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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찰스 랭글 전 美 의원 애도…한미 양국 등불 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1:19: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의 별세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동맹의 든든한 수호자였던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이 세상을 떠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찰스 랭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대한민국의 진정한 벗이었다”며 “46년간 미 의회에서 활동하며 코리아 코커스를 창립하고 각종 한반도 평화 결의안을 발의했다. 그는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통일의 꿈도 함께 꾸어준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이런 분들의 헌신과 우정 위에서 가능했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단순한 협력을 넘어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자리 잡았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도 변함없는 서로의 벗이 되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 대한 고인의 깊은 사랑은 영원히 우리 마음에 남을 것”이라며 “그가 보여준 진심어린 우정과 헌신이 한미 양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었던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의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2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
나경원 “‘어대명’은 없다…바닥 민심 요동치는 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1:12:19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바닥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서 ‘역전의 명수’답게 대역전극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경륜과 성품, 여러 성과에서 드러난 ‘준비된 대통령’ 김문수의 진가를 알아주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달 12일부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인천·경기의 62개 지역을 돌며 34차례에 걸쳐 현장 유세에 나서고 있다. 나 위원장은 “노동운동가와 고용노동부 장관을 모두 경험한 김 후보야말로 노사 상생과 기업 규제 철폐를 통해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도 더 큰 대의를 위해 우리와 손잡을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이 일주일 앞인데 판세는. △수도권 유세를 나가보면 판세가 급격히 요동치는 게 느껴진다. 선거운동 첫날만 해도 대선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청중이 적었다. 우리 후보가 늦게 선출된데다 ‘어대명’ 분위기 속에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도 패배의식에 빠져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이달 22일 부천 유세부터 바닥 민심이 움직이면서 판이 바뀌고 있다. 민주당 텃밭임에도 그렇게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여든 건 처음 봤다.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대로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 -지지율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김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참 좋은 인물이다. 삶의 궤적이나 경륜으로 보나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확신이 들게 만든다. 인성은 물론 애국심과 그동안 쌓은 성과 등 상대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하나. △김 후보는 우파로 전향한 뒤 헌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데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 또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이기도 하다. -현역 의원의 선거 지원이 소극적이란 평가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왜 우리는 열심히 하지 않느냐’고 항의가 빗발쳤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선 후보들마저 자기 일처럼 뛰고 있다. 변화된 민심과 당심이 우리를 더 열심히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홍준표·한덕수 등은 아직 돕지 않고 있다. △각자의 방법과 스타일대로 선거를 돕고 있다. 다들 조금씩 결은 다르지만 작은 물줄기가 강물로 모여 바다로 나아가듯 모두 제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는 가능한가. △이 후보의 출마 이유나 명분을 보면 당연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본다. 더 큰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이다. -중도층을 잡기 위한 전략은. △중도층은 ‘집권을 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어야 잡을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거북섬 웨이브파크’와 성남시의료원 등 성과없는 지사와 시장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중도층 표심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김 후보의 경우 성과는 물론 도덕성이 대비되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무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이 입법 독재에 이어 마지막 남은 퍼즐인 사법부 장악에 나서고 있다.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훼손해 강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이낙연 "이재명 '독재국가' 막아야…金과 공동정부 합의"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1:11:02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 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김 후보의)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며 “무엇보다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제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이 예고하는 ‘괴물 독재국가’는 비상계엄과 또 다른 의미에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를 겨냥해 “한 사람이 삼권을 장악하고,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없앨 때까지 무리한 방법을 계속 동원한다면 그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가 될 것”이라며 “계엄 때처럼 견제 기능이 살아 있느냐, 아니면 괴물 독재국가로서 견제 기능이 죽느냐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견제 기능이 살아 있으면 민주주의는 회복되지만, 견제 기능이 죽으면 민주주의도 회복 불능으로 무너진다”며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숙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은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처음부터 차단해 버렸다”고도 했다. 