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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차후 화이자 추가접종 가능"
증권 해외증시 2021.02.21 09:35:01독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추후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20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연 시민과의 대화에서 AZ 백신을 먼저 접종받고 난 뒤 나중에 다른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는 것은 "아무 문제 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연말께 모든 접종희망자가 접종을 받은 뒤 이용 가능한 백신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 발언이라고 슈판 보건장관은 설명했다. 전달체(벡터) 바이러스 방식의 AZ 백신 접종 뒤 추가 접종 얘기가 나오는 것은 이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낮다는 데서 기인한다. 3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95.0%, 모더나 94.1%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AZ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접종받으라고 권한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전했다. AZ 백신이 코로나19의 감염을 막는 데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등 보다 효과가 덜할지 몰라도 만약 감염됐을 경우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은 확실하게 막는다는 설명이다. 앞서 카르스텐 봐츨 독일 감염병학회 사무총장도 추가접종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AZ 백신이 불러일으킨 면역성을 나중에 mRNA 백신으로 아무 문제 없이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65세 미만에만 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된 74만회분 중 아직 10만7,000회분만 접종된 상태다. 65세 미만에서 최우선 접종대상인 일선 의료종사자들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서다. 미하엘 뮐러 베를린시장은 이와 관련, "나는 전국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곧바로 면역성을 얻게 될 수 있는데도, 수만회분의 백신이 서랍 속에 머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 같으면 즉시 중증으로 악화를 예방하는 AZ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종받기를 원치 않는 이들은 기회를 낭비한 것이며, 우리는 대신 다른 이들에게 접종을 제안할 것"이라며 보육시설과 학교 교사와 경찰관, 소방관에게 먼저 접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선진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의한 집단 면역화 작업이 내년 중반에나 마무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코로나19 백신: 지연 예상' 보고서를 보면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가 내달이면 노인, 기저질환자, 의료진 등 최우선 집단에 대한 접종은 끝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선진국들도 6월이면 최우선 집단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중반부터 백신 접종의 경제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EIU는 기대했다. 그러나 EIU는 선진 경제권에서도 대량 면역화 작업이 내년 중반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는 일상이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 광범위한 접종이 완료될 시점으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대다수 국가는 올해 후반을 점쳤다. 한국과 일본, 호주, 러시아 등은 내년 중반으로 점쳤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는 인구가 워낙 많은 탓에 내년 후반까지도 대량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EIU는 예상했다. 또 대부분 중진국 역시 광범위한 접종 완료 시점을 내년 후반으로 내다봤다. 가난한 국가는 전망이 더욱 어둡다. EIU는 아프리카 등 대부분의 빈국은 백신 저장시설과 보건 인력의 부족 등으로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2023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IU는 백신 접종의 걸림돌로 공급을 초과하는 백신 수요와 접종 비용 등을 꼽았다. 주로 선진국 등 일부 국가들이 올해 주요 제약사의 생산 예정 물량(125억회분) 중 절반가량인 64억회분을 선주문해놓은 상태라고 EIU는 전했다. 예컨대 캐나다는 자국 인구의 5배가 되는 물량의 백신을 주문했다. 또 EIU는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도 백신 보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예컨대 프랑스와 일본에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백신 주사를 맞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코로나 백신' 접종거부 땐 11월까지 못 맞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17:15:50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차 대상자의 93.8%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거부한 대상자는 전 국민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에 다시 접종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일부터 배송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 중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의율은 93.8%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92.7%다.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등록했고 이 중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95.5%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등록하였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4.6%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에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하여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자체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인력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교육과 실습을 받은 후에 접종을 시행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 “미접종자 근무 제한 계획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자신의 차례에 접종을 거부하면 11월 이후에야 다시 접종할 수 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상자가 접종을 거부하면 후순위로 넘어가게 되고 (거부한 사람은) 전 국민의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에 접종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접종자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근무와 관련 "정부는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근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며 "백신접종 자체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종사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주 1회 이상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하면서 바이러스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접종을 의무화하는 병원에 대해선 “별도로 조치할 계획은 없다”며 "접종을 의무화했다기보다는 '가급적 접종을 해서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호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
