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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센터 찾는다
산업 IT 2021.02.26 11:36: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지역 정보를 네이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26일 네이버는 검색과 지도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전국 각지 예방접종센터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 ‘코로나백신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백신예방접종센터’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가까운 예방접종센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코로나백신예방접종센터’와 같이 키워드와 지역명을 조합해 특정 지역 접종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이 정보는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공적 마스크 현황 정보 제공, QR 체크인 등 네이버의 기술을 활용해 방역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방식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
"백신 접종 후 15분 기다리니 울렁거림 사라졌어요"
산업 바이오 2021.02.26 11:30:15“어젯밤 긴장에 잠을 설쳤습니다. 1년 간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족과 면회 한 번 못했는데 집단 면역이 형성돼 마음껏 자녀들과 면회했으면 합니다”(김정옥 노아재활요양원장, 서울시 도봉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03일 만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915곳 보건소, 요양병원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종사자 등이다. 25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93.7%인 28만9,480명이다. 입장→퇴실까지 30여 분 소요…예진표 작성 중요 26일 오전 9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을 앞둔 서울시 도봉구 노아재활요양원은 분주한 분위기였다. 접종 대상사들은 요양원 4층 데스크에서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인 후 체온을 측정하고 접종실로 향했다. 접종실에는 직원들이 방호복과 마스크를 장착하고 대기하며 방문자들에게 접종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8시 59분께 이 요양원 첫 접종자인 김정옥 씨가 입장했다. 김씨는 신분증을 제출하고 접수 후 예진표를 작성했다. 접종실 밖에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20~70대 여성 10여 명이 접종을 대기하고 있었다. 도봉구 소속 예진 업무를 담당하는 의사 박선희 씨에 따르면 이날 이 병원 접종 대상자는 60명이다. 박 씨는 “접종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알레르기 반응이고 다른 사례는 모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며 “금기 사항에 해당되는 분은 꼼꼼히 예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접종은 9시 2분께 시작됐다. 의료진은 백신 보관함에서 유리병에 담긴 백신을 꺼내 입구를 소독한 후 주사기에 삽입하고 다시 보관함에 넣었다. 접종 시간은 7~8초. 접종 후에는 2분 정도 소독 솜으로 눌러줘야 한다. 접종실은 접수-예진-접종-이상반응 관찰실이 있으며 접종자는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실에서 15~20분 간 경과를 지켜보고 이상이 없을 시 퇴장한다. 접종자는 귀가 후에도 3시간 가량 관찰해야 하며 3일 후에도 열이 있거나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접종자 “울렁거림 있으나 15분 지나니 좋아져” 이 곳에서 첫 접종한 김씨는 “독감 백신 접종할 때는 약간 미열이나 울렁거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접종 직후 울렁거림을 호소했으나 혈압 등을 체크했을 때 이상반응은 없었다. 김씨는 “접종 후 15분 정도 기다리니 울렁거림은 없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김씨에게 8주 후인 4월 23일 2차 접종을 위해 내원할 것을 안내했다. 이후 9시 23분께 두 번째 접종자, 25분께 세 번째 접종자가 입장했다. 의료진들은 관찰실의 접종자를 관찰하며 관리했다. 김씨의 접종은 9시32분께 완료됐다. 김상준 도봉구 보건소장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방법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며 “접종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봉구의 1차 접종자는 3,167명으로 65세 미만 입소자 중 가동 불편한 분들은 방문해서 접종해 하루 100명 정도 접종을 진행하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당국은 당초 오전 9시 전국에서 동시 접종을 실시하기로 계획하며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 보건소에서 9시 이전에 접종이 시작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화이자 백신도 곧 도착…27일 국립중앙의료원부터 접종 시작 한편 내일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 5만8,500명분은 26일 낮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며 간단한 통관 절차를 거친 뒤 경기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장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 5개소로 배송된다. 이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 300명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코로나 백신 맞을 의향 '있다' 71%…화이자 62%로 신뢰도 1위
사회 사회일반 2021.02.26 11:11:2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 시작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에게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1%로 집계됐다. 이 중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48%, ‘아마 접종받을 것’은 23%였다. ‘반드시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1주일 전 43%에서 5%포인트 상승한 48%였다. 반면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이 중 ‘절대 접종받지 않겠다’는 답변은 5%였다. 연령별로 20대는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0%, 없다는 응답이 31%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78%, 10%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개발사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 조사에서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더나가 53%, 아스트라제네카가 44%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첫 백신주사 접종한 간호사 "일상 되찾을 수 있길"