그는 “일찍부터 저는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면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범죄 혐의 없는 다른 후보라면 입법권과 행정권에 이어 사법권까지 장악하며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순리를 거부하고 사법 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유권자들을 향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운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간청드립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시고, 그것도 어렵다면 최악을 피하는 선택이라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권은 내가 싫어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고, 내가 불행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
골드만삭스 "한국 증시 상승 시작…대선 '밸류업' 집중"
증권 국내증시 2025.05.27 11:03:26골드만삭스가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한국 증시의 반등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배구조 개혁 등이 이뤄지면서 구조적인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7일 ‘지금이 상승세의 시간(Korea - Time for upside is now)’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증시 부양을 강조한 만큼 대선 이후 추세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상법 개정을 통해 불투명한 지배 구조와 불공정한 시장 질서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이른바 ‘주주 충실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를 활용해 증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분사, LG화학(051910)의 교환사채 발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삼성SDI(006400)의 유상증자 등 한국 대기업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고, 신흥 시장 대비 할인율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낮은 외국인 지분율로 추가 하락 위험이 적다는 점도 꼽았다. 원화 강세 가능성으로 주식 시장 호조세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또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도 한국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와 내년 12%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성태 "金, 토론회에서 尹·전광훈 극우세력과 절연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55:27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오늘 마지막 토론회에서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처절한 참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 전광훈 극우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강력한 절연 의지를 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판을 갈아엎을 수 있는 마지막 승부수를 김 후보가 던져야 될 시간이 다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친윤 세력들을 겨냥한 작심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최소한 몇 명 정도는 다음 총선 불출마하고, 배지 몇 명 날려도 그렇게 억울해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이들 정치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엄청난 홍역을 치를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식 3년 동안의 당정 관계는 보수정당 역사에 없어져야 될 하나의 치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치욕의 당사자들을 청산하는 데 얼마나 뼈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있어야 하겠나”라고 힘줘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시도에 대해서도 “지금 대선보다는 차기 당권에 눈이 먼 친구들이 있다”며 “본인의 정치 수단으로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불러들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견제한다”고 당내 일부 세력의 셈법을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심판과 청산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과도한 입법권력의 중심에 서서 윤 전 대통령과 정부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모습을 우리가 지켜봤다”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주의가 후퇴될 것이고 엄청난 정치 보복이 양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윤상현 임명이 웬 말? 선거운동 중단"…친한계 집단 반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0:53:01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난데없는 ‘계파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전날 밤늦게 친윤석열계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자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서면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인선을 둘러싼 갈등이 분출하면서 선거 막판에 어렵사리 조성된 당내 단일대오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친한계 의원들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당 최다선이자 ‘친한계 자장’인 조경태 의원은 “윤 의원 임명은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며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엄포를 놨다. 앞서 윤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고도의 정치행위이자 통치행위”라고 주장했고 탄핵 국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킴이를 자처하며 ‘핵심 측근’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행보를 보인 윤 의원의 선대위 합류는 중도층 표심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 의원은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는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포문을 연 조 의원에 이어 친한계 의원들도 선대위를 향한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특히 선대위 합류를 거부하는 선언도 이어졌다. 