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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 총량규제 겹쳐…"대출 막차 타자" 수요 몰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3.12 17:28:27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해 9월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9조 7000억 원에 달했던 가계부채 증가 폭은 12월 2조 원까지 떨어졌고 올해 1월에는 9000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흐름이 뒤집혔다. 2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4조 3000억 원으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금융 당국도 경계심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만 5조 원가량 증가했다. 금융계에서는 크게 4가지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신학기 이사 수요 △주담대 금리 인하 △대출 총량 규제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적용에 따른 선수요 등이다. 실제로 토허제 완화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데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판단이 같다. 금융위는 12일 토허제 규제 완화가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고 한은도 토허제 완화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신학기 이사 수요가 토허제 해제와 겹치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 서울 잠실과 삼성·대치·청담동 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2월에는 새 학기를 앞두고 좋은 학군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많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신규 주택 공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이미 서울에 잠재 수요가 많은 상황이었는데 토허제 규제까지 완화되니 이 지역의 주담대 증가에 불이 붙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요한 것은 시중금리가 계속해서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다. 이 과정에서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3.5%에서 2.75%로 0.7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한은이 1~2번 더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에 인하가 부담스럽지만 경기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데다 고용마저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데는 3개월가량 걸리는데 추가 금리 인하 시 대출금리도 더 내려갈 수밖에 없다. 이는 가뜩이나 금융 당국이 부추긴 가산금리 인하와 맞물려 대출 수요를 더 확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금융 감독 당국은 올해 시중은행의 대출 총량 증가분을 1~2%로 사실상 역성장으로 묶으면서도 가산금리를 낮추라는 모순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3단계 DSR 적용이 7월로 예정돼 있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일찍 대출을 받자”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정책은 고소득자에게 대출 혜택을 집중해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결국 강남의 똘똘한 한 채에 수요가 집중적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로 보고 있다. 1월에 5000억 원 줄었던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월에 1조 원이나 불어났다. 농업협동조합(7000억 원)을 비롯해 신용협동조합(2000억 원), 수산업협동조합(1000억 원) 등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했다. 보험사(-1000억 원)와 새마을금고(-2000억 원)는 가계대출 잔액이 줄었지만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풍선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국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지역별 주택 시장 상황과 주담대를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 시장 상승 폭 확대 우려로 인해 과도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거나 투기, 시장 교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가계대출 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금융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목적함수가 다르다는 점”이라며 “대출금리 하락과 토허제 해제가 함께 맞물리면서 서울 집값 상승에 더욱 불을 지피게 됐고 이는 가계대출 수요를 촉발하는 부작용을 끌고 올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 -
트럼프發 금리 인하로 올해 바이오 M&A 훈풍 기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2 16:31:56미국발 관세가 올해 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침체 방지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 자금이 풍부해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12일 ‘2024년 바이오·제약 M&A 리뷰 및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관련 업계의 M&A가 작년에 비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관세 전쟁으로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예상보다 높일 것으로 봤다. 이 경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유동성이 늘어 바이오 성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방거래위원회(FTC)를 통해 M&A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들이 지난해 지갑을 닫았던 탓에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점도 M&A를 촉진할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등 매출액 기준 상위 제약·바이오 기업 25곳은 총 1조 3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1(GLP-1) 계열 약물의 성공 이후 심혈관 대사질환 의약품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M&A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국내 제약·바이오 M&A 규모도 지난해보다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신산업 진출을 위해 M&A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며 “바이오 상장사는 자금조달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면서 상장 유지를 위해 인수기회를 탐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0억 달러 이상 제약·바이오 M&A는 총 456억 달러로 2023년 1450억 달러 대비 68.6% 감소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액이 들어가는 임상 3상 파이프라인 거래 보다 M&A 비용이 적게 드는 비임상이나 임상 1·2상 후보물질에 대한 거래가 크게 늘었다. -
