 지원했고 지원자 가운데 고교 재학생은 39만4,024명으로 1994학년도 수능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 치러진 이번 수능은 경증시각장애 수험생이 제2외국어·한문시험을 마치는 오후 8시 20분 종료된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속보] 수능 출제위원장 "작년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문항 안 내"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08:57:30[속보] 수능 출제위원장 “작년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문항 안 내” -
[속보]수능 출제 위원장 "수능,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
사회 사회일반 2019.11.14 08:49:08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는 14일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고 말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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