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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림픽 복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9:45:35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북한 선수단 보트가 행진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1900년 제2회, 1924년 제8회 대회에 이어 꼭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
"우리가 북한이라뇨?"…장미란 차관, 바흐 IOC 위원장에 면담 요청
국제 국제일반 2024.07.27 09:17:25문화체육관광부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는 27일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차관은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으며,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
韓선수단 입장때 ‘북한’ 이라고 소개…올림픽 개막식 ‘역대급 사고’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8:32:23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성대하게 막이 오른 제33회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개회식에서 미숙한 진행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세계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의 배에서 진행되면서 이를 구경하고자 약 6㎞에 이르는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기수로 내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48번째였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들어올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급히 회의를 열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 오후 7시 30분에 선수단 입장과 함께 시작된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도중에 축하 공연이 현장에서 펼쳐지고, 또 미리 촬영해둔 영상으로 대형 전광판과 TV 중계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꾸며졌다. 선수 입장이 끝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회 선언이 있었으며 이후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프랑스의 유도 선수 테디 리네르와 은퇴한 육상 선수 마리 조제 페레크가 맡았다. 최근 근육이 굳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해 56세 디옹은 이날 개회식 대미를 장식하며 약 1년 7개월 만에 팬들 앞에 섰다. 센강과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 등을 주 무대로 한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예전 올림픽과 비교해 확연히 다른 구성으로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미숙한 행사 운영으로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한편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
한국 아니고 북한?…파리 올림픽 개회식서 ‘황당 사고’[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7 06:01:2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문제는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 영어로 모두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프랑스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하는 북한은 제대로 호명했다. 48번째 한국과 153번째 북한 간에는 입장하는데 시간차도 컸지만 장내 아나운서는 이를 혼동해 호명했다.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선수단으로 시선을 끈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급히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
북한 남성 '림종혁' 대체 누구길래…美, 현상금 '138억' 건 이유는
국제 인물·화제 2024.07.26 13:56:51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킹그룹 안다리엘 소속의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Rim Jong Hyok)에게 최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림종혁은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에 침입해 돈을 강탈한 뒤 그 수익금을 미국, 한국, 중국의 정부 및 기술회사를 사이버 해킹하기 위해 사용했다. 그가 사용한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5일(현지시간) 북한 국적의 림종혁(Rim Jong Hyok)이 캔자스주 연방 지방법원에서 컴퓨터 해킹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연방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계약업체 4곳, 미국 공군 기지 2곳,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감찰관실 등에 피해를 줬다. 림종혁은 이 과정에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림종혁 등 북한 해커는 미국 병원 및 의료서비스 업체의 컴퓨터 시스템에 랜섬웨어를 설치하고 몸값을 요구하기로 공모했으며 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의료 검사 및 전자 의료 기록 등에 사용되는 병원 등의 컴퓨터를 암호화시키고 의료 서비스를 중단시켰다. 실제로 캔자스의 한 병원은 2021년 5월에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자 공격을 풀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1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에 따르면 림종혁 등은 이런 방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정부 기관, 미국과 해외의 방위 계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사이버 작전에 사용했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이 작전을 통해 2010년 이전에 작성된 군용 항공기 및 인공위성에 사용되는 재료 관련 미분류 기술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빼 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림종혁 관련 정보에 최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정의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 방지, 테러리스트 지도자 체포,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 해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
한은 "작년 북한경제 3.1% 성장…4년 만에 플러스 전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7.26 12:00:00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3.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북한의 경제성장률’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1%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0.4%) 이후 4년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 북한 경제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경제성장률이 -4.5%로 충격을 받은 이후 2021년(-0.1%)과 2022년(-0.2%) 연속으로 역성장한 바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016년(3.9%) 이후 7년 만의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해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농림·어업과 제조업, 건설업의 성장 덕분이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2022년보다 1% 성장하며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났다. 제조업 역시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모두 증가해 5.9% 성장세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8.2%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 밖에 광업(2.6%), 서비스업(1.8%) 등도 모두 플러스를 나타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0조 9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1인당 국민총소득은 158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비교하면 국민총소득인 60분의 1, 1인당 GNI는 3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남북 간 반·출입을 제외한 북한의 재화 수출입량은 27억 7000만 달러로 2022년(15억 9000만 달러)보다 74.6% 증가했다. 수출이 3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4.5% 늘었고, 수입이 24억 4000만 달러로 71.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국경을 재개방하며 물동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북한은 신발·모자·가발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비료·플라스틱 제품의 수입이 늘었다”며 “지난해 남북 간 수출입 실적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