사회 사회일반 2021.02.26 11:08:0126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서울 노원구보건소 강소현(29) 간호사는 "이번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순조롭게 이뤄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 간호사는 이날 "1년 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다들 고생이 많았는데 백신 접종을 시작해서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오전 8시 45분께 노원구 상계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이경순(61) 요양보호사에게 첫 백신 주사를 접종했다. 강 간호사는 "의료진들이 주말을 반납해가면서 일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의료진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들었으니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껏)야근은 기본이고 주말도 개인 시간도 없이 온종일 정신없이 바쁘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모두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박영선 백신접종 현장 방문하자…우상호는 "저는 폐 끼칠까 마음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2.26 10:50:27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 첫날인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방문을 두고 박영선·우상호 경선 후보가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송파구 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지켜봤다. 그는 “‘서울시 백신 접종 대장정’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돼 올해가 코로나 극복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우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한 K방역에 이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K접종의 새 신화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백신 접종 현장을 직접 찾아뵙고 싶었지만, 접종 첫날인 오늘 행여나 의료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될까 봐 마음만 전한다”고 적었다. 접종 시작 시각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한 박 후보의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후보는 경선 투표 시작과 함께 표심 챙기기에 열을 올렸다. 박 후보는 SNS에서 “우리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분의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어냈다”며 “모두 예리한 통찰력으로 대전환을 이루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우리 민주당”이라고 강조한 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박영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우 후보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TV 토론을 거치면서 열흘 사이 굉장히 큰 반전이 일어난 것 같다”며 “선거를 오래 해본 경험으로는 500표 싸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가 후보가 되면 태풍급 바람 아닌가”라며 “야권 단일화의 바람보다 우상호의 반전 드라마 바람이 훨씬 더 강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범민주진보진영 지지층의 결집이 합쳐지면서 본선 경쟁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차분한 백신 접종 현장…"17분 뒤 뻐근함·어지럼증 사라져"
사회 사회일반 2021.02.26 10:17:35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인천시 부평구보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보건소 관계자들은 전날 이송돼 보건소 내 백신 전용 냉장고에 입고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을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옮겼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사전 예약한 접종 대상자들이 보건소를 방문해 발열 여부 확인 등 출입 절차를 밟았다. 오전 9시 시작된 백신 접종의 첫 대상자는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씨였다. 김씨는 아픈 곳이 있는지,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 문진을 거쳐 백신을 맞았다. 주사기로 왼쪽 어깨에 백신을 맞는 과정은 순식간에 끝났다. 김씨는 접종 뒤 대기 중이던 다른 대상자들에게 "안 아프다"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김씨는 "접종을 하고 15분 정도 뻐근하다가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다"며 "17분 정도가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지만 모두 잘 맞았으면 좋겠다"며 "요양원이 있는 건물에도 폐업한 사업장이 나오는 등 힘든 상황인데 백신으로 (코로나19 사태가)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에서 이뤄진 접종은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20∼30분간 보건소에 대기하면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한 뒤 귀가했다. 이날 보건소에서 2번째로 백신 접종을 받은 부평구 갈산동 한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이경자(60)씨는 "어르신을 모시는 게 직업이다 보니 그동안 백신 접종을 기다려왔다"며 "맞고 나서도 아무 이상도 없고 좋다. 백신을 안심하고 맞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혼잡을 막기 위해 미리 접종 대상자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오전 9∼10시에 30명이 접종을 받았다. 부평구보건소는 전날 1,100명분의 백신을 전달받았으며 이날 160∼200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이날 부평구보건소 등 지역 10개 군·구의 보건소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10곳 등 총 20개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인천 지역 10개 군·구 보건소에는 540여명의 접종 예약이 접수됐다. 의료진(촉탁의)이 있는 요양병원·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자체적으로 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관할 보건소의 인력이 방문해 접종했다. 인천 지역에서 이번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412곳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 1만7,326명이다. 인천시는 앞서 65세 미만 지역 요양시설 등 입소자와 종사자 1만 8,28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한 결과, 96.7%인 1만7,669명이 동의했다. 총 2회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은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2차 접종 예정 시기는 올해 4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 중 예상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속히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식약처 중앙약심서 허가 권고
산업 바이오 2021.02.26 10:12:15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16세 이상 연령에 대한 사용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두 번째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이자 백신 정식 허가를 위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회의에서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전날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중앙약심 회의를 열었다. 외부 백신 전문가 등 19명과 식약처 내부 인원 8명이 참석했다. 중앙약심은 첫 번째 전문가 회의인 '검증 자문단' 결론과 동일하게 백신의 예방효과가 약 95%로 충분하다며 정식 품목허가를 권고했다. 이 백신을 성인뿐 아니라 16~17세 청소년에 접종하는 것도 적절하다는 판단 역시 앞선 전문가 의견과 같았다. 16세 이상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아 성인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상사례 등 안전성 문제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증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투여 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검증 자문단과 중앙약심에서 얻은 전문가 의견과 화이자 백신의 효능효과 자료를 종합해 화이자 백신의 품질자료 등을 추가로 검토한 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허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화이자 백신 오늘 낮 인천공항 도착…27일 접종 시작