정성국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힘을 실었던 그날 밤 윤 전 대통령 및 극우세력에게 고개 숙여온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을 피해 다니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모습에 절망감마저 느낀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또 선대위 교육특보를 수락한 사실이 없다고 언급하며 “우리 당을 나락으로 빠트린 권성동 의원이 알량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선대위 합류는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진종오 의원도 “통합으로 이재명이 통치하는 정권만은 막아내야 한다. 그 뜻은 변함없다”면서도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밖에서 선거를 돕겠다는 뜻이다. 박정하 의원도 “윤 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라고 비판했고 우재준 의원은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명태균, 전광훈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 시기에 캠프 합류하는 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한지아 의원은 선대위를 겨냥해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고 직격했다. 선거 기간 내내 측면 지원에만 머물던 한 전 대표가 전날 김 후보와 첫 합동 유세에 나서며 당내에선 ‘원팀’이 형성됐다는 기대감이 싹텄다. 선대위는 ‘김·한’ 합동 유세 이후 재선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초선 고동진·박정훈·안상훈·우재준·정성국·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을 대거 포함하는 인선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두고 계파 갈등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며 보수 진영 대권 가도에 또 다시 빨간 불이 켜졌다. -
국민의힘 "사전투표 기점 골든크로스 실현…대역전 시작"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51:09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7일 “사전투표(29~30일)를 기점으로 김문수 후보의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이라며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매일 지지율 1%씩 올리겠단 목표를 세웠고 계획한 대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왔다. 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보수 지지층의 결집은 물론 중도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김 후보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짓과 무능에 실망한 부동층·중도층 사이에서 김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가 준비한 지지율 로드맵은 현실이 돼가고 있다”며 “상승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선대위는 인물 경쟁력, 정책 의제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이 후보가 만들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당독재 3권 장악의 정치가 이 나라에 얼마나 해가될지 국민 여러분께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실이 거짓을, 상식이 몰상식을, 정의가 불의를 이기는 순리의 정치, 진짜가 가짜를 이기는 기적을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우리 당도 투·개표 전 과정에 참관인을 배치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가능하신 분들은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희정 의원은 이날 저녁 열리는 3차 TV토론이 지지율 골든크로스를 이끌어내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오늘 토론에서 국민 상식 눈높이에 맞는 답변, 당면한 정치·외교·안보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및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사법부마저 권력의 시녀로 만들려는 ‘1인 독재’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짚어내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앞서 1~2차 토론을 종합하면 이 후보는 거짓말과 말 바꾸기, 무례한 태도로 지도자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 명확히 드러났다”며 “이재명식 거짓말과 태도는 단순한 착오가 아닌 의도되고 계산된 거짓말로, 국민의힘은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보수 인사들 "이재명으로 정권 교체…보수 재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0:46:23보수 진영 출신 인사들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보수 인사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인기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오을 국민대통합위원장 외에도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 허은아·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참석자들의 공동 선언문 낭독에 앞서 "현재까지는 (보수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해 쭉 결합했는데 다양한 구성으로 보수 출신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그룹이 앞으로 민주당이 지향하는 중도·보수 강화 영역에서 국민의힘이나 제3지대보다 의미 있는 씨앗의 영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진보와 보수가 대립이 아닌 상호 보완의 두 날개로 기능할 때 민주주의는 가장 건강하게 비상할 수 있다"며 "12·3 계엄은 단순 일탈이 아니라 헌법 수호라는 보수의 근본 철학마저 뒤흔든 중대한 반헌정사건"이었다며 이 후보 지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 철학의 핵심 가치인 헌법 정신을 지키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며 내란 세력을 민주주의로부터 퇴장시키는 일을 '진짜 보수'의 역사적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후보를 통한 정권 교체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건 진짜 보수의 철학을 다시 실현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부연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은 "대외적으론 글로벌 지정학적 도전이, 대내적으론 경기침체로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하나가 돼 국력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된 진보와 보수의 두 다리로 같이 뛰어 이 어려운 도전의 시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치고 김 위원장은 "대선을 마치고 별도 자리를 마련해서 이분들(보수 인사들)의 향후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장+]한동훈, 김문수와 첫 합동 유세 "이재명 세상 막자"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39:0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5·3 전당대회 이후 23일 만에 처음으로 합동 유세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구에서 열린 김 후보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 현장에 등장했다. 