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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외 당협위원장 49인, 홍준표 지지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6:19:05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49인이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을 구할 후보는 오직 홍준표 후보 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는 말보다 실천으로, 자리를 위한 정치는 거부하고, 국가를 위한 개혁을 선택해 온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비리로 얼룩진 이재명 후보에게 결단코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후보는 온갖 수사와 재판에도 불구하고, 실현 불가능한 ‘기본’ 시리즈로 국민을 현혹하며 재정 파탄을 불러올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쇼맨십이 아닌, 국정을 책임질 진짜 리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를 다시 세우려면, 홍준표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이번 대선은 정직한 정권 홍준표냐, 거짓말 정권 이재명이냐의 선택의 문제”라며 “어찌 전과 4범, 재판 5건 피고인에게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
전한길 "尹 관저 압수수색은 정치보복…민주당 행태는 제2의 나치주의"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5:38:27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탄핵을 반대했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경찰의 대통령실 및 공관촌 압수수색 집행 시도와 관련,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국민수사대 출범식에 참석해 "현재 대통령 관저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정치 보복"이라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 보복을 안 하겠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자마자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비화폰 서버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난 지 5일 만이다. 그러면서 전씨는 "대한민국의 법치와 공정, 상식이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전씨는 이어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말하면 10년 이내 징역에 처한다는 법안도 발의됐다"며 "잘못됐다고 말하면 무조건 고발한다는 것이 민주당 행태인데 제2의 나치주의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수사대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파출소'에 대응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출범한 단체다. 박소영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와 전씨가 공동 대표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6·3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참석했다. -
김경수 “기후대응이 곧 경제문제…원전, AI전환의 유일한 방안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5:31:43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7일 “우리나라가 기후경제로 전환하는 세계적 추세를 놓치면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국가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증가하는 전력 수요 대응 목적의 원전 신설에 대해선 “원전 축소 시간 조절이 맞는 방향”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을 만나 ‘탄소 저감과 지방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말뫼는 친환경도시라는 비전 아래 산업 전환과 도시 전환을 함께 성공해낸 도시”라며 잠메 시장에게 성공 비책을 물었다. 이에 잠메 시장은 “말뫼가 산업 구조전환에 있어서 정립한 정체성은 바로 ‘지속가능한 도시’였다”며 “이를 위해선 모든 도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말뫼는 도시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성 논의 등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 인구의 40% 이상이 29세 미만인 인구구조를 갖게 됐다”며 “조선소 부지를 말뫼 대학교로 조성하고 주변에 핵심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 청년들이 말뫼로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가 “말뫼와 같은 성공한 지방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앙정부 역할”을 묻자 잠메 시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시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광범위한 시각으로 정책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 이후 기후변화 대응이 제대로 안 되고 있고 오히려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거꾸로 가는 정책이 꽤 있었다”며 “기후경제는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경제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탄소국경세, RE100 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수출 중심 산업 구조인 대한민국이 지금 전환 시기를 놓치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력망 확충을 위한 원전 신설을 두고 “인공지능(AI) 전환으로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원전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한쪽 측면만 바라보는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다국적 AI 기업들의 건립 조건은 친환경 에너지를 자유롭게 구할 수 있는 지역인데 우리나라는 에너지 전환이 늦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원전이 AI 전환 과정에서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홍준표 "나토식 핵공유나 전술핵 재배치 적극 검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5:18:06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남북 핵균형을 위해 핵 공유 프로그램 도입이나 전술핵 재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특히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추진해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기술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선진대국 국가 대개혁 100+1’의 국방·통일·외교 분야 국가 대개혁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무장 평화를 이룩할 것”이라며 “적이 도발을 생각도 못하게 하는 능동적인 억지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핵균형을 위해 나토(NATO)식 핵 공유 프로그램 도입이나 주한미군 전술핵무기 재배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핵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핵 개발에 대한 기술적·정책적 준비를 철저히 갖춰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우리가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우라늄 농축 기술을 확보해 안정적인 핵연료 공급과 핵기술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술 중심 정예군 육성을 목표로 모병제를 대폭 확대하고 군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제안했다. 홍 후보는 “저출산 시대에 대비해 전문병사와 직업군인, 두 종류 직군이 중심이 되는 정예군 육성해서 전투력 강화하겠다”며 “군 가산점 제도를 도입해 국가에 헌신한 제대 군인을 올바르게 대우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홍 후보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이른바 ABB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 K-방산을 글로벌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