정부 "코백스 '화이자 백신' 국내 공급시기 확정 안 돼"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16:29:46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백신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이송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26일 국내 도착' 보도에 대해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는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은 코백스가 공급할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이 오는 25일 대한항공 편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26일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백스는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을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우리나라로 보낼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 반장은 화이자가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영하 25∼영하 15도 사이의 온도에서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화이자가 관련 내용을 질병관리청 등 우리 당국에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추후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80∼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하게 돼 있는데 유통 조건이 완화될 경우 보관과 접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해 개발된 '핵산 백신'으로, 이 방식으로 제품화된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이다.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효과는 만 16세 이상에서 95%였고, 예측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 사례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인구의 27%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이스라엘에서도 백신 2회 접종 집단은 미접종 집단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증상자 수가 94%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하면 11월 이후 다시 기회 생긴다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15:57:5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자신의 차례에 접종을 거부하면 11월 이후에야 다시 접종할 수 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상자가 접종을 거부하면 후순위로 넘어가게 되고 (거부한 사람은) 전 국민의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에 접종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접종자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근무와 관련 "정부는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공식적으로 근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는다"며 "백신접종 자체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종사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주 1회 이상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하면서 바이러스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접종을 의무화하는 병원에 대해선 “별도로 조치할 계획은 없다”며 "접종을 의무화했다기보다는 '가급적 접종을 해서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호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첫 접종에 쓰이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제품이다. 향후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에서 생산한 백신도 국내로 인도되는 대로 접종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 접종 93.8% 동의…아스트라 25일부터 배송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20 14:24:11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차 대상자의 93.8%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 중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의율은 93.8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92.7%다.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등록했고 이 중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95.5%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5만8,029명이 등록하였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4.6%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에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하여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자체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인력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교육과 실습을 받은 후에 접종을 시행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G7, 백신 공동 구매 8조3,000억원 지원…중국엔 공동대응 결의
국제 정치·사회 2021.02.20 10:03:50주요 7개국(G7)은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빈곤국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중국의 '비시장적 정책'에는 공동대응을 천명했다. G7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후 배포한 성명에서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코백스) 지원금을 75억 달러(8조3,000억 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빈곤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도록 40억 달러를 추가로 내기로 한 것이다. 미국은 40억 달러, 독일 추가 15억 유로를 약속했고 유럽연합(EU)은 지원을 10억 유로로 늘리겠다고 각각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회의 앞머리에서 "세계적 전염병이기 때문에 세계가 모두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며 남는 물량은 빈곤 국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G7 국가들 역시 자국 내 백신 공급이 여유롭지 않은 탓이다. 정상들은 이날 중국에는 각을 세웠다. 이들은 "비시장 정책과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 상의해서 공동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조기 경보와 자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보건협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이 WHO에 자료제공을 거부한 것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백신 지원 역시 그 배경엔 중국 견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아프리카에 백신을 보내지 않으면 중국과 러시아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인권 문제도 다뤄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미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의사를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7년 협약 탈퇴 선언을 시작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해 지난해 11월부터 탈퇴가 공식화된 상태였지만 지난 달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G7 화상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영국 주최로 개최됐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다자 정상외교 무대 데뷔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처음 참석했는데 정상들은 올해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을 지지했다. 대면 정상회의는 6월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바이든 "백신은 안전…올해 말까지는 정상에 가까워질 것"
국제 정치·사회 2021.02.20 09:33:0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화이자의 백신 제조공장을 방문해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대해 미국인들이 백신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그건 '백신은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 나라를 위해 백신을 맞으라”고 했다. 그는 또 "그것이 이 팬데믹(대유행)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에 낙관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끝낼 수 있을 지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 날짜를 제시할 수는 없다"며 "올해 말까지는 정상 상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러스의 다른 변이들이 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한다고 과학이 지적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 화이자 공장을 방문해 약 350개의 초저온 냉동고가 있는 '냉동고 농장' 구역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그동안 '영하 80∼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고 알려져 운송 및 보관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화이자 측은 이날 “새로운 데이터가 자사 백신을 영하 25∼영하 15도 사이의 온도에서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정용 냉장고를 포함해 상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냉동고에 적용되는 냉동 온도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