한일 금리역전·모험자본 규제 후폭풍… 채권·부동산 투자전략 재점검 필요 [AI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2 10: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일본에 역전당했다. 11일 채권 시장에서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2.6086%까지 치솟았다. 한국 국고채 30년물 금리(장중 최고 2.568%)를 뛰어넘은 것이다. 일본은행(BOJ)은 물가 상승을 우려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 시장에서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가 투자자들의 중요한 의사결정 지표로 떠올랐다. 이 지표는 채권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평가 받는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행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세계 각국의 재정 확장 움직임 등에 복합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을 가진다. 내부적으로는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 2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오는 11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제적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장기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한일 국고채 금리 역전 일본 국고채 30년물이 2.6086%까지 급등했다. 국고채 10년물도 1.575%까지 올라 16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으며 이달에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2027년 상반기까지 1.5%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환산 2.2%로 시장 예상치(1.0%)를 크게 웃돌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 주목받는 장단기 금리차 금융시장의 지형도를 그리는 장단기 금리차는 경제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은행의 연속된 금리 인하(총 75bp)로 단기 금리는 하락한 만큼 당분간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행보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면서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금리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감세안이 현실화할 경우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 커브는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 ■ 증권사 모험자본 제약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의 자기자본 대비 기업 신용공여 비중이 36.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신용공여 한도를 100%에서 200%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확대된 한도를 중소기업에만 쓰도록 제한하면서 기업 신용공여도는 오히려 위축됐다. 신용공여의 62.9%가 대기업에 쏠렸고 중소기업은 8.9%에 불과하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은 NCR에 BIS 비율까지 이중 규제를 받아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운 상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일본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한국을 추월했다. 반면 한국은 경기 하강 전망에 보험사들의 장기채 매입 수요가 늘면서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이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낮아진다는 신호다. 이로써 역내 자금 흐름도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 핵심 요약: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금리 격차)의 전망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수준으로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크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규모가 20조 원 규모일 때에는 금리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 대외적으로는 유로존 및 독일의 재정 기조 변화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핵심 요약: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들은 NCR(영업용순자본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 규제를 동시에 받아 벤처 투자에 더 큰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이 과감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강남 아파트 구매자의 평균 소득이 1억5000만원으로 2년 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 정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으로 고소득자 중심 시장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강남3구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 핵심 요약: 대신증권의 초·단기채 펀드 판매액이 두 달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단기채 펀드 판매액은 6372억 원, 단기채 펀드는 4598억 원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귀환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결과로 보인다. 우수한 환금성과 초과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초단기채 펀드의 매력도 한몫했다.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윤인섭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의 연임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윤 이사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재임 시절 해외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금융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5명의 사외이사 중 윤 이사를 제외한 4명을 교체할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한일 금리 역전, 장단기 스프레드, 안전자산 선호, 규제 영향, 리스크 관리,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관세 폭탄에 나스닥 '출렁'… 日 국고채 30년물 금리 韓 추월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 경제·마켓 2025.03.12 09:4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에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관세 공세에 중국과 EU·캐나다가 미국의 약점을 겨냥한 맞대응에 나서며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침체 가능성 언급과 관세 강행 의지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반도체와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GTC 2025를 일주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딥시크 쇼크로 가속기 투자 지속성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블랙웰 울트라와 루빈 신기술 발표가 AI 시장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 美·中·EU·캐나다 무역갈등 심화 중국은 미국산 29개 품목에 15%, 711개 품목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에 나섰다. 특히 옥수수·대두·밀 등 트럼프 지지층이 많은 농업 지역을 겨냥하면서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미국 농가의 민심이 악화되며 캐나다발 비료 가격 상승까지 겹쳐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 할증료를 부과하고 원유 수출을 유럽·아시아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타리오주 포드 주지사는 필요시 전력 공급 차단까지 경고했다. EU는 항생제 등 미국이 의존하는 260개 필수 의약품을 무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총 8000억 유로의 재무장 계획도 확정했다. ■ 日 30년 국채금리 韓 추월 반전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한국을 추월했다. 