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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따상' 가면 나도 뜬다"...대한유화 '매수' 의견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4.29 12:20:46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을 계기로 대한유화(006650)의 분리막 소재(PE)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유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 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대한유화의 영업이익은 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5.5%다. 여타 석유화학 제품 대비 시황이 부진했던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과 MEG(모노에틸렌글리콜) 비중이 높아 사상 최대 실적은 아니었지만 초호황기였던 2016~2018년 수준의 실적은 달성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달 11일 예정된 2차 전지 분리막 업체 SKIET의 코스피 상장을 기점으로 대한유화의 밸류에이션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한유화는 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용 PE 세계 1위 업체로, 지난해부터 해당 분야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IET는 분리막, 대한유화는 분리막 PE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라며 "두 회사는 동일한 시장 성장률과 유사한 높은 마진율을 보유하고 있어 동일 그룹(PEER)으로 설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E의 경우 경쟁사 진입이 더 쉬울 수 있지만 최소 2026년까지 1위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대한유화의 PE 사업부 가치를 8,809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적정 주가 26만 2,000원에 PE의 사업가치 14만 3,000원을 추가해 목표주가 41만 원을 계산했다”며 “SKIET가 ‘따상(공모가의 2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일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
SKIET 점심에만 3.4조 몰려…미래證도 균등배정 ‘0주’
증권 IB&Deal 2021.04.29 12:19:50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열풍이 둘째 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른 점심을 마치고 청약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한 시간 여 만에 수 조 원의 증거금이 몰렸을 정도다. 공모주 균등 배정 제도에도 공모주를 한 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미래에셋증권 기준 SKIET 청약 경쟁률이 180대 1을 넘어섰다. 이날 11시 기준 청약 경쟁률은 약 155대 1. 한 시간 여 만에 3조 4,00억 원 가량의 증거금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일반 청약 물량이 두 번째로 많은 한국투자증권의 상황도 비슷하다. 오후 12시 기준 경쟁률이 187대 1로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약 3조 원의 증거금이 납입됐다. 예상보다 뜨거운 청약 열기에 균등 배정을 기대한 많은 투자자들은 공모주를 받지 못한 채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청약 첫 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청약 건수가 균등 배정 주식 수를 넘어선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균등 배정 물량도 동났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균등 배정 물량은 124만 주. 이날 정오를 조금 넘어 청약 건수가 124만 주를 넘어섰다. 최소 청약 단위(10주)로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최대 1주의 공모주를 받게 됐다는 의미다. 다만 SK증권은 균등 배정 주식 수(약 38만 주)가 청약 신청 건수(약 28만 주)보다 아직까지는 많다. 1억 원 이상 고액을 청약자들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수는 적다. 청약 증거금이 73조 5,000억 원에 이르면 1억 원투자에 약 4~5주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SKIET 청약 증거금 총액은 약 44조 원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SKIET 청약 마지막날…1주라도 더 받으려면
증권 IB&Deal 2021.04.29 07:24:20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첫 날에만 22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해졌다. 큰 손들은 청약 가능 물량이 가장 큰 미래에셋증권(006800)과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한국투자증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균등 배정을 노린 소액 투자자들은 SK증권(001510)에 청약할 만하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IET의 청약 첫 날 경쟁률은 78.93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 별로는 SK증권(46.87대 1), 한국투자증권(59.92대 1), 미래에셋증권(80.84대 1)이었으며 인수단으로 참여한 NH투자증권(221.13대 1)과 삼성증권(016360)(211.19대 1)의 경쟁률은 이미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청약 마지막 날 고액 투자자들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한국투자증권을 주로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배정 물량이 약 248만 주로 청약 첫 날 2억 주 가량의 청약이 들어왔다. 두 번째로 배정 물량이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약 171만 주 모집에 1억 주의 청약이 들어 오면서 경쟁률이 60대 1을 밑돌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최대 29만 6,000주(증거금 155억 원), 한국투자증권 20만 4,000주(증거금 107억 원)를 청약 할 수 있어 큰 손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균등 배정을 노린 소액 투자자들은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문을 두드려 볼 만하다. SK증권의 균등 배정 물량은 약 38만 주. 