"댕댕이와 커피 드세요"…스타벅스, 더북한강R점 운영
산업 생활 2024.07.25 09:53:13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27일부터 ‘더북한강R점’을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 동반 취식이 가능한 매장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오픈한 ‘구리갈매DT점’에 이어 두 번째 펫 동반 규제샌드박스 승인 매장이다. 앞서 2022년 1월에 오픈한 ‘더북한강R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펫 파크를 조성한 펫 프렌들리 매장이다. 그동안 매장 콘셉트에 맞춰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장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 지난해 11월에는 1층 펫 전용 공간을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확대했다. 27일부터는 1층 실내 공간에 반려동물과 함께 음료와 푸드를 즐길 수 있는 28석의 좌석과 테이블, 8석의 반려동물 전용 체어를 별도로 마련해 반려동물 동반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인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형태의 매장 운영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반려동물이 머무를 수 있는 웨이팅 존을 설치하고 펫 포토 디스플레이 존과 다양한 동물의 모습이 담긴 아트웍, 놀이시설 등을 구성했다. 이 밖에 1층 야외 공간에도 반려동물과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웨이팅 공간을 추가로 설치하고 햇빛을 가려주는 파라솔, 테이크아웃 고객을 위한 반려동물 리드 줄 거치대, 놀이시설, 포토존 등을 마련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매장 1층 전체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위한 펫 전용 공간으로 운영하며, 음료 제조 공간이 포함된 2층과 일반 고객 공간으로 구성된 3층, 루프탑이 있는 4층은 안전을 고려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2층에서 제품을 주문 및 픽업할 동안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1층 웨이팅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신용아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며 음료와 푸드를 즐기는 차별화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美, 북한 미사일·군사위성 개발 도운 中 기업인 등 제재
국제 정치·사회 2024.07.25 05:00:00미국 정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군사위성 개발을 지원한 중국 기업 5곳과 중국인 6명을 ‘블랙 리스트’에 올려 제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러 간의 무기거래를 미국이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북한을 돕는 중국도 정조준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우주 프로그램 관련 물품 조달에 관여했다며 징화치디전자기술, 베이징산순다전자과학기술, 치둥헝청전자공장, 선전시 밍웨이전기, 이다퉁 톈진금속소재 등 5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천톈신 등 중국 국적 6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는데, 이들은 지난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북한 제2자연과학원(SANS)의 중국 지사 대표 최철민과의 거래를 통해 북한에 재정적, 물질적, 기술적 지원을 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는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에 거부권을 행사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조치는 안보리 제재가 여전히 유효하며 북한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유엔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탄도 미사일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확산은 이 지역과 국제 사회 모두에 무책임한 행동이자 불안정을 초래한다”면서 "미국은 이러한 기술을 위해 물자를 제공하는 불법 조달 네트워크를 방해하고, 그런 활동을 가능하게 하려 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포함해 (대북) 국제 제재를 시행하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인이 이들 기업 및 개인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되며 이들의 미국내 재산은 동결된다. -
유지태 영어로 북한인권 문제 연설 무슨 일?… "가장 어두운 곳에 손 내밀길"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3 08:56:17"여러분들에게 촉구합니다.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 밀어 주십시오."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 씨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서 영어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씨는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진다"며 "그러나 우리가 논의하고자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씨는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정착한 3만4천여명의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을 탈출하려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한국인들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이라며 "통일부는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흔들림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인삿말을 통해 북한 인권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는 젊은 탈북민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행사에서는 탈북민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젊은 탈북자들이 이번 행사 계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 비전 성명도 발표했다. -