일본 국고채 10년물도 1.575%까지 올라 1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양호한 경기 지표가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일본의 2023년 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환산 2.2%로 시장 예상치(1.0%)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한국 국고채 30년물은 경기 하강 전망과 보험사 매입 수요로 금리가 하락했다. 일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낮아져 아시아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에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 AI 시장 기대감과 우려 공존 인공지능 시장을 이끌어온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딥시크 쇼크와 중국 마누스의 등장으로 고가 GPU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1년 전보다 24.73% 상승했으나 올해 초 대비 22.65% 하락했다. TSMC 출하량 증가로 블랙웰 양산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술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 범용 GPU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요약: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나스닥은 4.0% 폭락했다. 나스닥 하락폭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한 98.3으로 나타났다. - 핵심요약: 중국은 미국산 곡물 등에 15%, 육류·수산물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해당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캐나다는 대미 전력 수출에 25% 할증료를 부과하고 원유 수출 전환을 시사했다. EU는 방사성의약품, 항생제 등 미국이 의존하는 필수 의약품 무기화를 검토 중이다. - 핵심요약: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2.6086%까지 오르며 한국 국고채 30년물 금리(2.568%)를 추월했다. 일본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2.2%로 예상치(1.0%)를 웃돌았다. 일본은행은 2027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요약: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딥시크 쇼크와 중국 마누스 사례로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젠슨 황 CEO는 오는 18일 기조연설에서 개선형 ‘블랙웰 울트라’와 함께 루빈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핵심요약: 엘앤에프가 3조 5184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니켈 함량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탑재된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58.9% 매출 감소와 510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 핵심요약: CJ(001040)올리브영이 지난해 매출 4조 78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35% 증가한 4702억 원을 달성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매장은 전체의 92%에 달했다.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관광객 매출이 각각 250%, 226%, 184% 증가했다. [키워드 TOP 5] 트럼프 관세 정책, 글로벌 맞대응 전략, 일본 금리 상승, AI 인프라 투자, K뷰티 글로벌화, AIPRISM, AI프리즘 -
트럼프 관세폭탄에 뉴욕증시 4% 폭락… 심상치 않은 美경제 불황 조짐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3.12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경제·안보 지형을 바꾸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50일째인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7%, 나스닥은 4.0% 폭락했다. 2022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최근 유럽·중국·캐나다 등이 미국을 향한 역습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이 기대한 효과는 거두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은 안갯속인 국제 경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066970)는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니켈 함량 95% 양극재는 차세대 주요 배터리로 평가받는다. 고품질 소재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것으로 확인되어,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트럼프 관세 정책, 미국 시장 강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미국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자충수가 되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무너졌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보다 7포인트 떨어져 팬데믹 수준으로 하락했다. 취임 직후 치솟았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도 44%로 하락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곳곳에 번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도 포착되고 있다. ■ 전기차 배터리 기업 수주 모멘텀 고성능 배터리 소재 시장이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엘앤에프가 3조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애프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니켈 95% 양극재를 세계 최초 상용화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부터 엘앤애프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 신차 출시와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로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 AI·첨단기술 시장 변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젠슨 황 CEO는 오는 18일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모델 '루빈' 사양을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딥시크 쇼크와 마누스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2.65% 하락했으나, TSMC 출하량을 감안할 때 블랙웰 양산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 업황 개선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이 되레 미국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0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시사한 영향에서다. 캐나다, 유럽의 맞대응도 강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맞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3조5184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엘앤에프가 올해 들어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수요 환경 변화에 맞춰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의 신차 수출 효과에 힘입어 저조했던 지난해 실적을 딛고 점차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5’에서 어떻게 실력을 증명할 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엔비디아는 딥시크 쇼크와 중국 마누스(Manus)의 AI 에이전트 등장을 딛고 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의 사양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중국 1위 라이다(자율주행차의 센서) 제조업체 ‘로보센스’의 1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주관에 성공했다. 