사회 사회일반 2021.02.26 09:58:13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도 항공편을 통해 26일 국내에 도착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총 5만8,500명분(11만7,000회분)이 이날 낮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이 백신은 간단한 통관 절차를 거친 뒤 경기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장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 5개소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하루 뒤인 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 300명이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받게 된다. 이어 다음 달 3일부터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등 권역예방접종센터와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도 접종이 이뤄진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명 전원에 대한 접종은 내달 20일 완료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유통·보관 온도가 영하 75도 안팎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우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하다가 다음 달 8일부터는 82개 자체접종기관으로 백신을 배송해 기관별 계획에 따라 자체 접종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백신접종시 경미한 통증·붓기 등은 흔한 면역형성 과정…호흡곤란·두드러기는 응급실로
산업 바이오 2021.02.26 09:39:5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최소 3일 동안은 자신의 몸 상태를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종류로는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발적 등의 국소 반응부터 발열·피로감·두통·구토 등 전신 반응이 있다. 이런 반응들은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대부분 3일 내로 증상이 사라진다. 경미한 통증은 통증 부위에 깨끗한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전신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염제 형태보다는 진통·해열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일반적' 증상이지만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을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매우 드물지만 쇼크, 호흡곤란, 의식소실, 입술·입안의 부종 등을 동반한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숨이 차고, 혀가 붓거나 계속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의 '예방접종 후 건강 상태 확인하기'에서 의심증상 대처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에서는 접종자가 백신을 맞은 당일부터 접종 후 7일까지 이상 여부를 모니터한다. 정부는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 보상할 방침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文대통령, AZ 백신 접종 현장 참관..."역사적 1호 접종"(종합)
정치 대통령실 2021.02.26 09:35:1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마포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살폈다. 논란 끝에 ‘한국 1호’ 백신 접종자가 지정되지 않은 가운데 문 대통령은 마포구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 국민과 대화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국내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날 마포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방문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준비 및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현장에서 헌신하는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약 29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된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최소 5266명)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마포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정 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으로부터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오 소장의 안내에 따라 접종자들의 동선에 따라 예방 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백신 접종은 △접종자 등록·대기 △예진 및 백신 준비 △접종 △이상반응 관찰실 입장 △집중 관찰실 입장 순으로 이뤄진다. 이날 현장에는 마포구 내 소재한 요양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요양시설(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접종을 위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접종실 2개를 활용해 2명씩 동시 접종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접종을 받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인 의사 김윤태(60세) 씨와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인 이정선(32세) 씨가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예진을 마친 김윤태 의사가 접종실로 들어오자 반갑게 웃으며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제가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윤태 의사는 “영광입니다”라며 외투를 벗고 자리에 착석했다. 보건소 직원은 “약간 따끔하세요”라고 신호를 주고 김윤태 의사의 왼쪽 팔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을 마친 김윤태 의사는 접종 후 혹시 모를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이상반응 관찰실로 이동했다. 접종 이후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김윤태 씨는 의사로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하며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아동들에게 접종이 불가능함에 따라 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아동 환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되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이 논란으로 불거졌던 가운데 ‘한국 1호’ 접종자는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26일 오전 9시 접종하는 모두가 첫 번째 접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FDA,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일반 약품냉동고’ 보관 허용