주말 동안 경기 북부에만 북한 오물 풍선 157건 떨어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4.07.22 09:13:47북한이 21일 살포한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 다수 떨어져 관련 신고가 150여 건 접수됐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157건이 접수됐다. 이 중 112건이 군 당국에 인계됐다. 지역별 신고 건수로 보면 의정부(56건)·고양(35건)·파주(21건)·남양주(14건)·양주(12건)·포천(6건)·동두천(4건)·구리(4건)·연천(2건)·오인(3건) 등이다. 현재까지 풍선 낙하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오물풍선 첫 살포일인 5월 28일 이후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972건이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북한,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출전 위해 파리로 출국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20 16:04:18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로 향했다. AP 통신과 통신의 방송 자회사인 APTN, AFP 통신은 20일 오전 북한 선수단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경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에도 북한 선수단의 출국 소식은 아직 없다. APTN의 보도에 따르면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선수단에 완벽히 준비가 됐는지 묻고 공항 청사로 이동했다. 매체는 김 체육상 같은 고위급 인사가 동행했던 전례에 비춰 파리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직전 대회였던 도쿄 올림픽에는 불참했다. 당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와중에 질병의 자국 유입을 막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선수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올림픽 헌장을 북한이 어겼다며 2021년 9월 북한의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했다. 그 결과 북한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IOC의 징계가 풀리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정식으로 참가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강세 종목인 레슬링(5명), 수영 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육상·유도(이상 1명) 7개 종목 16명을 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
밤사이 또 북한 오물 풍선…경기북부서 신고 66건
사회 사회일반 2024.07.19 07:41:5818일 밤 사이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 다수 떨어졌다. 1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66건이 접수됐다. 최근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경기북부 지역에 오물 풍선까지 낙하해 관련 피해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중 42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관할 경찰서별로 보면 의정부 19건, 파주 11건, 양주 10건, 일산서부 1건, 연천 1건 등 42건이다. 경기북부 관내에서 지난 5월 28일 이후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720건이다. 합참은 전날 북측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사실을 안내하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지난달에는 24∼26일 3일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한 바 있다. -
정부, '北석탄 불법환적' 홍콩 선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국제 국제일반 2024.07.18 17:49:59정부가 북한산 석탄의 불법 해상 환적에 관여한 홍콩 선사 ‘HK이린’과 북한 선박 ‘덕성’호를 19일자로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HK이린’이 소유한 무국적 선박 ‘더 이(DE YI)’호는 올 3월 북한 남포 인근 해상에서 덕성호로부터 북한산 석탄을 옮겨 싣고 운송했다. 정부는 3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더 이’호를 미국의 요청에 따라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대북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 연루 혐의로 억류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북한 선박과 해상 환적, 북한산 석탄 수출은 모두 안보리 대북 제재에 따라 금지돼 있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을 차단함으로써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도 '장마 대비'…피해 최소화 대책 당부
국제 국제일반 2024.07.17 09:49:36북한도 장마철을 맞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간부와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 '당조직들의 역할에 인민의 생명 안전과 국가의 부흥이 달려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전당, 전민이 떨쳐나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처하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자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견성 있는 대책들을 신속히, 빈틈없이 세워나가야 한다"며 "사소한 인명피해라도 발생한다면 그 어느 당조직도 자기 책무를 다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 폭우 피해는 "철두철미 일군(간부)들의 무책임성과 무규율에 의한 인재"라며 다시는 간부들의 직무태만으로 "국가와 인민의 이익이 손해 보고 침해당하는 엄중한 결과가 발생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며 기강잡기에 거듭 나섰다. 또 "최대로 긴장 각성하여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며 "실제적이며 적시적인 대책을 세워 사소한 비정상적인 문제들도 나타나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1면에 사설 외에도 광업, 농업 부문과 함경남도 당조직 등의 장마 대비 상황을 여러 건의 기사로 소개했다. 최근 북한 매체들은 연일 주민들에게 장마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5일 "장마전선은 7월 14일부터 올라오기 시작해서 16일경부터 우리나라 부근에 놓이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이틀간 황해도와 함경남도에서는 8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평안도는 30∼100mm, 함경북도는 5∼2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
태영호 "리일규 참사, 북한서 알아주는 쿠바 전문가…한국 온 것 환영"
국제 국제일반 2024.07.16 11:33:54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52) 주쿠바 북한대사관 북한정치 담당 참사(참사관)에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태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나의 동료였던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였던 리일규 참사가 한국 사회에 드디어 커밍 아웃(coming out) 했다”며 “그는 북한 외무성에서 김정일, 김정은도 알아주는 쿠바 전문가였다. 김정은에게 올라가는 중남미 지역 문제와 관련한 많은 문건을 그가 직접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태 전 의원은 리 참사를 평양외국어학원 동문이며 북한 외무성에서 탁구 라이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규 참사가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마지막으로 수행한 가장 중요한 업무는 한국과 쿠바 사이의 수교 저지 활동이었다. 평양의 지시를 집행해 보려고 애를 써보았으나 쿠바의 마음은 이미 한국에 와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며 “ 일규 참사를 통해 내가 북한에서 탈출한 2016년 이후에 벌어졌던 싱가포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의 막전막후 스토리들은 물론 그러한 외교의 흐름 속에서 북한 외교관들이 어떻게 처벌받고 지방으로 추방되었는지, 어떻게 공개 처형 되었는지 등 많은 얘기를 들었다. 앞으로 그를 통해 많은 얘기가 한국 사회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 전 의원은 “북한 외교관 출신들 모두 힘을 합쳐 통일운동을 열심히 하여 바쳐 자기 자식들을 대한민국에서 자유롭게 살게 해 보려는 북한 간부들과 주민들의 꿈을 꼭 실현해 주었으면 한다”며 “일규 참사, 참 잘 왔어. 대한민국 정말 살기 좋은 나라야. 우리 함께 통일 꼭 이루어 평양에 다시 가보자”고 밝혔다. 리 전 참사는 쿠바 전문가로, 2013년 파나마에 억류되었던 북한 선박 청천강호의 억류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김정은 표창장을 받은 인물이다. 2019년 4월부터 쿠바 주재 정치 담당 참사를 지냈다. 지난 2월 한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가 이뤄지기 3개월전에 망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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