한국 증권사가 중국 기업의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로보센스의 시가총액은 3.8조원 규모에 달한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확대에 투자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한화그룹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22.16%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그룹 승계의 핵심 계열사로 여겨진다. 현재 여수·군산 국가산단에서 열병합발전소 기반 집단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중이다. 표면적인 상장의 주요 목적은 태양광 사업 투자로 인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장단기 국채 스프레드가 금융 시장의 주요 지표로 부상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중요한 결정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3회(75bp)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최종 기준금리는 중립금리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추경 편성 시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주목해야 한다. 추경 규모가 20조원 규모일 경우에는 최대 14~20bp 금리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키워드 TOP 5] 글로벌 무역갈등, 기술 경쟁력, 전기차 캐즘, AI 인프라, 자본시장 활력, AI PRISM, AI 프리즘 -
제로금리 국가는 옛말…日 30년물 국채금리 韓 역전[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2 08:30:00한국의 30년물 국채금리가 일본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장기물로 분류되는 30년물은 시장 지표 채권은 아니지만 저성장·저금리의 대표 국가인 일본이 한국보다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내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채권시장에서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574%를 기록해 한국 국고채 30년물 금리(2.563%)를 뛰어넘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도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6%로 한국 30년물(2.596%)보다 높았다. 최근 들어 일본 국고채 10년물도 1.575%까지 올라 1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일본 국채금리가 뛰고 있다. 이는 일본은행(BOJ)이 물가 상승을 우려해 전 세계 중앙은행과 반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으며 이달에도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7년 상반기에 1.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일본 경기 지표가 양호한 점도 일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환산으로 2.2%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2.8%)보다는 하향 조정됐지만 시장 예상치(1.0%)는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기가 좋다고 예상되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 장기물 국채금리는 상승한다. 반면 한국 국고채 30년물은 국내 경기 하강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데다 보험사들의 매입 수요가 이어지면서 되레 최근 한 달 사이 금리가 0.15%포인트가량 하락했다. 국내 보험사들은 금리 인하기에 부채 평가액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 채권을 주로 매입한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수석은 “일본과 한국의 경기 전망이 엇갈리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초장기 국채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일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자금 흐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이 더 이상 ‘제로(0)금리’ 국가가 아니라고 인식돼 ‘엔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 유인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뛰는 동안 최근 중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1.7%까지 떨어져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엇갈린 통화정책에…일본 엔화·금리 심상찮네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1 17:12:21원·엔 환율이 2년여만에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한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일본에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금리 역전이 최근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지만, 역내 자금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8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81원 올랐다. 이는 2023년 5월 12일(990.39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 원·엔 환율은 오전 한 때 995원을 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한 것이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채권 금리는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2.6086%까지 올라 한국 국고채 30년물 금리(장중 최고 2.568%)를 뛰어넘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도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6%로 한국 30년물(2.596%)보다 높았다. 최근 들어 일본 국고채 10년물도 1.575%까지 올라 16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일본 국채 금리가 뛰고 있다. 최근 엔화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은 일본은행(BOJ)이 물가 상승을 우려해 전 세계 중앙은행과 반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으며 이달에도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7년 상반기까지 1.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초장기물로 분류되는 30년물은 환율 흐름을 가를 만한 시장 지표 채권은 아니다. 이 때문에 최근 원·엔 상승의 주된 동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본 경기 부양 기대감이 금리에 반영된 만큼,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남진 원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BOJ가 생각보다 강한 어조로 금리 인상을 시사해왔기 때문에 장기 정책에 영향을 받는 초장기물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반면 한국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나오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성장 일본의 반전…30년물 국채금리 韓 추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1 16:51:12한국의 30년물 국채금리가 일본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장기물로 분류되는 30년물은 시장 지표 채권은 아니지만 저성장·저금리의 대표 국가인 일본이 한국보다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내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채권 시장에서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574%를 기록해 한국 국고채 30년물 금리(2.563%)를 뛰어넘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도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6%로 한국 30년물(2.596%)보다 높았다. 