김 후보는 연설 도중 한 전 대표가 무대 위에 올라오자 한 전 대표와 손을 맞잡고 만세 포즈를 취했다. 한 전 대표는 “우리가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며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게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의 경제정책은 ‘노쇼 주도 성장’”이라며 “호텔에다 노쇼로 사기치면 경제가 돌아간다고 사기치는 것이 어떻게 경제정책일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서도 “이재명의 말대로라면 이재용 회장도 커피집을 차리고 워런 버핏도 커피집을 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 그 분들이 김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계엄옹호론, 부정선거 옹호론과 확실히 선을 긋고 친윤 구태 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고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이재명의 위험한 세상을 막아보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의 손을 잡고 흔들며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우린 손잡고 승리의 그 날을 맞이할 것이다. 함께 가자”고 외쳤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확정 이후 한 전 대표를 향해 공동선대위원장직 등을 제안했지만 한 전 대표는 선대위에 불참하고 계엄·탄핵 반대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을 요구하며 개별적으로 지원 유세를 진행해왔다. 대선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김 후보가 대통령 당무개입 원천 차단 등 당정 관계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자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와의 합동 유세에 나서며 통합 행보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김용태 "이준석 단일화 안한다면 존중… 3자구도서 金 승리 확신"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31:1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를 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개혁신당이 계속해서 선을 긋자 국민의힘에서도 단일화가 아닌 3자 구도로 대선을 치르고자 하는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가 안 될 경우에 대비한 자강론 전략인가’라는 질문에 “단일화는 개혁신당에서 말하는 정치공학적 생각이 아니었다. 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이재명 독재를 막아달라고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에서 개인 정치인의 일화를 말하면서 단일화를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 뜻을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들이 표로 심판할 것이다. 김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이준석 후보와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개혁신당에 충분히 저희 뜻을 전달했다. 개혁신당도 그 뜻에 대한 답을 언론 통해서 드린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추후 만남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의 단일화 러브콜에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면 즉각 후보를 사퇴하면 된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공동정부 개헌 합의에 대해서는 “계엄과 독재에 반대하고 7공화국 개헌을 원하는 양심적 민주주의 세력의 협력을 말씀드렸다”며 “특정 인물의 괴물 국가 출현을 막아야 한다는 많은 정치인들의 진정성 있는 협의”라고 말했다. -
김영배 "김혜경 '조용한 내조'…김건희 논란에 극도 경계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0:27:44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조용한 내조'에 대해 "전 정권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불교본부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여사가 “'많이 다니는 것도 다니지만 절대로 카메라에 노출이 안 되려고 한다' '아주 차분하게 성심을 다해 진심으로 다닌다'고 말하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최근 김 여사와 경주 불국사를 찾아 교구본사 주지회의에 참석한 스님들을 예방했던 것을 언급하며 "(김혜경 여사가) 이미 다 아는 사이라서 정말 사전에 열심히 다녔구나 이런 인상을 받았다"며 “'얼마나 다녔길래 이렇게 구교장 스님들하고 가까우냐'고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실 배우자는 법적으로 보자면 민간인”이라며 “민주당이 여당이 된다면 정말 조용하면서도 그러나 세상을 특히 약한 곳, 어려운 곳을 두루 살피는 천수안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그런 약속을 드리는 것. 국민들께서 그걸 받아주시면 어떨까 한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선거 기간 종교계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조용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신자이지만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고(故) 자승 스님으로부터 ‘천수안’이라는 법명을 받는 등 불교계와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