국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유승민 “문 대통령 1번 접종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1.02.20 09:00:0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1호 접종 대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17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1호 접종자는 백신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일이나 26일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확정되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반장은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접종기관별로 물량을 배송해 접종이 이뤄지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그래서 1호 접종을 하는 기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접종 대상자 1호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살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되는만큼 1호 대상자도 이들 중에서 나온 다는 것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앞서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돼 순차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요양병원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달라”며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그래야만 국민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국민의 불안감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해소하자는 것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정상들이 첫 백신 접종자로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범을 보여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겠다”며 지난해 12월 19일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가장 처음으로 맞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은 조코위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접종 장면을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접종 첫날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6번재로 맞았다. 다섯 명의 간호사들부터 접종한 뒤 백신을 접종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측은 백신에 대한 정부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접종자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백신 접종 계획상 2분기에 맞을 수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백신유통 이렇게"…범정부 2차 모의훈련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2.19 17:35:07/김현수 기자 hskim@@sedaily.com -
"고령자 접종 말라면서…60대 초반은 안전하다 말할 수 있나"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4:30:20오는 26일 이뤄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1순위 접종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전국 요양병원·시설 등에 따르면 국내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환자와 입소자들 사이에서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부산 한 요양병원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체 백신 접종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일부 환자나 보호자들 역시 해당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런 우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의 경우 추가 임상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을 보류한 지난 15일 정부 발표 이후 지속되고 있다. 인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한 환자(63)는 "65세 이상에게 접종이 보류된 백신이 60대 초반 환자에게는 안전하다고 100%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접종을 미루자니 불안하고 접종을 하자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일선 현장에서는 요양병원 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대부분이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당국이 이들에 대한 접종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줘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화이자·모더나 등 초저온 냉동시설을 필요로 하는 백신은 요양병원에서 취급이 어려워 실온 보관이 가능한 AZ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그러나 65세 이상을 접종 대상에서 보류하니 직원들만 접종하게 된 상황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덕분에 백신을 미리 맞게 돼 다행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도 있다. 대전의 한 요양병원 간호사는 "초반에는 '우리가 마루타냐'고 우스갯소리를 한 직원도 있지만 일부 보도처럼 접종을 거부하거나 사직서를 내겠다는 반응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치료제가 완전하지 않아 무서운 건데 환자들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안 맞는 것보다는 빨리 맞는 게 낫다는 분위기"라며 "나 역시 자녀를 키우고 부작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환자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고 선서한 만큼 먼저 주사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일선 현장에서는 백신 접종에 필요한 물품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냉장 보관이 필수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담아둘 냉장고가 병원마다 필요하고 온도계도 개당 30만∼5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24시간 확인, 감지할 수 있는 온도계를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한다"며 "이미 코로나19로 방역에 상당한 비용을 들였는데, 백신을 위해 추가로 구매하는 것은 의료기관에 큰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요양병원 관계자 역시 "구매한 온도계는 45만원이고, 냉장고는 가격이 그 이상인데 병원에서 전부 사라고 한다"며 "기존 냉장고에 보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추가 구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보건소에 지원 여부를 문의했으나 '알아서 해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전남의 한 정신질환 전문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37)도 "백신 보관 냉장고 등 접종 시설을 요양병원 측이 직접 구비하지 않으면 위탁기관에서 제외하는 정부 방침은 접종률을 떨어뜨리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 입장에서는 원내에 시설을 갖춰 환자들을 이동시키지 않고 직접 놓는 게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며 "그러나 시설 비용을 병원이 모두 부담하게 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정이 좋지 않은 병원들은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 접종이 강제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미접종 환자나 종사자의 확진으로 감염이 확산할 경우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는 점도 현장에서는 걱정거리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부작용 때문에 불안해하는 이들이 많아 100인 이하 소규모 요양병원의 경우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접종이 강제는 아니라지만 구상권 청구로 사실상 반강제라는 의견도 있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접종대상자 명단을 확정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보류 방침에 따라 1차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64만 8,855명 가운데 65세 미만 27만 2,131명(41.9%)으로 줄었다. 접종대상자 가운데 종사자를 제외한 입원·입소자만 놓고 보면 65세 미만은 64만여명의 6.67%인 4만 3,303명에 불과하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팀 등이 방문 접종을 시행한다. 3월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35만 4,000명이 해당 기관에서 AZ 백신을 접종받고,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 8,000명은 보건소에서 이 백신을 맞게 된다. 65세 이상은 이르면 4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식약처, "코로나19백신 허가전 국가출하승인 신청가능…관련 규정 개편"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19 11:07:3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품목허가 심사가 완료되기 전에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출하승인의품 지정, 승인 절차 및 방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19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는 허가를 받았더라도 시중에 판매하기 전에 국가로부터 품질을 한 번 더 확인받는 국가출하승인을 거쳐야 한다. 