최근 들어 일본 국고채 10년물도 1.575%까지 올라 1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일본 국채금리가 뛰고 있다. 이는 일본은행(BOJ)이 물가 상승을 우려해 전 세계 중앙은행과 반대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렸으며 이달에도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7년 상반기에 1.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경기 지표가 양호한 점도 일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환산으로 2.2%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2.8%)보다는 하향 조정됐지만 시장 예상치(1.0%)는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기가 좋다고 예상되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 장기물 국채금리는 상승한다. 반면 한국 국고채 30년물은 국내 경기 하강 전망이 잇따라 나오는 데다 보험사들의 매입 수요가 이어지면서 되레 최근 한 달 사이 금리가 0.15%포인트가량 하락했다. 국내 보험사들은 금리 인하기에 부채 평가액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 채권을 주로 매입한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수석은 “일본과 한국의 경기 전망이 엇갈리면서 장기물 국채금리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초장기 국채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자금 흐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이 더 이상 ‘제로(0)금리’ 국가가 아니라고 인식돼 ‘엔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 유인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뛰는 동안 최근 중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1.7%까지 떨어져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자유무역 저무는데… 국내 산업 뒷받침 금융정책은 ‘뒷짐’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1 10: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12일(현지 시간) 예정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미 수출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 중 20~30%는 철강·알루미늄군에 포함된다. 국내 기업이 관세를 부과받을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다. 세계 각국은 이미 자국 산업 부흥에 나선 지 오래다. 한국의 금융정책도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불안정성으로 출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전쟁과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선물지수는 각각 0.5%, 0.6%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같은 날 7% 급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 대비 0.6% 뛰었다. 스위스 프랑도 0.4% 강세를 보였다. ■ 산업·금융정책 변화 필요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위해 내세운 고율 관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자유무역 시대가 아닌 자국 산업 중심 정책이 부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유럽연합(EU)은 반도체 기업 보조금을 대폭 확대하고, 일본은 AI와 반도체에 98조원 투입을 계획하며 대응에 나섰다. 한국도 산업정책을 손질해 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 은행권 금리 정책 차별화 인터넷은행들이 정책 혜택은 누리면서 금리 인하에는 소극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는 1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각각 1.1%포인트, 0.81%포인트로 작년보다 크게 올랐다. 인터넷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가산금리는 평균 2.13%포인트다. 이미 4대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보다 높아 소비자들의 금융비용 절감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 디지털 금융 트렌드 가속화 한국거래소가 토큰증권 매매 수수료 책정 작업에 착수했다. 정치권의 토큰증권공개(STO) 법제화 움직임에 발맞춘 조치다. 이미 토큰증권 발행 준비를 맞춘 증권사도 있다. 키움증권(039490)은 코스콤과 토큰증권 발행 공동 플랫폼을 개발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하나증권도 발행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국내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산업·기업은행같은 정책금융기관의 자본을 확충해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중은행 밸류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핵심 요약: 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당국의 요구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하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터넷은행도 시중은행과 같이 엄연한 1금융권인 만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핵심 요약: 정치권의 토큰증권공개(ST) 법제화 바람에 한국거래소가 수수료 책정 작업에 나섰다. 토큰증권이 거래소에 상장했을 때 부과될 수수료 수준을 책정해달라는 것이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이 토큰 증권 활성화 조짐에 발맞춰 발행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전국 지역 단위 농·축협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금 연체액이 1년 만에 1조원 이상 급증했다. 연체율은 13.62%로 연초 대비 4.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브리지론(토지매입자금 대출)이 제대로 상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핵심 요약: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에 따라 금감원이 관련 금융상품 현황 파악에 나섰다. 홈플러스 금융채권은 전자단기사채(ABSTB) 약 4,000억원,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약 2,000억원 등 약 6,000억원 규모다. 국내 증권사들은 관련 펀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 핵심 요약: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모양새다. 미국의 무역전쟁 정책과 중국의 물가 하락 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고, 비트코인도 7% 떨어졌다. 반면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매수세가 몰리는 등 안전자산을 확산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키워드 TOP 5] 무역전쟁 대응, 토큰증권 법제화, 금융상품 신용위험, 안전자산 선호, 금리정책 차별화, AI PRISM, AI 프리즘 -
