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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외로운 재명이, 누나가 키웠지…내 말 잘 들어"
정치 정치일반 2022.02.16 14:08: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연기를 펼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을 거듭 제기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인터뷰인 '명터뷰'에 나왔다. 16일 이 후보의 공식 온라인 선거영상 플랫폼 '재밍'에는 추 전 장관의 인터뷰 영상 2개가 올라왔다. 해당 인터뷰는 경어가 아닌 평어체로 편하게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쎈누나의 강려크한 경고'라는 제목의 첫 인터뷰 영상에는 '누나 무서운 거 알지? 미애의 매운맛 인터뷰'라는 부제를 달았다.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은 '재명이 진짜 미애가 키웠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진짜지. 내가 당대표였잖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공천장 서명하고 모든 후보들 당선시키기 위해서 전국을 다녔는데, 특히 재명이가 좀 외롭더라고"라면서 "찐하게 연설해주고 손 꽉 잡아주고 파이팅해주고 했지"라며 지난날을 떠올렸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재명이는 말 잘 듣는 동생이야?'라는 질문에는 "내 말은 아주 잘 들어"라면서 웃어보였다. 또한 '지금 남편하고 재명이를 바꾸라면'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두고는 "생각해보고"라고 농담조로 답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의 '억강부약 정신'에 대해선 "아주 마음에 든다"고 평가한 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출산지원금', '무상 교복' 정책을 두고는 "상당히 감명 받았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추 전 장관은 '이 후보가 공약을 잘 지킬 것 같냐'는 지문에 "안 지키면 멱살을 잡을 것"이라면서 "내가 미리 경고하는데 이 누나 무서운 거 알지"라고 했다. -
[단독] 윤석열, 기초연금 30만원→40만원 인상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3:45:1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만 65세 이상 국민 중 하위소득 70%에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는 공약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민의힘 정책본부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같은 내용으로 기초연금 인상 공약을 만들었다. 이 공약 이행을 위해 재임 기간 동안 총 35조40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윤 후보의 국정공약 전체 소요 예산인 266조원의 13.3% 수준이다. 이 같은 추산치는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낸 답변서에 담겼다. 윤 후보의 기초연금 인상 규모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앞서 대한노인회와의 간담회에서 “10년 전 만들어진 기초연금을 현실화하겠다”며 기초연금 인상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에서 수준을 많이 올리겠다”며 구체적인 인상액은 거론하지 않았다. 기초연금은 2014년 도입 당시 20만원이었다가 2018년 25만원, 2021년 3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를 40만원으로 10만원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 한 해 기초연금 예산은 16조1140억원이다. 대선 주자들 가운데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노인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으나 노인기본소득 도입 계획이나 기초연금 인상 공약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대한노인회는 기초연금 10만원 인상으로는 노후 지원에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기초연금을 노인 전체에 지급하는 노령수당으로 바꾸고 액수도 50만원으로 높여야 한다”며 “노인 부양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등 오래 사는 게 고통이고 재앙”이라고 말했다. -
우상호 "김건희 69억 재산 형성 과정 불투명…명확히 밝혀야“
정치 정치일반 2022.02.16 13:34:39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건희씨는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국민에게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선거 때가 되면 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다. 군대는 잘 다녀왔는지, 재산 형성 과정은 어떤지, 세금은 잘 내는지, 자녀 문제에 대해 특혜나 반칙이 없었는지 대부분 도마 위에 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희한한 일이 있다. 윤 후보와 김씨의 재산이 총 77억원이고 윤 후보 본인은 8억원, 부인은 69억원"이라며 "김씨가 가지고 있는 69억원의 형성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씨의 주장에 의하면 대학원 졸업 후 9년 동안 시간 강사를 했다. 코바나컨텐츠는 10년 넘게 적자 상태다. 월급 200만원이 전부였다고 본인이 말했다"며 "이렇게 보면 20년 동안 확인된 (김씨의) 수입의 총합은 넉넉하게 잡아도 7억7,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김씨는 그 사이에 14억원이 넘는 서초 아파트를 매입하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자금의 출처는 알 길이 없다"며 "우리는 김씨의 재산이 결국 불법 증여나 주가 조작으로 축적한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드러난 숫자만으로도 (김씨의) 부정 축재 정황이 있다"며 "윤 후보와 김씨만 거짓말하며 진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 본부장은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윤 후보 측은 2010년 5월 이후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없었다, 그래서 2010년 10월부터 이뤄진 주가 조작에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면서 "언론 보도는 2010년 5월 이후에도 (김씨가) 기존에 공개한 계좌가 아닌 타 계좌로 40여 차례 거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 조작은 중대 범죄"라며 "어떻게 이런 경제 범죄를 통해 엄청난 (재산) 취득을 한 범죄자가 영부인이 될 수 있는 선거를 치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2012년까지의 매도 정보가 포함된 주식 거래 정보, 도이치모터스 주식 단가와 실현 수익, 자금 조달 방법을 공개해야 한다“며 ”공개하지 않으면 범죄 사실이 드러날까 봐 은폐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조응천 “안철수 유세차 사고, 尹-安 단일화 변수될 수도”