첫 날 23만 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와 15만 주 가량의 물량이 남아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아직 균등 배정 물량이 있다. 124만 주를 균등 배정하는데 91만 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 온 상황이다. 다만 선착순으로 균등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청약 신청 건수가 균등 배정 물량 주 수보다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한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청약 첫 날 오전 이미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최소 단위(10주, 증거금 52만 5,000원)로 투자하는 개미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최대 1주를 받게 된다는 의미다. 한편 최종 증거금이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10조 원 많은 73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최종 청약 경쟁률은 약 262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경우 1억 500만 원을 들여 2,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비례 배정으로 3~4주의 공모주를 받게된다. 균등 배정을 통해 1~2주를 더 받더라도 실제 손에 쥐는 공모주는 4~6주에 불과하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SKIET 청약 증거금 'SK바사 63조 원' 기록 넘어설까
증권 국내증시 2021.04.29 06:30:00청약 첫날부터 신기록을 쏟아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역대 최고 증거금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는 청약 증거금 63조 원 가량이 몰렸다. 29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SKIET의 일반 투자자 경쟁률은 청약 첫날 78.93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이미 22조 1,594억 원에 달한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기록인 14조 1,474억 원을 8조 원이나 웃도는 수치다. 청약 첫날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16조 4,140억 원)의 기록도 훌쩍 넘겼다. 증권가에서는 SKIET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증거금 기록(63조 6,198억 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청약 첫날 ‘눈치 보기’에 들어가면서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벌써 균등 배정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공모주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모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경우 이미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에 배정된 균등 배정 물량은 약 9만 5,000주 정도인데 청약 참여 건수는 이미 50만 건을 넘어섰다. 10주 씩 청약했어도 한 주도 공모주를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다수 나올 것이란 의미다. 고액 투자자들의 배정 물량도 5~7주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IET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10만 5,000원)의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16만 8,00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SKIET 직원 1명당 공모주 21억…실권주, 일반 청약에 나올까
증권 국내증시 2021.04.28 17:12:35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주 청약에서 직원 1인당 약 21억 원 규모의 공모주를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직원들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실권주가 일반 공모 청약 물량으로 재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IET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수는 427만 8,000주로 공모가(10만 5,000원)를 곱하면 약 4,492억 원 규모다. 반면 직원 수는 218명에 불과해 1인당 배정된 주식만 20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SK바이오팜의 공모 청약에서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1인당 주식 평가액(공모가 기준) 9억 3,000만 원의 2.2배 수준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391만 5,662주 중 244만 6,931주가 청약돼 실권주가 발생했다. SKIET의 증권 신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에 따라 최대 이번 공모 주식 수의 5%인 106만 9,500주가 일반 공모 청약에 배정될 수 있다. 이 경우 일반 공모 청약 주식 수는 641만 7,000주로 늘어난다. 한편 SKIET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상한가를 형성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다면 우리사주 직원의 경우 1인당 약 33억 원의 평가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따상’을 하더라도 우리사주조합으로 배정된 주식의 매도는 1년간 제한되기 때문에 당장 차익을 실현하기는 힘들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시그널] SKIET 청약첫날 22조…SK IPO 기록 다 깬다