글로벌 최약체된 원화…반전 기미 없이 '깜깜'[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1 06: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달러화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다른 통화와 달리 원화만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에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발(發) 관세 위협에 매우 취약한 경제구조라는 점까지 부각되면서 원화만 맥을 못 추고 있다는 평가다. 엔화·유로화와 달리 뚜렷한 강세 재료가 없다는 것도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1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1% 넘게 절하됐다. 유로화(4.04%), 엔화(5.41%) 등 주요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절상한 것과 대조적이다. 달러화 약세에도 원화가 반등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관세 불확실성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상 미국의 관세 위협에 더 취약한데 이 때문에 한국 자산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윤재호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유별나게 수출 위주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경우 내수로 상쇄할 수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관세 정조준에 나선 국가들의 통화들을 보면 캐나다 달러(-0.37%)를 제외하고는 중국 위안화(0.61%), 멕시코 페소(1.13%) 등은 되레 올랐다. 외인들이 한국을 미 무역정책의 최대 희생양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하강 우려에 한국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세를 키우는 요소다. 최근 한은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본 전망(1.5%)에서 0.1%포인트 하락한 1.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2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만 3조 7026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일명 ‘서학개미’라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9943억 달러)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8378억 달러)를 역전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만한 별다른 정책 카드가 없다는 점도 요인이다.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대국이자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사회민주당(SPD) 간 연립정부 구성을 협상 중인 독일은 최근 인프라 투자에 5000억 유로를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역대급 부양책 소식은 성장률 회복 기대감으로 연결돼 곧장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화도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시장은 BOJ가 최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이달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큰 폭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고관세 국가로 지목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와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영향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만 봐도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중화권 증시는 미국보다 상황이 훨씬 좋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통화가치를 뒷받침할 호재가 없기 때문에 달러가 하락해도 원·달러 환율이 그 흐름을 쫓아가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카뱅·케뱅도 1금융인데…" 대출금리 인하 요구엔 '묵묵부답'
경제·금융 은행 2025.03.11 05:00:00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당국의 가산금리 조정 요구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들이 정부와 금융 당국의 거시경제 안정 조치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도 정작 정책 협조는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계부채 급증을 불러오지 않는 선에서 적정 수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국의 주문에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하 계획을 밝힌 곳도 없다. 이들은 “시장 상황을 검토한 뒤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만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리를 내릴 때가 됐다”고 했지만 먹혀들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은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대면 상품의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14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포인트 낮춘다. 앞서 우리은행은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NH농협은행도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뱅들은 지난해 초 정부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큰 이익을 봤는데 막상 대출이자를 내리라는 당국 주문에는 뒤에 숨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인터넷전문은행이 취급한 분할 상환 방식 주담대 가산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카카오뱅크 1.1%포인트, 케이뱅크 0.81%포인트다. 가산금리 인상 직전인 지난해 8월 각각 0.48%포인트, 0.34%포인트에서 2배 넘게 뛴 것이다. 1월 주요 시중은행 4곳(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가산금리는 1.25~1.51%포인트로 이보다 소폭 높지만 시중은행은 최근 잇달아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일반 신용대출의 경우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산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다. 1월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가산금리는 평균 2.13%포인트로 4대 시중은행의 평균치인 1.935%포인트를 웃돈다. 이들 은행 설립의 근간이 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은행 간 경쟁촉진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경기 위축에 따른 자금 공급이 절실한 시점에 대형 시중은행 뒤에 숨어 이자장사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로터리] 작은 물고기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10 18:02:40물이 가득 찬 큰 수조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다. 이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들보다 작았지만 활기차고 성장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수족관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이 작은 물고기가 너무 빠르게 자라면 물이 넘칠까 걱정하기 시작했다. “너는 너무 빨리 자라고 있어. 이대로 두면 수조의 물이 넘칠 수도 있어.” 결국 그들은 작은 물고기를 가두리에 넣고 먹이를 제한했다. 작은 물고기는 더 넓은 수조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반면 이미 수조에서 자리를 잡은 큰 물고기들은 여유롭게 헤엄치며 먹이를 먹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작은 물고기는 성장할 기회를 잃고 가두리 속에서 점점 힘을 잃어갔다. 