김민석, 김문수·이낙연 회동에 "변절자들의 망하는 연합"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24:36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의 선거 연대에 대해 “한 길에서 함께 망한다는 ‘공도동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변절자들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민주당에서는 ‘진짜 보수 선언’이 있었고, 직전에는 김문수·이낙연이 함께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고 한다”며 “되는 연합과 망하는 연합, 이기는 연합과 지는 연합이 각각 선언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문수-이낙연 협잡이 망하고 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반헌법적이기 때문”이라며 “오늘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공도동망’이라는 한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저렇게 찾기도 쉽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결합했을 때 가장 확실하게 감점이 보장되는 감점 파트너를 찾아낸 국민의힘과 김 후보를 보면서 ‘계산 기능이 붕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이너스 10점 이상에 해당하는 이낙연 고문과 결합하는 게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겠나”라며 “그런 것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국민의힘과 김 후보의 계산 기능 붕괴가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이 상임고문을 향해서는 “이제 공식적으로 한때 민주당의 일원이었던 정치 행적을 완벽하게 마감했기 때문에 한말씀 드리겠다”며 “민주당에서 경선 불복하고 내란을 꾀하다 그게 여의치 않자 밖에 나가서 이준석 후보와 결합했다가, 다시 내란을 꾀하다가 이준석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김 후보와 결합해서 본격적 내란세력 일원이 된 이 전 대표는 이제 본인이 일관되게 젊은 시절부터 추구했던 사쿠라 행보의 끝, 대단원을 이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두 사람의 결합은 반헌법 야합이자 내란 야합이자 변절자들의 야합이자 사쿠라들의 야합, 긍정적 비전 없는 네거티브들의 야합”이라며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을 배반하고 변절하고, 민주 세력으로부터 온갖 단물을 다 빨아먹고 이제는 내란 세력의 품에 안긴 변절자들의 연합”이라고 비판했다. -
김민석 "'박근혜 키즈' 이준석, 국힘 회귀 고민하는 길 갈 것"
정치 선거 2025.05.27 10:16:37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박근혜 키즈로 시작해서 국민의힘 당대표를 한 분"이라고 소개하며 "제3의 길을 지향하다가 다시 국민의힘 또는 본진으로의 회귀를 고민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까지 단일화에 대한 동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상수로 보는 이유를 "앞으로 정치를 해나가야 하는데 (선거) 그 이후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제3의 길, 중도 정치를 하는 분은 아니지 않나"라며 "앞으로 대통령 후보를 한번 더 해보고 싶다면 지금 개혁신당으로 후보가 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당권을 갖든 (국민의힘이) 깨져서 새로 헤쳐 모여야 할 때 당권을 잡든 해야 하는데, 지금 이대로 가면 선거에 지고 나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한동훈, 안철수 이런 분들이 '당신 때문에 표가 빠져서 졌다'는 식으로 공격을 할 것"이라며 "그런 부담이 이준석 후보로서는 야합을 할 수밖에 없는 동기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한다고 해서 당권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지 않냐'는 질문엔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해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 않겠나"라며 "당권 경쟁을 할 때 비빌 언덕이 생긴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를) 하든 안 하든 어차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대비하고 있다"며 "안정적 승리가 저희의 최대 목표다. 지금 같은 내란 상황에서 최소한 정당 지지율 격차보다 (후보 지지율 격차가) 더 좁아지면 안 되고, 부정선거론 같은 이상한 소리는 안 나오는 정도로 벌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문수, MB와 오찬회동…보수 표심 다지기 총력전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06:17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진다. 지지율 반등의 여세를 몰아 보수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나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막바지 지원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그간 서초구 청계재단 사무실에서 정치인들을 만나며 소통해온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예정된 만큼 직접 여의도로 이동해 김 후보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최근 보수 원로들을 만나 보수 표심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24일 경북 지역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데 이어 대구 달성군 박근혜 대통령 사저를 찾아 선거 지원을 호소했다. -
이준석 “제2의 ‘웨이브파크’ 막아야”…‘장기공실 차단’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0:00:00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상업용지 비율 조정과 장기 공실 상가의 용도 전환 허용 등을 골자로 한 ‘공실문제 구조적 차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7일 “신도시 공실 문제와 생계형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구조 개선 대책”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26호 공약을 공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수입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상가임대를 추진한 결과 장기공실이 늘어 임대료 수익 부재와 상가 가치 하락 등 이중고에 처해 은퇴자금을 모두 잃는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약은 신도시 개발 시 상업용지 비율을 현행 대비 절반 이하(20% → 10%)로 조정해 공급 과잉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장기 공실 상가에 한해 주거시설, 공유오피스, 청년창업공간, 문화시설 등으로 용도 변경을 허용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상업시설 분양할 때 한국부동산원이 분양광고를 사전 심사하고 지자체는 심사결과에 승인 또는 보완요청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이원화한다. 이와 더불어 공공기관의 신규 청사 건립을 지양하고 주민센터·돌봄시설·청년창업공간 등 행정수요를 지역 내 장기공실 상가임차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2년 이상 임차인이 존재하지 않은 공실 상가에 대해 실제 임대가 이뤄지는 시점까지 재산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대책은 상가 공실 해소를 통해 과잉 경쟁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선대본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거북섬 웨이브파크’ 상가처럼 분양가 16억 원에 공급됐다가 3억 원에 경매로 나온 사례를 방지하고 수익률 미실현·세금 체납·신용불량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생계형 투자자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 선대본 관계자는 “임대수익은 커녕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생계형 투자자들의 고통을 제도적으로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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