헌재, 47일 내 판단 없으면 권한대행 지명권 결론 못 낸다
사회 사회일반 2025.04.17 15:14:41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권에 대한 위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지만, 국민은 그 판단 결과를 끝내 확인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까지 47일이 남은 상황에서, 헌재가 본안 결론을 내리기 전에 새 대통령이 재판관을 다시 지명하게 되면 사건은 판단 없이 각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이완규·함상훈 후보자를 지명한 행위를 두고, 그 권한이 헌법상 인정되는지를 다투는 헌법소원 심판 심리를 진행 중이다. 청구인은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지명권이 없다”고 주장하며 위헌 확인을 구했고, 헌재는 지난 16일 지명행위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본안 심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본안 판단에는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헌재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으로 7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헌법상 심리는 가능하지만, 정치적 파급력이 큰 사건일수록 헌재는 8인 이상이 참여하는 결정을 선호해 왔다. 정족수만 간신히 채운 7인 체제에서 민감한 헌법 해석에 나서는 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헌재가 결론을 미루는 사이, 조기 대선은 다가온다. 새 대통령이 취임 직후 헌법재판관을 새로 지명하면, 한덕수 총리의 지명은 자동 폐기되는 셈이 되고, 헌재는 “더 이상 다툴 대상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각하할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사건을 받아들였지만, 국민은 그 결론을 확인하지 못한 채 헌법적 의문은 공백으로 남게 되는 셈이다. 사실상 헌재는 지금 심리 정족수를 간신히 채운 7인 체제로,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 일정과 맞물려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판관 지명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법리적으로는 판단의 필요성이 있으나, 구성과 시기, 정국이라는 현실적 제약은 헌재의 결정 시점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헌법연구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헌재가 이미 가처분 결정을 통해 일정 부분 판단의 방향을 드러낸 상황에서, 본안 판단 없이 사건이 종결될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의문이나 법리적 일관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뒤따를 수 있다”며 신속한 본안 판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석동현 "反이재명 위해 후보 돼 달라"…'윤심' 다가서는 김문수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5:12:25대선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후보 캠프 개소식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 측에 섰던 석동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세력까지 흡수하면서 반탄 세력 표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진행된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식에서 석 변호사는 “이번 선거는 반 이재명으로 우파 진영 전체가 결속하고 화합해서 정권을 지켜내야 하는 선거”라며 “(김 후보가)부득이하게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후보가 되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선출 권력을 국회와 헌법재판소가 탁상이론으로 끌어내린 것이 잘못됐다고 한 김 후보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을 잘 받고 자유의 몸이 돼서 국민들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는 시절이 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덕수 대망론’이 선거 국면 전반에 등장하기 전까지 김 후보는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 후보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아왔던 탓에 청년·노동계와의 스킨십을 이어오며 논란을 잠재워왔다. 다만 이날 김 후보 캠프 개소식은 20명이 넘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친윤·반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기존의 콘크리트 지지세를 확인한 자리라는 평가다. 이날 김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권영세·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해 김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한 박수영 의원과 대표적인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대출·조배숙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국가 정상화”라며 “정상화를 위해 이재명을 퇴출해야 하는데 김 후보가 큰 뜻을 품고 출마한 만큼 많은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을 다시 창출하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김문수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5선 국회의원으로 보수 원로로 꼽히는 박찬종 전 의원도 캠프 개소식을 찾아 김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정권이 넘어가면 대한민국호가 폭풍에 휘말려 난파될 것”이라며 “해결책은 오직 김문수 동지를 뽑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
국힘 1차 경선, 羅·韓·洪 '토론 배틀'… 김문수·안철수 격돌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4:49:30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토론회에서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문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토론한다. 국민의힘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토론조 편성을 진행했다. 토론표 편성 결과 A조에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B조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편성됐다. 조 추첨 방식은 행사장 도착 순서에 따라 토론회 주제에 따른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A조는 ‘청년미래’를 주제로 19일에, B조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20일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이날 공정 경선에 대한 후보자 서약식을 진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의미가 특별하다. 국가의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우고 정치의 품격 세우는 것”이라며 “실력과 품격으로 겨루되 비방과 모략은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각양각색 출마의 변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탄핵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거리에서 피눈물을 흘린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며 “정치력과 외교적 리더십이 필요한 지금 자유대한민국 대통령 나경원이 자유와 번영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자신을 “이 후보가 숲에 숨었을 때를 당당하게 받아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의사로서 생명을 지키고 기업가로서 일자리를 만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국정을 설계한 사람”이라며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고 중도층 표심을 얻어서 승리하겠다”고 직업적 정체성을 부각했다. 후보들은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꺾으려고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반드시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의 구도가 아닌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로 묻고자 한다”며 이 대표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