증권 IB&Deal 2021.04.28 16:35:39이번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업공개(IPO)의 모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반 청약 첫날에만 22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면서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번갈아 IPO 공모 기록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주식발행시장(ECM)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IET의 일반 투자자 청약 첫날 경쟁률이 78.93 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22조 1,594억 원이 몰렸다. 청약 첫날에만 22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는데 이는 기존 IPO 대어(大魚)들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다. 지난해 IPO 열기를 몰고온 3개 기업의 첫날 성적표는 △SK바이오팜 5조 9,413억 원 △카카오게임즈 16조 4,140억 원 △하이브 8조 6,242억 원이었다. 또 역대 최고 청약 증거금 기록을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도 첫날에는 14조 1,474억 원 몰리는 데 그쳤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 청약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리는데, 첫째 날에는 관망세를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SKIET의 첫날 움직임을 볼 때 상당한 기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청약 증거금 기록인 63조 6,198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SK그룹의 계열사가 번갈아 가면서 IPO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은 30조 9,889억 원의 증거금으로 제일모직의 기록(30조 649억 원)을 깼고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SKIET까지 줄줄이 IPO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기록 경신 시간도 당겨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제일모직의 기록을 넘는 데 6년이 걸렸지만 SKIET는 두 달 만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섰다. SK그룹은 원스토어·ADT캡스의 상장을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SK종합화학·SK브로드밴드 등 대형 IPO 후보 계열사가 많기 때문에 단숨에 ECM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역대급 청약 증거금이 몰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마냥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청약 열기가 뜨거울수록 돌아오는 공모주 몫이 적기 때문이다. 최종 증거금이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10조 원 많은 73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최종 청약 경쟁률은 약 262 대 1 안팎이다. 1억 500만 원을 들여 2,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비례 배정으로 3~4주의 공모주를 받는 데 그친다. 균등 배정을 통해 1~2주를 더 받더라도 실제 손에 쥐는 공모주는 4~6주에 불과하다. 균등 배정을 노리고 소액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은 빈손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에 배정된 균등 배정 물량은 약 9만 5,000주. 청약 첫날 이미 청약 참여 건수가 50만 건을 넘어서면서 최소 청약 단위(10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최대 1주를 받게 됐다. 한 IPO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들은 청약 건수와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을 잘 살펴야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청약 마지막 날까지 청약 경쟁률 등을 살펴야 그나마 몇 주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IET의 청약은 29일까지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진행되며 SKIET의 코스피 상장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SKIET 청약 돌풍…"1억 넣어도 5~7주"
증권 IB&Deal 2021.04.28 14:23:2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 흥행하면서 투자자들이 받아갈 공모주 몫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주를 청약한 개미 투자자는 한 주도 공모주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억 원 이상의 뭉칫돈을 넣어도 손에 쥐는 주식 수는 5~7주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기준 SKIET 청약 경쟁률이 오후 2시 현재 61대 1을 넘어섰다. 청약 개시 한 시간 만에 약 7조 원의 증거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겁다. 투자자들이 받아갈 공모주 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경우 이날 오전 이미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10주 씩 두 증권사에 청약한 투자자들 중에는 한 주도 공모주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나올 것이란 의미다. 한 증권사에 1억 원 이상 투자한 투자자들의 몫도 5~7주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청약 증거금은 약 63조 원. SKIET의 최종 증거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될 경우 전체 청약 경쟁률은 약 224대 1에 달한다. 이 경우 1억 500만 원을 들여 2,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은 비례 방식으로 4~5주를 받게 되며 균등 방식으로 1~2주를 더 받게 되더라도 최종 손에 쥐는 주식 수는 5~7주 수준에 불과하다. 상장 당일 따상을 기록하면 주당 16만 8,000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1억 원을 투자하면 약 100만 원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SKIET 청약 첫날 증권사 전산장애…1시간 만에 6.2조 몰려