우선 국민 보건, 감염병 대유행 등에 대처하고자 신속하게 출하돼야 하는 의약품은 품목허가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도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기준 및 시험방법 심사가 완료된 이후에 국가출하승인을 신청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감염병 예방 백신 등에 대한 품질을 신속히 검증해 필요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해도 평가 결과를 적용하는 시점을 '4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로 명확히 했다. 그간 식약처는 의약품의 전년도 국가출하승인 이력과 결과 등으로 위해도 단계를 정해 검정 항목과 검정 방법을 결정해왔으나 절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개선한 것이다. 국가출하승인 절차와 제출자료 요건도 개선했다. 국민 보건 또는 국방상의 목적에 따라 관계부처의 장이 요청하면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이 가능하게 하는 절차를 신설하고, 제출자료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게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국가출하승인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고시안에 대해 다음 달 1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화이자 백신 첫 전문가 자문 22일 연다…3월 첫째주 허가 계획
사회 사회일반 2021.02.19 10:46:08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위한 첫 번째 외부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오는 22일 연다. 식약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공식 허가를 위한 검증자문단 회의를 22일 열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임상적 의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증 결과는 다음 날인 23일 공개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허가 전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삼중' 조언을 받고 있다. 한국 화이자제약은 지난달 25일 식약처에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허가신청 시 제출된 비임상, 임상, 품질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식약처는 3월 첫째 주 내로 품목허가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95%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접종 중인 백신 중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돼 통상적인 의약품과 비교해 훨씬 낮은 영하 70±10℃를 유지하면서 유통돼야 한다. 일반 냉장유통인 2∼8℃에 보관할 경우 5일이 한계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화이자 백신 5만8,500만명분(11만7,000회분)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3월 초에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총 208곳에서 일하는 의료진 약 5만5,00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개별 구매을 맺어 도입하는 물량은 3월 말 내 50만명분(100만회분), 2분기에 300만명분(6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속보] 정세균 "AZ 안전성 문제 없다…가짜뉴스 강력 대처"
정치 총리실 2021.02.19 10:20:42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개시를 앞두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이른바 ‘가짜뉴스’ 유포 행위를 빠짐없이 찾아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16일 정부는 노바백스,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7,9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제 일주일 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어 “그간 정부는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하여 백신 도입, 수송?보관, 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전 과정을 면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이제 첫 단추를 꿰는 만큼 초기 단계부터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보다 철저하고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특히 “정부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을 계기로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5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며칠 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며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다만 “임상시험 시 65세 이상의 참여 숫자가 부족해 그 효과성을 확실하게 판단하기에 충분치 않았을 뿐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추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문가들의 검증절차를 거쳐 고령층 접종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내주 백신 접종을 앞두고 최근 사회 일각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조작정보가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다”며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에도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결국 전년보다 접종률이 9%포인트나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만큼은 이러한 일이 절대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등 관계부처에서는 백신 관련 허위?조작정보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가짜뉴스에 현혹되는 일 없이 정부가 제공해드리는 정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특히 백신에 대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신 의료인,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접촉하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요청드린다”며 “‘나 하나쯤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방역에 큰 구멍을 만들고, ‘나 하나쯤 안 맞으면 어때’ 하는 생각이 우리가 목표로 한 집단면역 형성에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AZ 불신 확산에 유승민 "文, 불안감 높으면 먼저 맞겠다 한 말 지킬 때 왔다"
정치 대통령실 2021.02.19 10:08:36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불안감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번째 접종을 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은 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킬 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요양병원 간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접종을 강요하면 사표를 쓰겠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일부 의료진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접종 거부는 불신의 표현이고, 이 불신은 문 대통령과 정권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며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달라"고 말했다. 또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며 "그래야만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임신부도 백신 괜찮을까" 안전성 시험 나선 화이자
국제 국제일반 2021.02.19 08:16:50화이자가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화이자가 임신 24~34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상 2/3 시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측은 임상시험에는 7~10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이 끝나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놓고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 위험이 크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가 아니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지만,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의사와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다는 권고문을 냈다. 한편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조만간 별도의 임상시험을 실시해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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