산업 바이오 2021.02.26 09:34:58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석되지 않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원액이 담긴 냉동 바이알(유리 용기)을 일반 '약품 냉동고' 온도인 영하 25~15도에서 최대 2주 동안 운송·보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영하 80~60도 극저온에서 운송·보관하도록 한 기존 조건을 크게 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운송·임시보관 온도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화이자 백신 바이알을 더 유연한 조건에서 운송·보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백신 접종지에서 극저온 보관장비를 갖춰야 하는 부담을 덜어줘 더 많은 곳에서 접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지난주 백신 바이알을 일반 약품 냉동고의 표준 냉동온도에서 2주 동안 보관한 후에도 백신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한편 접종을 위해 녹인 화이자 백신 바이알, 이를 식염수와 희석한 실제 주사액은 냉장온도에서 각각 5일과 6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백신의 유통기한은 최대 6개월이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aily.com -
일상 되찾을까…전국 보건소·요양병원서 백신 일제접종
사회 사회일반 2021.02.26 09:15:5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37일 만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최소 70%에 1차 접종을 마쳐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지만 국민들의 접종 참여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됐다. 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초도 물량 78만5,000명분(157만회분)이 지난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일선 보건소에 이송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적정 유통온도가 영상 2∼8도로 일반적인 냉장 유통이 가능하다. 초저온 설비와 같은 별도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각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배송받아 접종할 수 있다.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종할 것을 권고하면서 접종 대상이 약 31만명 정도로 줄었다.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지난 25일 기준 28만9,480명이며 접종 동의율은 93.7%다. 한국보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대부분 ‘1호 접종자’를 공식 발표했지만 질병청은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들이 맞는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됐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명 전체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다음달 20일 완료된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4월 1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유통·보관 온도가 영하 75도 안팎으로 까다로운 만큼 관리할 수 있는 접종센터에서 우선 접종하고 향후 각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 얀센 백신 600만명분, 화이자 백신 1,300만명분,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서는 별도로 1,000만명분을 공급받는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속보]백신 접종 D-DAY...文대통령, 예방 접종 현장 방문
정치 대통령실 2021.02.26 09:04:45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국내 첫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예방접종실을 찾았다. 문 대통령의 보건소 방문은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준비 및 시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현장에서 헌신하는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기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마포구 보건소에서 첫 접종을 한 대상자들을 별도로 만나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약 29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된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최소 5266명)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한편 ‘문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되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이 논란으로 불거졌던 가운데 ‘한국 1호’ 접종자는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26일 오전 9시 접종하는 모두가 첫 번째 접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1호 접종자' 이경순씨 "다른 주사와 다른점 없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1.02.26 08:59:18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접종자는 서울 상계요양원에 근무하는 이경순(61) 요양보호사다. 이날 오전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 않았지만 이 씨가 공식적인 접종 시작 시각인 9시보다 15분 먼저 접종받아 사실상 1호 접종자인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접종을 마친 후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며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했는데 맞으니까 안심이 되고 노력해주신 정부와 구청·보건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다. 접종 첫날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전날 기준 28만9,480명이다. 접종 동의율은 93.7%다. 접종 대상자인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일선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하면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이와 별개로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시작한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
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요양병원 입소자 등 5,266명 모두 ‘1호 ’
산업 바이오 2021.02.26 08:32:3626일 전국 1,915 요양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이다. 질병청은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고 이 날 동시 접종하는 모든 사람들을 1호 접종자로 정했다. 이날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공장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고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받고 있는 것"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순서에 해당하는 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종사자 199명 등에 대해 진행된다. 이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백신으로 정부는 다음 달 20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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