결국 수조에는 여전히 큰 물고기들만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작은 물고기가 경쟁할 기회는 사라져버렸다. 다소 과장된 우화일 수 있지만 최근 가계부채 총량 관리 대책을 바라보는 새내기 은행의 입장이 이와 같을 것이다.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업권별 총량을 관리하는 것은 십분 이해된다. 정부 입장에서야 효과 있는 모든 대책을 동원하고픈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수 있었던 것도 정부의 강력한 총량 관리가 뒷받침됐기 때문일 것이다. 금리 인하가 대출 수요를 부추길 수 있지만 내수 진작이 더욱 시급한 문제인 데다 가계대출은 다양한 미시적 규제로 대응할 수 있다고 금통위는 판단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효과성과는 별개로 정책이 초래할 부작용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은행별로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일정 수준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성장이 시급한 새내기 은행에는 단단한 가두리가 된다. 성장을 하고 싶어 적극적으로 예금을 유치해도 대출로 운용하지 못하니 비정상적으로 낮은 예대율을 안고 가야 한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율을 충족해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면 치솟는 연체율 관리를 하기도 어렵게 된다. 시장 내 경쟁과 혁신을 저해함도 주목해야 한다. 기존 대형 은행들의 시장점유율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각 은행은 연간 목표가 정해진 뒤에는 그 목표만 채우면 돼 굳이 혁신적인 서비스로 경쟁해야 할 유인도 없게 된다. 가계대출 관리의 기본은 역시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대출 관행 확립”이다. 이것이 정부가 오랫동안 발전시켜온 DSR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이다. 불가피하게 총량 관리를 유지하더라도 은행의 경쟁과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대환대출을 현재보다 더 장려해 시장 전체 총량은 유지하면서도 은행 간 경쟁은 활성화하는 방법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비정상적으로 낮은 예대율을 유지하고 있는 새내기 은행에 대해서는 대출 포트폴리오 정상화 차원에서 일정 부분 높은 증가율을 허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어린 물고기가 성장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면 금융소비자의 이익 증대로 이어지고 새내기들에게도 검증과 성장의 기회가 된다. 작은 물고기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면 새내기들도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로 화답할 것으로 본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보다 정교한 접근을 통해 경쟁과 혁신을 함께 달성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기를 기대해본다. -
시장안정 혜택 누린 인뱅, 가산금리 인하엔 ‘모르쇠’
경제·금융 은행 2025.03.10 17:55:21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당국의 가산금리 조정 요구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들이 정부와 금융 당국의 거시경제 안정 조치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도 정작 정책 협조는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계부채 급증을 불러오지 않는 선에서 적정 수준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국의 주문에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하 계획을 밝힌 곳도 없다. 이들은 “시장 상황을 검토한 뒤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만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리를 내릴 때가 됐다”고 했지만 먹혀들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은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대면 상품의 가산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14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포인트 낮춘다. 앞서 우리은행은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NH농협은행도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뱅들은 지난해 초 정부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큰 이익을 봤는데 막상 대출이자를 내리라는 당국 주문에는 뒤에 숨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인터넷전문은행이 취급한 분할 상환 방식 주담대 가산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카카오뱅크 1.1%포인트, 케이뱅크 0.81%포인트다. 가산금리 인상 직전인 지난해 8월 각각 0.48%포인트, 0.34%포인트에서 2배 넘게 뛴 것이다. 1월 주요 시중은행 4곳(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가산금리는 1.25~1.51%포인트로 이보다 소폭 높지만 시중은행은 최근 잇달아 가산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일반 신용대출의 경우 이미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산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다. 1월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가산금리는 평균 2.13%포인트로 4대 시중은행의 평균치인 1.935%포인트를 웃돈다. -
'약골' 원화, 반전 모멘텀이 안 보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3.10 17:39:1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달러화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다른 통화와 달리 원화만 유독 힘을 못 쓰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에 국내 경기의 하방 압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발(發) 관세 위협에 매우 취약한 경제구조라는 점까지 부각되면서 원화만 맥을 못 추고 있다는 평가다. 엔화·유로화와 달리 뚜렷한 강세 재료가 없다는 것도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1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1% 넘게 절하됐다. 유로화(4.04%), 엔화(5.41%) 등 주요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절상한 것과 대조적이다. 달러화 약세에도 원화가 반등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관세 불확실성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구조상 미국의 관세 위협에 더 취약한데 이 때문에 한국 자산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이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윤재호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유별나게 수출 위주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경우 내수로 상쇄할 수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관세 정조준에 나선 국가들의 통화들을 보면 캐나다 달러(-0.37%)를 제외하고는 중국 위안화(0.61%), 멕시코 페소(1.13%) 등은 되레 올랐다. 외인들이 한국을 미 무역정책의 최대 희생양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하강 우려에 한국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거 이탈하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세를 키우는 요소다. 