증권 국내증시 2021.04.28 13:54:33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 열풍이 청약 첫날부터 뜨거운 가운데 일반 투자자의 신청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처리가 지연되고 자금 이체가 안 되는 등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모바일 앱에 SKIET 공모주 청약 신청자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온라인 공모주 청약 신청 처리가 지연됐다. 또 청약 증거금을 증권사 계좌로 송금하려는 주문이 한꺼번에 쏠리다 보니 한국투자, NH투자, 삼성증권 등 일부 증권사로의 이체출금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주관사들은 청약 당일 트래픽 증가를 예상하고 청약 개시 시간을 당초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로 미뤘지만 전산 장애가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일부 증권사 영업점에선 앞순번 대기표를 뽑기 위해 개점 전부터 줄을 서 대기하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5곳 증권사의 SKIET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경쟁률이 약 22.2대 1 수준이었다. 경쟁률로 산출한 증거금은 6조2,000억원 규모였다. 앞서 지난 3월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같은 시간대에 모인 증거금 4조4,0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SKIET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1,88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청약 배정은 일반 공모 청약 물량의 절반 정도를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분 방식이 적용된다. 나머지는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SKIET의 공모 청약은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내달 11일 예정돼 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
[시그널] SKIET 벌써 돌풍…일부 균등 배정 벌써 '0'주
증권 IB&Deal 2021.04.28 13:48:40역대 수요예측 기록을 경신한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급 청약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의 경우 청약 첫 날부터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이날 1시 30분 현재 37대 1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SKIET의 대표 주관사로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이 248만 2,758주로 가장 많다. 투자자들이 청약 첫 날부터 대거 공모주 투자에 나서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첫 날 통합 경쟁률인 75.87대 1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이날 오전 균등 배정 물량이 동났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9만 5,491주를 균등 방식으로 일반 투자자들에 배정하는데 1시 30분 현재 청약 건수가 삼성증권 44만 건, NH투자증권 53만 건에 달한다. 청약에 참여한 삼성증권 약 35만 명, NH투자증권 46만 명의 투자자들은 균등 배정 물량을 한 주도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편 SKIET는 29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10만 5,000원으로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 7,500주를 일반에 배정했다. 청약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으로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248만 2,758주)이며 한국투자증권(171만 8,840주), SK증권(76만 3,928주), 삼성증권(19만 982주), NH투자증권((19만 982주) 순으로 물량이 배정됐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SKIET 직원 1인당 20억 청약 가능…'따상' 시 33억원 이익
증권 국내증시 2021.04.28 09:54:34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 청약이 28일 시작됐다. 이미 역대급 기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SKIET 임직원들에게 돌아갈 몫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단순 계산했을 때 1인당 최대 약 20억6,000만 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다만 단 기간에 큰 돈을 조달하지 못한 임직원들이 많은 만큼 실권주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의 SKIET 증권신고서를 보면 우리사주조합에는 총 427만8,000주 가 배정됐다. 공모가(10만5,000원) 기준으로 우리사주 공모 총액은 4,491억9,000만 원이다. SKIET의 공모 규모가 큰 만큼 우리사주 배정 물량이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10개 회사의 총 공모금액(3,231억 원)보다 많다. SKIET의 임직원 수는 218명으로 단순 계산시 1인당 약 1만9,623주가 배정된다. 공모가를 고려하면 1인당 청약 가능 금액은 약 20억 6,000만 원이다. 앞서 3월 IPO 일반청약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던 SK바이오사이언스(경쟁률 335대1)는 직원 827명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1인당 9억3,000만 원까지 청약할 수 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배 이상이다. 다만 일반 직원이 단기간에 20억 원이라는 큰 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다수의 미청약 물량이 발생할 전망이다. 미청약 물량은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에 따라 공모주식 수의 최대 5%인 106만9,500주가 일반 공모 청약에 배정될 수 있다. 일반 공모 청약 주식 수는 6,41만7,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 당시 우리사주는 총 2,919억 원을 청약했는데 이는 1인당 3억5,3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의 1인당 공모주 청약금은 5억5,000만원, 카카오게임즈는 1억60만원, 하이브는 5억240만원이었다. 적게는 1억원, 많게는 5억원 가량의 자사를 사들였다. 다음 달 11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SKIET는 중복 청약 마지막 기회로 알려져 있어 일반 청약에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가 된 이후 상한가 기록)을 기록한다면 평가 수익률은 160%가 된다. 1억원의 자사주를 산 직원은 주식 평가액이 2억6,000만 원이 된다. 배정 물량인 20억 6,000만 원을 모두 청약한 직원은 약 32억9,600만 원의 평가이익을 얻게 된다. 다만 ‘따상’을 하더라도 우리사주조합으로 배정된 주식의 매도는 1년간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차익을 실현하기는 힘들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 지난해 SK바이오팜은 ‘따상상’, 카카오게임즈는 ‘따상’, 빅히트는 ‘따’를 기록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