정치 대통령실 2022.02.16 12:20:48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과 더 이상의 양보나 철수는 없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이번 안 후보의 유세차 사고가 야권 후보 단일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조건(여론조사 단일화)이 마지막이니 정치적 타협은 기대하지 마라. 이것을 받든지 안 받든지 하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건 국민의힘이고 거기서 불거지는 모든 문제는 당신들(국민의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의원은 “한 가지 변수가 있다”며 전날 일어난 안 후보의 유세차 사망 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는데 안 후보가 유세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천안으로 가서 사고 수습에 진력을 다한다고 한다”며 “(쇼트트랙처럼) 한참 레이스를 하다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 참여하기 힘들다. 그게 어떤 변수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변수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배우자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다”며 “안 후보와 김 교수 두 분의 관계가 굉장히 돈독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통합정부론' 구상에 대해서 "그 누구도 (참여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도 "(연립정부 구상은)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나경원 "'尹회동' 유승민, 원팀으로 합류해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2:19:31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16일 “유승민 전 의원이 원 팀으로 합류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YTN)에 출연해 “유 전 의원께서 침묵하고 계셨지만 지지의 입장을 가지고 계셨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전 의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회동이 예정된 것과 관련해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통합 정부론을 이야기하며 유 전 의원까지 거론하니까 오히려 유 전 의원께서 회동에 응하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쥰표 의원과 유 전 의원 모두 대통령 후보로 뛴 분들”이라며 “처음부터 같이해주실 마음이었고 그 마음을 표현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윤 후보께서는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다만 이것을 여론조사로 하기에는 복잡한 룰이 많아 지지부진해 보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지율 차이가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때는 그런 방법이라도 써서 야권 통합의 길을 가야하지만 두 분께서 만나서 담판하는 형식이 가장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윤 후보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현 정부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은 자꾸 지지자 결집력을 키우고 있다”며 “문제점이 드러나면 검찰이 수사하지 않겠냐는 뜻인데 이것을 정치보복으로까지 키워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에서 윤 후보를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노골적인 선거개입 아닌가”라며 “대통령까지 개입하는 모습이 참 모양도 보기 좋지 않고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
[현장+] 尹, 호남 심장에서 “부정부패, 정치보복 문제 아냐…반드시 척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1:54:5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둘째 날인 16일 광주를 찾아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다”며 “부패 척결은 민생의 확립을 위해 선결조건으로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적폐수사를 해야 한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연일 도마에 올려 논란을 키우는 적폐수사 의지를 다시 천명하며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저 윤석열은 그런 보복 같은 것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니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우리 위대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부패한 사회에 어떻게 경제적 번영이 있겠느냐”며 “대통령이 되면 저를 도왔던 사람, 제일 가까운 사람, 제 측근 누구를 막론하고 부패에 연루되면 단호하게 벌주고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했음을 거론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때 무인도에 3가지 들고 갈 것으로 실업,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말한 사례를 이야기하며 “세월이 지나서 아무리 봐도 위대한 지도자의 명답이다. 민생을 생각하신 거인의 말씀”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광주 시민들을 향해 지역 구도를 깨줄 것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광주 역내 GDP가 전국에서 몇 위쯤이냐. 꼴등이다 꼴등”이라며 “수십년 걸친 지역 독점 정치가 지역민들에게 한 게 뭐가 있나”고 말했다. 윤 후보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민주당이 막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광주 시민들께서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란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들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걸 막을 권력이 있느냐”고 말했다. 또 윤 후보는 “이 정권은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착출해냈다”며 “이 세금을 광주 발전에 썼느냐. 호남 발전에 썼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기들 지지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베풀었다”며 “(민주당은) 어려우면 우리 지지해라, 그러면 혜택 줄께(라고 한다). 이게 정치인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한 광주 발전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광주가 대한민국 아시아 인공지능(AI) 거점 도시가 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자동찬산업이) AI, 데이터와 결합하면 자율주행차에서는 선도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윤 후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출몰했다. 이들은 사드 추가 배치·무속 논란·검찰공화국 등을 언급하며 윤 후보를 규탄했다. 이에 윤 후보 측도 경호 인원을 시장 골목골목에 수십명 배치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유세차 앞에는 일이백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전날 부산이나 대구의 인원에 비하면 약소했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은 빨간 마스크를 쓰는 등 당원과 열성 지지자로 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유세를 시작해 전주·청주·원주를 찾는 ‘동서 균형발전’ 유세 행보를 한다. 다음날은 경기도 안성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유세를 마친다. -