최근 한은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본 전망(1.5%)에서 0.1%포인트 하락한 1.4%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이 2월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아치운 금액만 3조 7026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일명 ‘서학개미’라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9943억 달러)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8378억 달러)를 역전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만한 별다른 정책 카드가 없다는 점도 요인이다.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대국이자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사회민주당(SPD) 간 연립정부 구성을 협상 중인 독일은 최근 인프라 투자에 5000억 유로를 투입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역대급 부양책 소식은 성장률 회복 기대감으로 연결돼 곧장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엔화도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시장은 BOJ가 최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이달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큰 폭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고관세 국가로 지목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와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영향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만 봐도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중화권 증시는 미국보다 상황이 훨씬 좋다”면서 “그러나 한국은 통화가치를 뒷받침할 호재가 없기 때문에 달러가 하락해도 원·달러 환율이 그 흐름을 쫓아가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238억 위험… 소형청약 경쟁률 160.9대 1 사상 최고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3.10 10: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의 한 청년안심주택이 보증보험 미가입 상태로 경매에 넘어가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보증금 수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대한 관리 감독에 허점을 노출한 탓이다. 민간임대 141세대가 낸 보증금 약 238억원은 경매 절차가 끝날 때까지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법인 임대보증 사고액은 2023년 1387억원에서 2024년 3308억원으로 2.4배 급증했다. 지난해 서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의 청약 경쟁률이 160.9대 1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60㎡ 초과~85㎡ 이하(132.7대 1)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1~2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분양가 급등이 주택규모 축소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906만원으로 전년보다 33% 상승했다. 조합들도 소형주택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 임대보증금 반환 위험 현실화 서울 송파구 소재 청년안심주택이 보증보험 미가입 상태로 경매에 넘어가면서 임차인들의 보증금이 위험에 처했다. 해당 주택은 공공임대 71가구와 민간임대 146가구로 혼합돼 있다. 건설 경기가 악화되자 시행사가 시공사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매가 진행됐다. 민간임대 주택마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고 보증보험도 가입되지 않아 보증금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 소형주택 선호 현상 뚜렷 지난해 서울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의 청약 경쟁률이 160.9대 1로 60㎡ 초과~85㎡ 이하(132.7대 1)를 크게 앞질렀다. 수도권 역시 소형주택 경쟁률이 38.5대 1로 다른 타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급등한 분양가로 인해 소형 주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미분양을 우려한 정비사업 조합도 소형 주택형 물량을 확대하는 추세다. 서울 총 일반분양에서 소형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중대형(38%)과의 차이가 5%p에 불과했다. ■ 토허제 해제로 주담대 수요 급증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상담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주택 구입 자금 주담대는 7조 4878억 원이다. 전월 대비 34.3%나 증가한 액수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가산금리를 0.25%p 인하를 단행했다. 신한·하나·농협은행도 금리를 최대 0.4%p 내렸다. 7월로 예정된 3단계 DSR 규제를 앞두고 주담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송파구 청년안심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입주자들의 보증금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채 임대주택을 운영되면서 빚어진 일이다. 세입자들은 서울시와 관할 구청의 임대사업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고 지적한다. 악화된 부동산 시장 속에서 임차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핵심 요약: 지난해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의 청약 경쟁률이 처음으로 국민주택형을 추월했다. 2인 가구 증가·원자재 가격 및 건설비용 상승으로 분양가가 치솟은 여파로 보인다. 정비사업 조합도 미분양을 막기 위해 소형 주택형 물량을 확대하는 추세다. - 핵심 요약: 은행 강남권 지점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은행 대출금리 인하가 겹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7월에 예정된 3단계 DSR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까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담대 증가 흐름에 탄력받아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뛰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GS건설(006360)이 6275억원 규모의 봉천1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만 1조 9147억원의 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봉천14구역은 지하 4층~지상 27층, 14개 동, 15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3월 둘째 주에 전국 3개 단지에서 총 120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 경북 안동시, 울산 울주군에서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14일 ‘용현우방아이유쉘센트럴마린’의 견본주택이 개관한다. 해당 단지는 재건축을 거친 252가구 규모(아파트 1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핵심 요약: 이번 주 국내 가계대출, 일자리, 수입 물가 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2월 가계대출 동향을,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물가와 부동산 시장 평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은의 보고서에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의 굵직한 방향이 포함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TOP 5] 임대보증금 리스크, 소형주택 경쟁률,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주택담보대출 증가, 보증보험 가입,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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