SKIET 직원 1명당 공모주 21억…실권주 일반청약 나올까
증권 국내증시 2021.04.28 08:53:34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임직원 1인당 배정된 공모주는 약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직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IET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수는 427만 8,000주로 공모가(10만 5,000원)를 곱하면 4,491억 9,000만 원 규모다. 직원 수가 218명에 불과해 1인당 배정된 주식 수만 약 1만 9,623주, 공모 금액은 20억 6,000만 원 규모다. 이는 SK바이오팜의 공모 청약에서 산술적으로 SK바이오팜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1인당 주식 평가액(공모가 기준) 9억 3,000만 원의 2.2배 수준이다. 앞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391만 5,662주 중 244만 6,931주가 청약돼 실권주가 발생했다. 따라서 SKIET도 실권주가 발생해 실제 일반 공모 청약에 배정되는 주식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SKIET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에 따라 최대 이번 공모 주식 수의 5%인 106만 9,500주가 일반 공모 청약에 배정될 수 있다. 이 경우 일반 공모 청약 주식 수는 641만 7,000주로 늘어난다. 한편 SKIET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상한가를 형성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한다면 우리사주 직원의 경우 1인당 약 33억 원의 평가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따상’을 하더라도 우리사주조합으로 배정된 주식의 매도는 1년간 제한되기 때문에 실제 차익을 실현하기는 힘들다. 상장한 지 약 10개월이 된 SK바이오팜은 주가가 전날 11만 4,500원으로 마감해 상장 첫날 종가(12만 7,000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SKIET 오늘부터 공모주 청약 '중복청약 전쟁' 막 올랐다
증권 국내증시 2021.04.28 06:40:25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앞서 중복 청약으로 흥행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때 여러 증권사를 통해 청약한 투자자가 한 증권사에 증거금을 많이 넣은 투자자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은 만큼 중복 청약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총 공모주식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006800], 공동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등 증권사 5곳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증권사별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이 248만2,758주(46.4%)로 가장 많다. 이어 한투 171만8,840주(32.1%), SK 76만3,928주(14.3%), 삼성·NH 각 19만982주(3.6%) 순이다. 배정 물량이 적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균등 배정 물량 이상으로 청약이 몰리면 많은 청약자가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SKIET 공모가는 10만 5,000원이다. 따라서 상장일에 주가는 공모가의 2배에 상한가가 더해진 최고 27만3천원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때 차익은 주당 16만 8,000원에 달한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SKIET가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종전 최대 증거금 64조원 기록을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SKIET는 향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인 1,883대 1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SKIET 공모열풍…"청약계좌 파려고 새벽1시부터 대기"
증권 국내증시 2021.04.27 17:48:1527일 오전 30대 직장인 박 모 씨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을 위해 반차를 내고 여의도 SK증권 본사에 방문했다가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새벽부터 계좌 개설을 위해 투자자들이 줄을 서면서 2층 영업장 입구로 올라가는 계단에 ‘선착순 계좌 개설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문이 걸렸기 때문이다. 박 씨는 “최근 다른 증권사 계좌를 만들면서 추가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능해 지점을 직접 찾았지만 실패했다”며 “그나마 이미 만들어뒀던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계좌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27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달(1~27일) 계좌 개설이 지난달보다 120% 급증했다.이날 SK증권을 비롯한 각 참여 증권사 지점에는 28~29일 진행되는 SKIET 공모 청약을 위한 고객들의 발걸음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이번 공모 청약이 복수 청약의 ‘막차’일 수 있는 소식에 최대한 많은 증권 계좌를 만들어 배정 물량을 끌어모으려는 ‘공모 개미’들이 지점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공모주 제도 개편으로 복수 청약이 금지되면 현재처럼 여러 증권사에서 공모주를 배정받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짧은 기간 여러 개 계좌를 만들기 위한 고객부터 비대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자녀 계좌 개설을 위한 부모들까지 계좌 개설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증권 계좌 개설을 위해 여의도에 나온 60대 투자자 김 모 씨는 “자녀들이 SKIET 공모는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무조건 청약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SK증권 전국 지점에서는 이미 월초부터 고객들의 ‘새벽 줄서기’가 이어졌다. 