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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출시 앞두고 이통3사 '휴전'...사전예약 1주일로 단축
산업 IT 2020.02.10 15:10:59이동통신 3사가 다음 달 6일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S20’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줄이고 공시지원금을 함부로 바꾸지 않는 등 ‘휴전’하는 데 합의했다. 과열 경쟁으로 소비자 간 차별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지만, 3사 모두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올해 마케팅 자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 3사는 10일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통3사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우선 사전예약 기간을 출시 전 1주로 단일화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 일정은 애초 오는 14~28일(15일간)로 계획됐지만 오는 20~26일(7일간)로 짧아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기간은 11일이었다. 이통 3사는 또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올리는 것만 가능하다. 신규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을 유도하거나 페이백(현금상환) 미지급 등 사기판매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도 사전예약 기간에는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통3사는 “과도한 시장 과열과 이용자 차별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며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 현장 점검과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사들이 스스로 과열 단속에 나서면서 지난해 5G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짜폰과 페이백이 등장하던 불법보조금 ‘대란’은 올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통사들의 영업이익이 7~8% 감소하며 올해 자금 동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하반기 5G 폰이 대거 출시되며 새 장이 서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갤S20·갤Z플립’ 자신감 내비친 노태문 “업계 판도 바꿀 것”
산업 IT 2020.02.09 12:57:56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앞두고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의 뒤를 이어 지난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됐다. 노 사장은 9일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제목의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1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100배까지 확대 촬영 가능한 ‘스페이스 줌’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지난해 갤럭시 폴드를 잇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으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다. 두 스마트폰 모두 공개 전부터 디자인과 기능 등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언팩은 무선사업부장으로서 갤럭시 전략을 밝히는 노 사장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갤럭시 언팩은 매년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개발자로서 모바일 업계의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새로운 기능성을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언팩에 참석하는 첫 해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지난 갤럭시 시리즈 10년을 되짚으며 “2011년 더 큰 화면과 S펜을 갖춘 갤럭시 노트를 탄생시켰다. 2019년에는 새로운 폴더블 카테고리를 연 갤럭시 폴드를 세상에 내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라며 “이를 삼성전자만큼 잘 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할 혁신에 대해선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라며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Intelligent Connections)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사용자가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왔다”라며 “더 많은 사용자들이 진정한 5G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5G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2020년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모바일 업계 전체, 소비자 모두에게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인덕션폰’ 갤럭시S20, 올해 4,000만대 판매 청신호
산업 IT 2020.02.07 11:06:12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이 첫해 판매량 4,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4,000만대 벽을 깬다면 지난 2016년 갤럭시 S7 이후 4년만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S20 시리즈가 흥행 기준인 4,000만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년간 갤럭시 S 시리즈 중 4,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갤럭시 S7뿐이다. 갤럭시 S7 시리즈는 출하량 5,000만대에 이르며 역대 갤럭시 S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하지만 △갤럭시 S8 3,400만대 △갤럭시 S9 3,800만대로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5G 모델까지 총 4개의 라인업을 선보인 갤럭시 S10 시리즈는 3,600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S20시리즈는 카메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 S20 울트라의 경우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100배줌까지 촬영 가능하다. 가격은 전작 갤럭시 S10 시리즈가 899.99달러(약 106만 8,000원)에서 시작한 것과 달리 갤럭시 S20 시리즈는 850달러(약 100만 9,000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적당한 가격의 갤럭시 S20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5G 상용화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교체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모듈안에 카메라·플래시..."갤럭시S20 냉장고 비슷"
산업 IT 2020.02.06 10:59:22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 플래그십폰 ‘갤럭시 S20 시리즈’의 실물 사진이 등장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처럼 ‘인덕션’을 연상시키는 후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외에선 후면 디자인이 냉장고를 닮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5일(현지시간) 기술전문잡지 프론트페이지테크 창립자 존 프로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S20 울트라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존 프로서는 사진을 게재하며 “말할 것도 없이 렌더링 이미지보다 훨씬 더 낫다”고 평가했다.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 S20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0 울트라는 후면 4개 카메라와 플래시가 대형 모듈 안에 포함돼 있다. 모듈 하단엔 ‘스페이스 줌 100X’ 문구가 적혀 있다. 갤럭시 S20울트라는 최대 100배까지 사진을 확대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0 울트라와 나란히 촬영된 갤럭시 S20 플러스의 경우 카메라 모듈의 폭이 절반 정도 더 얇다. 트위터에선 갤럭시 S20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에 대해 냉장고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해외 트위터 이용자는 “갤럭시 S20 울트라가 삼성전자 스마트 냉장고 문과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갤Z플립도 100만원대...폴더블폰 대중화 열리나
산업 IT 2020.02.05 17:08:17삼성전자(005930)가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를 199만 8,700원까지 내린다. 폴더블폰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서 100만원대로 내려오면서 본격적인 대중화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를 기존 239만 8,000원에서 199만 8,700만원으로 약 40만원 가량 내리기로 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공개에 앞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작의 출고가를 인하해왔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 인하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모두 100만원대 가격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럭시Z플립은 아직 출고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150만~160만원대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그동안 일부 얼리어답터들에 한해 구매를 했다. 하지만 100만대 폴더블폰이 잇따라 등장하면 더 많은 소비자층이 폴더블폰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열고 닫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이다. 열었을 때 화면은 6.7인치이며 닫으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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