尹, 文 '적폐수사' 사과 요구에 “부정부패는 정치보복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1:38:5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저 윤석열, 그런 (정치) 보복 같은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거니까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위대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만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이 아니다”라며 집권 이후 권력 수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시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자신의 ‘전(前) 정권 적폐 수사’ 입장에 대해 여권이 제기한 ‘정치 보복’ 프레임을 정면 비판한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그러면 “부정부패는 정치 보복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의 척결은 민생 확립을 위해 선결 조건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부패한 사회에 어떻게 경제적 번영이 있겠나”라고 외쳤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저를 도왔던 사람, 저와 가까웠던 사람 측근을 막론하고 부패에 연루되면 단호하게 벌주고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이날 발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언급한 ‘적폐수사’와 관련해 사과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답변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전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할 말을 했다”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독점정치'가 불러온 폐해를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전남을 발전시킨다고 한다”며 “광주 지역 국내총생산(GDP)이 전국 몇 위인가. 꼴등이다”라고 비판했다.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점도 언급하며 “이 유치, 누가 반대하나. 민주당이 반대해왔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광주를 아시아의, 세계의 인공지능(AI) 거점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공직에 있을 때 영호남, 충청, 강원, 경기 등 보따리를 싸서 인사 발령이 나면 전국을 돌아다녔다. 광주도 2003~2005년 2년간 근무했다”며 “제게는 지역주의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지역주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호남 출신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께서 기자에게 ‘만약 남태평양 무인도로 간다면 3가지 뭘 들고 가겠나’ 질문을 받고, ‘첫째 실업, 둘째 부정부패, 셋째 지역감정’이라고 하셨다”며 “세월이 지나서 돌이켜봐도 위대한 지도자의 명답, 민생을 늘 생각한 거인의 말씀이셨다”고 말했다. -
이재오 "尹 주변, 安 단일화 제안에 반응 오만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1:22:02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 혼자 애쓰고 있고 주변 사람들 반응을 보면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지난 15일 밤 한 라디오(CBS)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 오만한 분위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을 놓고 “국민의힘에서 설사 그 사람의 제안을 안 받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런데 이건 존중하는 것도 아니고 받는 것도 아니고 안 받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이 오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고문은 “후보는 가만히 있고 옆 사람들이 온갖 될 소리, 안 될 소리 다 하고 있으니 그건 표가 오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역시 저 사람들은’이라며 질리게 만드는 것이니 전략상으로도 절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도 ‘몇 월 며칠날 만납시다’라든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든지 제안을 했으면 가타부타 말을 해 줘야 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국민의힘에서 옆 사람들이 촐싹거리는데 윤 후보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다”면서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박빙으로 국민의힘은 단일화 안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낙연 “尹 검찰공화국 선언…위험천만한 발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1:20:57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검찰 개혁 공약은 검찰 공화국으로의 복귀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를 열고 “(윤 후보의 검찰 개혁 공약은) 국민의 피와 눈물로 성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할지도 모를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윤 후보의 법무부장관 수사권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검토 공약 등을 언급하며 “(윤 후보는) 검찰을 통제 받지 않는 기구로 되돌려 검찰 개혁을 지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 영국 EIU(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라고 하는 권위 있는 기관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16번째이자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다”며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가장 최근 검찰을 개혁하고 공수처를 설치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의 이른바 ‘정치보복’ 발언을 겨냥해 “윤 후보는 무소불위의 검찰을 동원해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고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윤 후보의) 위험하고도 불안한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주의 후퇴와 검찰 공화국 복귀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재명 후보와 서울 강남에서 합동 유세를 펼치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 이 위원장은 “현장에서 마스크에 가려진 표정과 그 뒤에 숨은 마음을 짐작했다”며 “저희는 국민의 걱정과 고민을 헤아리며 더 겸손하고 절실하게 선대위 활동에 임하겠다”고 호소했다. -
이재오 "尹 단일화해야…다 이긴듯 오만한 주변 사람들이 방해"