홍준표, 국힘 대선후보 적합도 선두에 "본선 준비 철저히 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4:07:55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7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데 대해 “비로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홍보해서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NBS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선거 전략을 짠다. 4대 여론조사기관 합동으로 하는 면접 조사라서 신뢰도가 가장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지나면 경선은 안정된 구도가 잡힐 것이고 본선 대비한 준비를 더욱 더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며 “중범죄자가 나라를 통치하는 불행한 사태를 막고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후보가 12%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한동훈(10%), 김문수(9%), 안철수(8%), 나경원(3%)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과 모름·무응답은 5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23%의 지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한 후보 19%, 나 후보 6%였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경남도, 대선 공약 제안
사회 전국 2025.04.17 14:05:46경남도가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담은 대선 공약을 각 정당·후보자에게 제안했다. 도는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로 분류한 118조 원 규모의 100개 세부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경제 분야는 10개 핵심 과제, 40개 세부사업이 담겼는데 우선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남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를 분리해 독립된 경남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을 품은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고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집중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 특화단지·과학기술원 부설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등 관련 기반을 집적화해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근간인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인공지능(AI) 산단 조성, 디지털혁신밸리 조성, 국가 AI 컴퓨팅 센터 유치로, 경남을 제조 AI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소형모듈원전(SMR) 제조 헉신허브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함정MRO(유지·보수·운영) 클러스터 조성으로 방산·원전·조선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도 담았다. 경남과학기술관 등 지역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국책 연구기관 유치에도 나선다. 남해안을 우리나라 제2의 경제권으로 육성하는 등 관광·문화 분야에는 4개 핵심과제, 20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도는 남해안이 수도권에 대응할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통해 국제해양관광특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를 호텔·리조트·복합컨벤션·쇼핑센터·카지노시설(외국인전용) 등 국제적인 관광지로 조성한다. 남해안 관광청 설립,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남부내륙철도 등 철도·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도 힘쓴다. 도시·교통·물류 분야에는 4개 핵심과제, 12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첨단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등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 국제물류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물류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국제물류진흥청 설립,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도 제안한다. 균형발전 분야에는 2개 핵심 과제, 17개 세부사업을 담았다. 인구 300만 이상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경남에만 없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국립 사회복지 종사자 연수원 설립, 수도권·남해안 2시간대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공약 과제에 반영했다.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한 국가 녹조대응 종합센터 건립, 국립해양과학관 설립,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을 담은 보건·환경·농해양 분야 4개 핵심과제, 11개 세부사업도 담았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2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며 "이제 대한민국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한덕수, 기름장어보다 더한 ‘기름 미꾸라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4:04:09조국혁신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기름 장어’보다 더한 ‘기름 미꾸라지’”라고 맹비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아무말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8일 (한 권한대행이) 이완규 등 2명을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 뒤 재판에 질 것 같으니까 변호인들을 통해 ‘재판관 지명을 한 게 아니라 발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것이냐”고 쏘아 붙였다. 이어 “한덕수 씨는 또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만 한다”며 “조기 대선 출마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며 “이쯤 되면 ‘기름 장어’보다 더한 ‘기름 미꾸라지’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불출마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늘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빠져나간다는 의미에서 ‘기름 장어’라는 별명이 지어졌는데 한 권한대행이 반 전 총장보다 더 하다는 의미다. 