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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홍콩반환협정 지켜라”에 中 “이행의무 없어” 응수
국제 경제·마켓 2020.06.12 19:30:01중국 정부가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반환받기 위해 지난 1984년 체결한 ‘영국·중국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에 대한 국제적인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선언은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의 선언으로 영국에 대한 약속이 아니다”며 “이른바 국제의무 위반의 문제가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홍콩 기본법 23조 및 중국이 영·중 공동선언에 따라 져야 할 의무와 충돌한다”고 지적했었다. 그는 또 반기마다 하원에 제출하는 홍콩 보고서에서도 “홍콩 스스로가 불안의 해법을 찾아야 하며 중국 본토가 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화 대변인은 “중·영 공동선언의 핵심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주권을 회복한다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홍콩 문제에 개입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면서 “영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미중 무역협정 이행 여부 확인 나서나
국제 정치·사회 2020.05.07 20:43:1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이행과 관련해 이르면 다음 주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전화 통화는 지난 1월 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은 6개월 주기로 예정된 만남을 다소 앞당겼다. 미국 정부는 1단계 무역협정을 이행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약 1주나 2주 내에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무역합의를 지킬 수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 한 사업가에게, 이 관세가 중국이 미국 상품 2,500억달러를 사도록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중국은 2017년과 비교해 2년간 2,000억달러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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