정치 정치일반 2022.02.16 11:20:1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야권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윤석열 대선후보 주변에서 다 이긴 것처럼 오만하고 촐싹대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고문은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좀 됐다'는 오만한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한 것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의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다'라는 말 같은 것"이라고 예를 들자 이 고문은 "윤 후보가 나서 '나는 안 받는다, 그냥 하자'라는 건 좋은데 같은 야당에서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거나 욕하면 안 된다"며 "그래도 10%정도 지지를 받은 대통령 후보인데 제안을 안 받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존중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는 가만히 있고 옆 사람들이 온갖 될 소리, 안 될 소리 다 하고 있으니 그건 표가 오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역시 저 사람들은'이라며 질리게 만드는 것으로 그건 전략상으로도 절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도 '이런 이런 제안을 했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든지 제안을 했으면 가타부타 말을 해 줘야 된다"고 꼬집었다. 이 고문은 "옆 사람들이 촐싹거리는데 윤석열 후보 생각은 어떨는지 모르겠다"면서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이가 5% 내외로 왔다 갔다 하거나 안 후보의 지지율이 5% 이상 올라가거나 하면 국민의 힘에서는 단일화 안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고문은 안 후보와 이 후보의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야 간에 단일화하려면 안 후보도 명분이 오랫동안 축적했어야 하고, 서로 간에 오가는 이야기도 좀 오래 있어야 했다”며 “그런데 지금 뜬금없이 윤 후보와 안 되니깐 이 후보와 하겠다. 이건 상식에 부합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선거 현수막 지지대 부러져 바닥에…경찰 경위 파악 중
사회 사회일반 2022.02.16 11:11: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에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올 노원구 상계동의 한 전봇대에 걸려있던 윤 후보 현수막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수막이 훼손되진 않았지만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나무 막대가 부러져 현수막이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후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통합정부론’ 띄우는 與…“유승민·심상정·김동연 다 열어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0:19:11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통합정부’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주장이 16일 나왔다. 이 후보는 최근 야권의 ‘정권교체론’에 맞서 “네편 내편 가리지 않고 실력에 따라 사람을 쓰겠다”며 연일 ‘정치교체’와 ‘통합정부론’을 내세우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권교체가 만능이 아니다. 승자독식과 증오의 정치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정당과 우리 사회에서 각각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세력들이 함께하는 정치가 시대정신”이라며 “(통합정부론은) 함께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라고 설명했다. 박 공보단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포함해 심 후보와 김 후보까지 다 포함해 모든 정치세력이 국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정부론)은 슬로건 차원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돼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각에서 “유 전 의원과도 통합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온 것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중부담·중복지 제안을 해서 큰 울림을 주신 분”이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응천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역시 통합정부론을 부각했다. 조 공동상황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의 통합 의지는 아주 단호하고 분명하다”며 “심 후보나 김 후보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 그 누구도 제한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 유불리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위기극복 총사령관을 넘어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는 쪽으로 방점을 찍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조 공동상황실장은 유 전 의원과의 통합정부 구상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 중 다른 당에 계시는 분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 분이 자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 아니냐”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 공보단장과 조 공동상황실장 모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 후보 사이의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공보단장은 “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지 일시적으로 어느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세력을 보강하는 것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 과정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국민이 보기에 구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정치사에 단일화가 성사된 사례는 지난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뿐”이라며 “DJP연합도 ‘연합’이다. 그만큼 단일화는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공동상황실장은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민주당과 당닐화하지 않겠다는 것과 여론조사 방식이 자신의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전날 국민의당 유세 버스에서 사망 사고가 난 것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민희 "내가 경련 전공…발 뻗은 윤석열 표정 너무 평온"