한 권한대행이 광주를 방문한 것을 두고도 “광주 시민과 호남 민심을 기만한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서왕진 최고위원은 “12·3 내란의 공범으로 지목된 한 권한대행이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를 찾았다는 사실 자체가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윤석열과 한덕수는 ‘그 대통령에 그 총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되면 윤석열과 한덕수는 영혼의 단짝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재판정에서 손을 꼭 잡고 서 있던 전두환과 노태우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씨는 지금이라도 즉시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 심우정과 지귀연이 자리에 있을 때 재판을 받아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국민도 기업도 다 어려워…손쉽게 증세 얘기 꺼내는 건 부적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7 12:57: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증세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후보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세금 문제는 매우 예민하고 국가 재정도 어렵지만 개별 기업이나 우리 국민도 다 어렵다"며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선은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하는 데서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경수 후보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김동연 후보가 "감세 경쟁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과 대조적이다. 앞서 전날 이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은 일부 1가구 2주택자 면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방 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둬놓는 전통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효율적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은 선택적 모병제를 운영하는 게 맞겠다"고 주장했다. 또 복합무기체계 전문지식 교육 및 연구·개발 참여 활성화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단순 반복적 훈련보다 전문지식을 익히고 전역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39% 홍준표·김문수 8%…한덕수 대망론 "부정적" 66%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1:36:106·3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가 이 전 대표를 지목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8%로 동률을 나타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 순이었다. ‘없음’ 및 ‘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374명)에선 이 전 대표가 8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302명)에선 홍 전 시장(23%), 김 전 장관(21%), 한 전 대표(18%) 순으로 높았다. 자신을 중도층(348%)이라고 꼽은 응답자 중에선 이 전 대표(44%), 한 전 대표(7%), 홍 전 시장(5%), 이 의원·안 의원(4%) 순으로 지지가 높았다. 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를 가정해 벌인 가상 3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가 보수진영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다만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건 홍 전 시장이었다. 이 전 대표, 홍 전 시장, 이 의원의 3자 대결 경우에는 △이 전 대표 45% △홍 전 시장 24% △이 의원 7% 순이었다. 이 전 대표, 김 전 장관, 이 의원이 맞붙는 구도에선 △이 전 대표 45% △김 전 장관 22% △이 의원 9%을 각각 나타냈다. 국민의힘 후보를 한 전 대표로 가정했을 경우에는 △이 전 대표 45% △한 전 대표 17% △이 의원 8% 순이었다. 대선에선 구도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 교체론이 54%였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정권 유지론은 33%였다. ‘모름·무응답’ 비율도 12%나 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7%를 나타냈다. 국민의힘은 3%포인트 떨어진 30%다. 한편 대선 차출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설에는 국민 66%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91%가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바라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5%가 긍정적이었다. 중도층에선 73%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응답률은 2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대선모드 돌입한 이재명, 다음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만난다
증권 정책 2025.04.17 11:26: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다음 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난다. 본격적으로 대선모드에 돌입한 이 후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주식 저평가)’ 해소 공약을 밝히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간담회는 이 후보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국내 주식시장 현황과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으로 추진해온 상법 개정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이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자리에서 “이 순간에 주가지수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바 있다. -
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8인의 대선 주자들
정치 정치일반 2025.04.17 11:15:18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토론 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유정복(왼쪽부터) 인천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오승현 기자 2025.04.17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토론 조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이철우(왼쪽부터) 경북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오승현 기자 2025.04.17 -
'공무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저 출마합니다"…'깜짝 영상' 알고보니
사회 전국 2025.04.17 10:37:41‘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출마를 선언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거철을 맞아 '선거에 입후보하다’와 '말을 타다'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시의 승마 사업을 홍보한 것이다.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19초짜리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출마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주변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기절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김 주무관이 승마장에 말을 타고 등장하며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반전이 드러났다. 김 주무관의 재치 있는 발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54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미쳤다” “진짜 출마였을 줄이야” “마지막 말 타는 부분은 거의 수양대군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전담하며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고 최근 최근 뉴미디어팀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실제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데 만 37세로 피선거권 연령 하한인 만 40세를 충족하지 못하며 공무원 신분으로는 선거 60일 전까지 사직해야 후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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