금융소비자법 시행 등으로 계좌 개설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 신규 개설이 가능한 계좌가 30개로 제한되는 등 경쟁이 심화되면서다. 공모주 청약을 위한 계좌 개설 마지막 날인 이날도 선착순 경쟁이 새벽부터 마감되면서 상당수 고객은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여의도 본사에서는 직원들이 1층 계단까지 나와 오전 내 고객들에게 계좌 개설 마감을 안내하기 바빴고, 오전 11시부터는 ‘일반 업무 외 계좌 개설은 절대 불가하다’는 안내문과 함께 계단 입구마저 막혔다. SK증권 관계자는 “현재 직원 대부분을 공모주 업무에 투입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이 몰리면서 다른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상황을 전했다. SKIET는 최근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지난 22~23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역대 최고 경쟁률인 1,883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일정 기간 청약한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63.2%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앞서 SKIET는 공모가를 10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할 경우 주가는 27만 3,000원까지 160%나 뛸 수 있어 1주당 16만 8,000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이날 일반 업무로 증권사 지점을 방문한 투자자 김 모 씨는 “만일 SKIET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모두에서 1주씩이라도 배정받을 경우 하루에 8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는 셈이라 최근 열기가 이해는 간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SK증권 "SKIET 청약하면 ETF 1주 드려요"
증권 증권일반 2021.04.27 14:50:23SK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KBSTAR 상징지수펀드(ETF) 종목 1주를 지급한다. SK증권은 KB자산운용과 제휴를 맺고 28일부터 이틀간 SK증권에서 SKIET 공모주 청약 시 추첨을 통해 KBSTAR ETF 종목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KBSTAR Fn5G테크·KBSTAR Fn수소경제테마·KBSTAR ESG사회책임투자 중 무작위로 지급되며 1계좌당 1주씩 총 1,000명에서 제공된다. 청약 신청을 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돼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
[시그널] “6개 월간 주식 안판다” …SKIET도 품절주 될까
증권 IB&Deal 2021.04.27 10:17:49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로 기업공개(IPO) 공모 시장에 데뷔한 가운데 기관들이 제시한 의무 보유 확약 비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60%가 넘는 기관들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카카오게임즈·하이브(구 빅히트)·SK바이오사이언스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기관들이 대거 의무 보유를 약속하면서 상장 직후 유통 비율은 10%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IET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63.2%(수량 기준)가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3개월 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이 30.3%로 가장 많고 1개월 15.8%, 6개월도 14.4%에 이른다. 가장 짧은 15일 확약을 제시한 비율은 2.6%다. 공모 기업들은 의무 보유를 약속한 기관들을 우대해 청약을 받는다. 기관들이 SKIET 주가가 상장 후 최소 6개 월 이상 공모가를 웃돌 것으로 분석, 한 주라도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의무 보유를 약속했다는 얘기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IPO시장에서의) SK그룹에 대한 신뢰와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의 선두주자인 점을 높이 평가해 청약에 참여 했다”며 “예탁금도 65조 원을 넘는 등 유동성도 좋기 때문에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가)7조 5,000억 원이 아니라 17조 원이라고 해도 수요예측은 흥행했을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SKIET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과거 IPO 공모 기업들과 비교해서도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청약 증거금 기록을 경신한 SK바이오팜의 확약 비율이 81%보다는 낮지만 카카오게임즈(58.59%), 빅히트(43.85%), SK바이오사이언스(59.92%)은 훌쩍 넘어섰다. 기관들이 대거 의무 보유를 약속하면서 일반 투자자 청약에도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투자 기간이 짧은 일반 투자자들은 기업 가치 뿐 아니라 유통 물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이다. 유통 비율이 낮은 ‘품절주’ 일수록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인기다. SKIET의 수요예측 확약 비율을 제외한 상장 당일 유통 가능 주식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24% 수준. 기관 확약 비율을 모두 고려하면 10%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확약 비율 제외 기준 유통 비율은 25.57%였지만 최종 비율은 11.63%까지 떨어졌다. 이 대표는 “상장 초기 주가는 기업가치 뿐 아니라 유통 물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투자자는 상장일 이후 무모한 시초가 따라잡기 보단 장기투자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IET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28~29일 이틀 간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진행된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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