정치 정치일반 2022.02.16 10:16:2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구두를 신은 채 기차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이른바 '구둣발 사진' 논란과 관련,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후보가) 공중도덕이 부족한 건 분명하다"고 날을 세웠다. 최 전 의원은 15일 전파를 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말 마음대로 하신다. '검사 출신이라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같은 최 전 의원의 지적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용남 국민의힘 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는 "부주의 했다"고 인정한 뒤 "공중이 이용하는 기차가 아니라 렌트를 해서 이용했다. 그러다 보니까 편하게 생각하고 다리를 뻗은 것 같다. 부주의했고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사고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더 큰 문제는 동승자들이 너무 (윤 후보 태도를) 당연하게 여기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캠프인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최 전 의원은 "해명 과정도 납득이 안 된다. 다리에 가벼운 경련이 나면 다리 꼬고 그렇게 발 뻗으시면 안 된다. 일단 구두를 벗으시고 그리고 발을 수직으로 해야 한다"며 "제가 경련 전공이다. (경련이) 너무 많이 나서. (윤 후보는) 표정도 너무 평온해서 해명 과정이 사실로 안 보인다"고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호남선 유세 열차 탑승 중 반대쪽 좌석에 구두를 신고 발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4명이 마주보고 앉아야 하는 열차의 한쪽 좌석에 윤 후보, 김병민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이 앉아 있다. 김 대변인 맞은편에는 이상일 후보 상근보좌역이 앉아 있다. 윤 후보는 비어 있는 이 보좌역 옆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두 발을 올려뒀다. 이를 두고 여권 인사들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윤 후보를 향한 공세를 쏟아냈다. -
이준석 "尹, 여론조사 단일화에 'No' 확고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0:13:4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는 'No'(아니)라는 굉장히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도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노’, 이 입장이 확고하다고 이해해도 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 후보가) 왜 아쉬운 점이 있다는 우회적 표현을 썼냐’는 물음에는 “저만 세게 말하면 되지 뭐 후보가 그렇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했을 때 페이스북에 부천님 손바닥 위 손오공이 있는 사진을 올린 배경에 관해 “안 후보가 정치 활동을 하면서 반복되는 행동들을 많이 보여왔다”며 “단일화에 대해서도 적극 거부한다는 의사메시지를 냈지만 결국 상황이 안 좋아지면 본인이 먼저 입장을 뒤집어 제시할 것이라는 뜻인데 그대로 됐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받은 국민의힘 입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선거를 20일 가량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한 협상이나 긴 대화가 오가게 되면 국민들이 우리 후보의 정책이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며 “그런 방식의 단일화 시한은 보통 선거 40일 전에 이야기하고 이미 한참 지났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니 단일화 여론조사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무리 지지율 격차가 나더라도 안 후보 측 입장에서는 본인들에게 유리한 룰을 세팅하기 위해서 지리한 협상이 이어지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좀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단일화 논의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범야권 주목효과를 끌어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 정도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형성돼 있다면 지금 보이는 단일화에 대한 메시지들이 나오지도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런 협력관계는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안 후보가 2027년 대선에 나설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는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안 후보도 결국 정치를 계속 해야 하는 입장이고 단일화를 모색하는 이유도 결국 정치적 명분을 찾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그 과정에서 경쟁적 단일화보다는 더 나은 명분을 제시할 수 있는 예우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차원의 메시지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 가능성에 관해서는 “만약 그런 의도가 있다면 안 후보 측에서 그걸 저희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면서도 “저희 당헌당규상 그런 절차가 따로 있지 않고 지금 그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추미애 “尹,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 거역한 이유 밝혀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6 10:07:3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압수수색 지시를 거부한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후보가 신천지 개입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자신이 기각하도록 했다고 자랑했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건진 법사의 말을 듣고 당시에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가) 복지부의 부탁에 따라 수사를 미뤘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법사의 조언을 듣고 특정 종교 때문에 방역 협조를 거부한 것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거짓말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구 신천지를 압수수색 하라는 법무부 장관의 공개 지시가 내려왔고 자신이 압수수색은 불가하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윤 후보와 검찰개혁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혔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후보의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도 강하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하면 문제가 되는 장관의 수사지휘권도 자동으로 폐지된다”며 “(법무부장관 수사지휘권 폐지는) 어처구니 없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인사, 예산을 통해서 또 지휘감독관을 통해서 민주적으로 통제한다”면서 “그게 없다면 어느 나라에도 없는 검찰 독재가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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